딜러샵 방문 실패 후, 개인거래를 하면 자기가 같이 가서 딜을 해주겠다고 하는 오지랖 넓은 이란 친구랑 만났다.
우선 인터넷에서 중고차 검색 후 차주들에게 연락해서 차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괜찮은 가격대의 차들은 이미 팔렸거나 차주 연락이 안된다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근데 이미 한번 실패한 것도 있고 자꾸 주변에 민폐끼치기도 싫고 해서 딜러샵도 검색을 했더니 캠리 2014 짜리 발견!
여기 딜러가 도요타 다이렉트라고 해서 일단 방문한다고 전화 한번 하고 그쪽으로 갔다.
2014 도요타 캠리 13000불 주행거리 49000마일
+_+ 와......... 딜러샵에서 이가격이 나오다니 ㄷㄷㄷ
두근두근한 마음을 달래며 딜러샵 방문! 역시 도요타에서 직접 운영하는거라 크다.
차량 정비도 하고, 신차는 도요타, 중고차는 브랜드 상관없이 다 판다.
우리가 연락했던 딜러가 다른 고객 응대중이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밖에 있는 차에 가격이 다 붙어 있다.
딜러가 와서 키를 주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 면허& 보험이 있어야 한다... 'ㅅ' ...
차도 없는데 뭔 보험이야 -_-;;; 주변에 오너 드라이브 하나 꼬셔서 가자ㅋ
없으면...딜러가 해주겠지? 우린 그런거 까진 안물어봐서 모르겠다.
다른 주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하이오주는 중고차 구입시 자동차 보험& 면허가 있는 사람만 테스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시승을 하게 되면 주변 도로에서 확실히 테스트 해보도록 하자. 이건 신차든 중고차든 확실히. 그냥 잠깐 도로 앞에 나가서 졸졸졸 대는 정도가 아니라 핸들링 악셀 브레이크 차량내 편의 장치(에어컨, 오디오 등) 확실히 확인해 본다. 살짝 멀리까지 나가도 괜찮으니 전용도로가 가깝다면 잠깐 올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앞으로 탈 차인데 확실히 확인해야지...기름 얼마나 들었는지는 확인하고 나가자 >.<
차량을 시승해보고 구매할 생각이 들면 차량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내외관에 잔 고장은 없는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딜러든 개인이든 카팩스 정보를 보여줄 것이다. 개인 거래의 경우 요청해보고 안되면 차량을 살 생각이라면 카팩스를 직접 구매해서 잘 살펴보자. 돈 조금 아끼려다가 잘못 거래하면 수리비가 몇 십배로 든다;;;
카팩스 정보를 보면 차량 소유 유지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간혹 사기 치는 사람들이 다른 차 카팩스를 뽑아서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vin 넘버가 같은 차인지 차종 연식이 맞는지도 확인하고 판매자(딜러든 개인이든)가 알려준 정보와 카팩스가 일치 하는지 자세히 확인해 본다.
우리 차 같은 경우 전 차주 정보를 보면, 1명이 2년동안 소유 했었고 장기리스 차량인것 같았다. 그래서 싸게 나온 것일지도. 차량 소유 지역은 오하이오 내였고...
암튼 가격도 괜찮고 차량도 마음에 들어 구매 결정.
1. 딜러샵 방문 후 차량 확인
2. 드라이브 테스트
3. 카팩스 정보 확인 및 차량 문제 여부 확인
4. 네고 & 계약
같이 간 친구가 깍아보겠다고 열심히 입을 털었으나 인터넷 가격이 최저가라고..
그리고 차에 붙어 있는 가격이 그냥 방문한 고객들한테 판매하는 가격이라고 한다.. 이건 뭔 소리여...
차 유리에 A4 로 14500 이라고 써 있던게 원래 차 가격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본 가격은 13000불이었는데!!!???
그럼 저거 모르고 그냥 오면 인터넷에서 보고 온 사람에 비해서 바가지 쓰는거네 !???
아무래도 인터넷 가격과 차에 붙어있는 판매 가격 사이에서 딜러 역량으로 네고가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근데 바로 옆에서 구매하는 사람은 딜러가 인터넷 가격 검색해서 직접 보여주더라-_-;; 굳이 인터넷에서 보고가지 않아도 될거 같긴하지만, 호구 안되려면 보고 가도록 하자. 그 이하로는 매니저 허락 필요하다고 못깍아준다고 버틴다.
뭐 그게 아니어도 충분히 싸게 샀으니까 +_+
참고로 세금 불포함 'ㅅ'
tip. 도요타 다이렉트에서 구매시 원하는 차량을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알아본 다음에 가자.
인터넷 최저가와 매장 판매 가격이 다름.
세금이랑 딜러비 내고 이것저것 하니까 결국 14500정도 됐다....-_-;;
다른 친구는 미국 오기 전부터 알아보고 한인 사이트에서 무빙세일 겸 파는 차를 사서 싸게 샀다.
준비성이 철저하다면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ㅅ' 단, 현지에 도와줄 지인이 있어야 한다.
이제 계약을 해야하는데...여기서부터 힘들었다........
계약은 딜러랑 하는데, 계약 후 딜러가 재정담당자에게 연락하고, 그 사람이 돈 관련 서류 가져오면 거기에 서명하기
10분이면 될거 같은 이걸 재정담당자가 다른 업무중이라고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혹시라도 그날 구입할 예정이면 일찍 오자 -_-;
같이 간 친구는 여기 있는 차 하나씩 타보고 나는 베이글 가져와서 그거 먹고 폰이나 만지작 만지작..
차량 정비도 많이 해서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베이글, 커피 음료 등등 많이 준비해놨다.
냉장고 안에도 많이 있는데 그건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
담당자가 와서 서명하는데는 1분도 안걸렸다 -_-ㅋ
아무튼 이렇게 중고차 구입은 끝!!! 이지만
뭐 한국도 그렇지만 차량을 구매하면 보험 가입이 필수이다. 딜러들은 보험을 확인하고 나서 차량을 인도하기 때문에 보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같이 아직 차량 보유경험이 없는 경우를 위해 보험사 연락도 해준다.. 하지만 당연히 더 비싸겠지... 그래서 차량을 다음날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마무리 했다.
차는 눈 앞에 있는데 집에 갈때도 친구차 얻어 타고 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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