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캉스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호캉스를 하고 싶어서 예약한 밀레니엄 힐튼
주차장에서 호텔로비로 가는데 음... 엘리베이터 한대만 운영...? 거 너무 심한거 아니오?
카지노가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가는데 삐까뻔쩍....저런거 보면 넘 중국스럽다...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카메라 안됨 표시가 있어서 쫄아서 제대로 못찍었다 ㅎㅎ카지노 내부에서 찍지 말라는거겠지?
코로나 시국에 엘베 한대라니... 그와중에 주말이라고 투숙객은 바글바글하다.
서울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고 오래된 호텔이라 가격은 저렴해서 가성비가 굿!
우린 힐튼 골드 멤버십이라 1박에 18만원정도 지불했는데, 골드는 조식 무료!
남편이 줄서서 체크인하고, 난 아이랑 같이 소파에서 대기... 1층 로비에서 남산타워가 보인다~ +_+
마스크 써서 좋은건 모자이크 덜 해도 된다는 점 ㅎㅎ
가성비가 좋아서인지...서울 시내라서 그런건지... 아이들 데리고 온 젊은 엄빠들이 많았다.
흠....역시 낡았어... 부산 웨스틴 조선 느낌이다.
트윈 두개 붙여서 쓰면 좋은데... 한국 호텔은 침대 움직이는게 불가능해서 킹 침대에 세식구가 낑겨자야 한다 ㅡ.ㅜ
아기침대는 애가 거부해서 못써요 이미 클만큼 컸고...
1. 레스토랑
2. 패밀리 라운지
3. 와이파이
4. 생수2병&캡슐 커피
5. 수영장 이용 6시~9시 40분 (1일 1회), 거리두기 방역지침상 수용인원 제한
음...진짜 웨스틴 조선 느낌... 둘다 30년 넘었지?
어메니티는....호텔 처음 갔을때는 괜한 물욕에 바리바리 챙기고 다녔는데, 이젠 짐이라서 엄청 마음에 드는거 아니면 적당히 쓰고 두고 나온다 ㅎㅎ
다 쓰레기고 낭비일 뿐 +_+//
여긴 뭐가 있나~하고 봤는데 주전부리가 많이 있다. 신화월드 미니바가 그립다. 냉장고에 있는건 다 무료였는데 ㅜ.ㅜ 뭐..호텔비에 다 포함되는거겠지만 그래도 기분상 냉장고에 있는거 다 먹을수 있다는게 좋았다 ㅋㅋ
바프 아몬드 술안주로 좋을듯ㅋ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먹어봐야지~ 하다가 어쩌다 보니 안먹고 왔다.
나도 룸서비스 고민 안하고 시켜먹는 날이 오긴 올까...?
밀튼에서 나와서 공원 산책을 하려는데 장애물이 많네... 유모차 끌고 저 계단을 오르려니 ... 애 아빠만 죽어난다. 원래 계단 좋아하는 애인데 자기가 봐도 계단이 무지막지 했는지 유모차 타고 올라간다고 ㅋㅋㅋ 어르고 달래서 내리게 하고 아빠는 유모차 들어서 나르기!! 올라와서 이제 어디로 가지? 하는데 비가 후두두두두둑... 다들 뛰어서 처마 밑에서 비 피하는데 뭔가 어렸을때 느낌 나서 좋았다. 요즘은 비 내리면 그냥 실내로 들어가면 끝이라 야외에서 비 피하는 일이 드문거 같다.
흑....간만에 서울 호캉스인데 날씨가 꾸리꾸리 ㅜ.ㅜ
저녁 뭐 먹지 고민하다 비때문에 나가기 애매해서 배민에서 애슐리 세트 주문
맛은 음....그닥? 가서 먹는게 나을듯.... 배달이라 느끼하다 ㅡ.ㅜ
아니 호텔 유리 왜케 더러워... 엄청 고층 호텔도 아닌데, 유리 좀 잘 닦아놓지...남산뷰가 아깝다 ㅜ.ㅜ
구름이 없어야 하는데....아쉽...
