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이야기 ♡ 사랑해

3살 유아 알레르기 검사 결과

by 파닭파닭 2022. 9. 24.
반응형

[2022.8.28~9.20] 원인 모를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으로 고생

와... 이렇게 정리하려고 보니 한 달 동안 고생했네...

처음 사진 찍은 게 8월 28일이니까 아마 하루 이틀 전에 두드러기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 

 

경과

8월 28일 간지럽다고 징징, 두드러기가 살짝 올라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병원가기가 번거롭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더 심해지면 병원 가야지. 

9월 1일 하원하는데 얼집 선생님께서 곰이가 간지럽다고 긁었다고 알려주셨다. 바로 집 근처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받고 약 처방 (먹는 약, 바르는 약)

문진하면서 뭐 새로운 거 먹은 게 있냐고 물어봤는데, 요즘은 워낙 가리지 않고 다 먹어서 뭘 먹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ㅠ.ㅠ 

일주일 전에 워터파크에 간게 있긴 한데... 일주일이나 지나서 이제 와서 그거 때문이라고 하기도 좀.... 물론 두드러기가 올라온 건 2~3일 전이지만.. 

이날 처방 받은 약은 먹는 조제약과 하티손 로션 1% 이다. 두드러기 부위에 하티손 로션을 바르라고 처방해줬는데... 

음... 약 바르고 먹으니까 좀 괜찮은 건가...

9월 3일 내과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다. 어휴... 피를 이렇게 무식하게 뽑아야 하다니 ㅠ.ㅠ 제발 좋은 결과 있기를..

9월 5일 기침을 하는데 개 짖는 소리(컹컹)가 나서 알아보니 후두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에휴... 또 병원 가야하네;; 이번엔 택시를 타고 이비인후과가 있는 소아과로 갔다. 간지러움도 여전해서 같이 상담받았다. 예전에 다른 일로 처방받은 리도멕스 0.3%짜리가 있는데, 스테로이드제라 많이 쓰기 부담된다고 하니까 그럼 좀 편하게 쓸만한 걸로 처방해준다고 했다. 음... 근데 얘도 0.3%네... 차이라고 하면 로션과 크림? 로션이다보니 묽어서 넓은 부위에 얇게 바를 수 있다. 

 

 

9월 8일 추석이라 시댁에 내려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병원. 기침도 심하고 두드러기도 심하고... 아이고 머리야....ㅠ.ㅠ

원래 다니던 병원에 와서 처방을 받았다. 여기 약이 좀 센 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실력은 있으셔서 갈 때마다 대기줄이 장난 아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검사지 받아왔는데 음...? 

9월 15일 추석 끝나고 다시 온 병원. 이번엔 감기 때문에 왔는데, 알레르기 검사 얘기했더니 그냥 뭐... 아직 어려서 알레르기 검사에 잘 안 나오는 거일 수도 있고, 알레르기가 없어도 간혹 먹는 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그래도 몸에 생긴 두드러기도 이제 없어졌고, 발가락 피부 껍질 벗겨진 건 아직 흔적이 남아있지만 심해지거나 하진 않았으니 이제 다 지나갔겠거니.... 하고 생각 중이다. 그런데 종종 발이 간지럽다고 약 발라달라고 한다 ㅜ.ㅜ 괜찮은 거겠지...?

유아 습진, 두드러기,
유아 습진, 두드러기,유아 습진, 두드러기,
유아 습진, 두드러기,유아 습진, 두드러기,

아이고...ㅠ.ㅠ 보기만 해도 아파 보인다. 어른들은 긁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아서 참으려고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긁으니까 상처도 더 심해진다. 피가 나도록 긁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유아 습진, 두드러기,유아 습진, 두드러기,
유아 습진, 두드러기,

아니 원래 이렇게 발가락이 쭈글쭈글해지면서 살이 벗겨지는 건가? 발가락만 보면 그냥 습진 같은데... 다리랑 몸에 나는 두드러기가... 자장 하게 안 난 곳이 없다. ㅜ.ㅜ

밤에도 간지러우니까 징징거리면서 잠을 못 잔다. 12시가 넘어서 간신히 자는...

 

스테로이드 연고

전문의약품은 의사처방이 있어야 하고, 일반의약품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애 키우면서 약을 수집하는 기분이 든다. 수집퀘! 매번 종류별로 골라가면서 아퍼... 

알레르기 검사유아 알레르기 검사
알레르기 검사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병원을 찾아서 피 뽑으러 왔다. 

유아 알레르기 검사_피뽑기
유아 알레르기 검사_피뽑기유아 알레르기 검사_주사
유아 알레르기 검사_피뽑기

으아악~~~ 이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계속 뽑는다. ㅠ. 내 딸 살려~~~!!!!

아기들은 혈관을 못 찾아서 몇 번씩 바늘을 꽃았다 뺐다 하고, 심지어 팔을 비틀어서 쥐어 짜는 경우가 많은데 몇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 정도면 잘 뽑은 거 같다. ㅠ.ㅠ 아는 아이는 6개월 때 알레르기 검사를 했지....ㅠ.ㅠ 

알레르기 검사하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필요하다.

애기들 주사 맞을 때 손등이 안되면 팔, 팔이 안되면 발... 에휴... 어린 아기들이 아픈 게 제일 힘들지. 

 

 

알레르기 검사지

알레르기 검사 결과

Nothing!

두둥!!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아니.. 알러지가 하나도 없다고? 그러기도 힘들거 같은데 -_-?? 검사가 잘못된게 아닐까 싶다. 믿을 수가 없어~!! 심지어 결과지에는 안 나왔지만,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B형 간염 항체도 없다고 하셨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다시 받는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알러지 검사에 아무것도 안나오니까 딱히 의사샘도 할 말이 없는지 대충 설명하고 끝... -_-;;; 

 

차라리 알러지 검사에 뭐가 나오면 그거 조심하면 될 건데 너무 깨끗하다 보니 두드러기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멘붕이다. 두드러기 다시는 안 나기를 바랄 수밖에..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