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을바다 구경 포항 나들이.. 포스팅이 좀 늦었다.
11월 초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포항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아이가 바다전망대 이야기를 해서 가는 길에 같이 다녀왔다.
아이가 대중교통에 있는 포항 전망대 광고를 보더니 가고 싶다고...
첫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조금 애매했지만, 둘째 날은 날씨가 좋아서 잘 놀다가 왔다.
특히나 환호공원은 스페이스워크가 생기고 나서 처음 가봤는데, 스페이스 워크는 참 괜찮은 것 같다.
먼저 전망대 나들이 였으니 포항 전망대들.
1. 이가리 닻 전망대 - 최근 해오름 전망대와 함께 꽤나 유명해진 전망대. 주차장도 많이 넓혔고, 월포에서 칠포까지 해변이 좋다. 첫날 일정이 이가리와 해오름을 둘 다 들리는 것이었는데... 날씨 탓에 이가리만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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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닻 모양 전망대와 옆에 있는 거북바위가 유명하다. 이날은 비바람이 불어서 날씨가 별로 였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월포에서 해안 산책도 가능하다. 주차장도 2 주차장까지 만들어서 여유가 있다. 하절기만 8시까지이고 나머지는 6시까지 입장 가능이니 시간을 잘 보고 가자.
2. 포항해상스카이워크 - 날씨가 좋은 둘째날 시작은 해상스카이워크. 스페이스워크로 유명해진 환호공원과 세트로 들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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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산책로가 스카이워크로 이어져 있어 산책로와 함께 들리면 좋다. 환호공원에서 살짝 거리가 있긴 한데, 날 좋을 때 여유롭게 걸어볼 만 거리이기도 하다(대략 2Km). 요즘 대부분의 전망대가 그렇듯이 중간에 투명 유리로 된 부분이 있고, 가운데 저 작게 물놀이 공간처럼 생긴 곳은 자연해수풀이라는데... 여름에만 개방을 하는지, 최근에는 개방을 안 하는지 닫혀있었다.
3. 스페이스워크 - 최근 포항하면 호미곶, 과 함께 가장 유명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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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공원 내 333 미터 짜리 구조물로, 717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구조물 자체로 재미있는 놀이기구 수준에다가 영일만 일대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전망대 이기도 하다. 한 번에 150명 정도가 가능한데 바람과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꽤나 진동이 있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없더라도 살짝 무서울 수 있다. 하절기인 4-10월은 저녁까지 운영을 하니 적당한 야경도 볼 수 있다. 동절기는 18시까지만 운영한다.
환호공원이 스페이스워크로 많이 유명해 졌지만 스페이스워크가 아니더라도 가기 좋은 곳이다. 괜찮은 미술관인 포항시립 미술관도 있고, 숲으로 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들 놀이터도 크게 되어 있다. 우리도 사실 놀이터를 들리려고 했는데... 아이가 스페이스워크가 좋았는지 몇 번이나 올라가는 바람에 시간도 지체되고 힘들어서... 스페이스워크와 미술관만 들렀다.
4. 호미곶 - 아마 포항에서 제일 유명한 곳? 호미곶과 상생의 손이다.
https://kko.kakao.com/RBT531rzh-
사실 갈매기로 더 유명하지 않나 싶다. 저 상생의 손은 항상 갈매기와 함께... 일출로 유명하지만 여행 일정상 마지막이었기에 일몰을 보는 걸로. 아이와는 안 산다고 약속을 했지만... 결국 새우깡 한 봉지 샀다. 반은 자기가 반은 갈매기가 먹었다.
포항에 일출을 볼만한 바다 전망대를 몇군데 둘러보고 왔는데... 일출은 전혀 못 봤지만 가을 바다만 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길도 괜찮으니 일출 겸 바다 볼 겸 좋다.
가을 바다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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