조식 뷔페 먹으러 가는데...음...재밌는거 하나
뷔페는 원래 1층 카페 395에서 하는데 지하에도 뷔페가 있길래 뭔가 하고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거리두기때문에 아래층에서도 운영한다고 한다. 원래 점심,저녁 장사를 하는 오크룸이랑 비스트로50인데, 10시 반까지 조식뷔페를 같이 하는 것 같다. 하긴... 호텔 조식이 매출 비중이 꽤 될텐데 이렇게라도 장사 해야지. 안하는것보단 낫잖아? 힐튼 골드라서 조식 공짜인 사람도 많을건데 안그런가요?
음...음식은... 보통...? 뭔가 가짓수가 좀 부족한거 같....그래도 서비스는 ★★★★★
쌀국수 한번 먹으려다 그 전에 먹은거 소화 다 될뻔... 앞사람이 국수 집는걸 못해서 젓가락으로 허우적 거리는데 엄청 답답했다
확실히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 그런가 가족단위 숙박객들이 많았다. 과일은 안보여서 한참 찾았네 ㅡ.ㅡ;; 과일 없는줄ㅋ
자꾸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물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저렇게 넣고 있다. ㅋㅋ
첫날 저녁엔 엄마가 수영복 안가져 와서 수영 못한다고 아빠랑 둘이 하라고 하니까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쳐서 수영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아침 먹고 수영하려고 가니까 세상에...자리 꽉 찼다고 못들어 간다고 하네 ;;;;
그나마 우린 레이트 체크아웃이라 그 다음 타임에 온다고 하고 방에서 좀 쉬다가 갔는데, 12시 체크아웃이면 진짜 어거지로 들어가던가 수영 못했을거 같다.
저 뒤에서 호텔 빙수 내지는 에프터눈 티세트를 먹을 수 있다. 핑크핑크한게 인스타 갬성이 물씬 풍기는데, 애 데리고 먹을수 없어서 포기 ㅠ.ㅠ 차라리 아기일땐 괜찮은데, 이미 어른 먹는거 다 먹으려고 하는 애라 달달한 디저트 먹는거 보면 다 먹으려고 할게 뻔한데, 설탕 덩어리 디저트는 좀 더 커서 먹이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다. 아직 두돌이 안된 애라 no icecream, no jelly, no candy, no chocolate!
애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다. 밖에 나와서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지도 못해... ㅜ.ㅜ
캬...맛있어 보인다. 가격...은 호텔 케이크치고 엄청 비싼건 아닌거 같다. 워낙 호텔 델리가 지랄맞아서... 그래도 저 돈주고 사먹을 지갑은 안된다...ㅜ.ㅜ 생일에 도전해볼까...?
여름 시즌엔 아이들을 위해 키즈 샌드풀이 있는데, 여기서 놀려고 했더니 직원이 쫓아와서 사용 못한다고.. why...?
전날 비 와서 모래 소독해야 한다네요 ㅜ.ㅜ 이런 젠장... 어쩔수 없죠.
옆에 애도 신났네 ㅋㅋ
꽤 오래 놀았는데 더 놀고 싶다고 징징... 으이구... 전날에도 잘 놀았으면 좀 좋니.
어쨌든 체크아웃 시간때문에 나가서 체크아웃 하고, 어제 못 논 패밀리 라운지에 갔다.
생각보다 컸고, 1세용부터 초중등(?)까지 이용할수 있는 시설인것 같다. 큰 액티비티 시설은 없지만, 보드게임이 있어서 적당히 큰 애들도 놀수 있을 거 같다. 요즘 노키즈 존이 많아서 애 데리고 마음 편히 갈수있는데가 호텔, 키즈카페 밖에 없는거 같아서 슬프다. 출산율 0.84라고 하는데 애를 극혐하는 시대에 애 낳고 키우라는게 말이 되는건지...
물론 진상이 많아서 그런거긴 한데...그건 애가 진상이 아니라 어른이 진상인건데 ㅡ.ㅡ;;
어쨌든 우리 아이는 차 타고 3분만에 기절하실만큼 잘 놀아서 뿌듯한 호캉스였다.
애 놔두고 호텔 라운지 가서 술 마시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하나 ㅜ.ㅜ
밀레니엄 힐튼 서울
위치: 서울 중구 서울역
뷰: 남산뷰
시설
방: 낡음, 부대시설: 괜찮음
가격: 가성비 굿! 8월 말 주말 성수기 18만원, 힐튼 아너스 골드 멤버: 조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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