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주 호캉스 7일 - 제주 그랜드 하얏트 (1)

[2021.5.20] 제주 호캉스 7일 - 제주 그랜드 하얏트 체크인

비싼 호텔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수영장! 오늘은 신화월드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제주 그랜드 하얏트로 이동을 해야해서 오전 시간이 빠듯하다. late check out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준비하고 이동하고 밥도 먹어야 해서 나가는 날은 좀 정신이 없다. 그래서 수영은 물에 몸 담그고 나왔다 하는 정도로만 하고 나와서 체크아웃 하고, 가려고 하니 이런...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네.. 참고로 호텔 로비에서 우산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니까 잠깐만 쓰고 돌려주면 된다. 물론 수량이 모자라면 할 수 없는건데, 그거야 모든 비품이 그런거니까. 먹튀 nono. 진상짓 하지 말자.

비데

비데가 뭐이리 럭셔리 해 ㅎㄷㄷ 이 기능을 다 쓰는 사람이 있긴 한걸까?

물안개 속 신화월드 정원

신화 테마파크

사일런트 힐...?

날씨가....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메리어트관은 숙박객들에게 테마파크 빅3 이용권을 준다. 아기야 뭐....아기니까 무료인데, 어차피 혼자 못타서 어른 탑승권 개수만큼 타야한다. 내 손톱 너덜너덜해져서 슬프다 ㅠ.ㅠ

날씨때문에, 원래 타고 싶었던 라바 익스프레스는 운행을 안했다. ㅠ.ㅠ 아쉬운대로 라바 회전목마만 타고 나왔다. 이제 돌 지난 아기라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4D체험, 3D체험 다 안된다. -_-;;

 

 

신화 테마파크에 가면 연령별, 우천시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안내되어 있으니, 비가 오면 아쉬운데로 놀다 가자.

신한카드 40%할인이 있긴한데, 빅3만 탈거면 굳이...? 그리고 숙박객 제공 빅3티켓을 내고 추가금을 내면 자유이용권으로 바꿔준다. 미리 예매하지 말자. 비오면 어차피 다 못탄다.

Wingcle's

배가 고픈데 이동해야해서 뭘 먹지 하고 고민하다가 들어가서 사먹은 에그토스트. 날씨에 코로나에... 손님 하나도 없어서 문 닫은줄 알았다. 요즘은 맛만 있으면 손님 없는 곳이 최고긴 하다. 그런데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테마파크에서 파는거치고 너무 괜찮아서 놀랐다. 가격도 단품 5000원~6000원 정도.

요즘 이삭토스트나 에그드랍 생각하면 가격도 말도 안되게 좋다. 여기 맛집이네. 가성비 짱! 

 

신화월드 테마파크 WINGCLE'S

가성비 짱 ★★★★★

놀다가 출출할때 하나 사먹으면 좋다.

 

신화월드 스타벅스 리저브

제주 스벅치고 사람이 없다. 오늘만 그런거겠지? 제주시까지 가야 해서 음료수 하나 사들고 출발!

 

The Cove

메리어트 투숙시 본보이 회원에게 제공되는 아이스크림을 받으러 왔다.

참고로 어린이를 위한 아이스크림이니 어른만 온다면 욕심내지 말자^^

The Cove (B1) 2시~4시- 무료 아이스크림 제공

이때만 해도 아기가 어려서 아이스크림은 내 차지였다. ㅎㅎ

 

안개

아니... 이러다 사고날까 무섭네;; 제주시로 가는 길이라 트럭도 엄청 많이 다닌다.

제주 그랜드 하얏트

흉물스러운 제주 그랜드 하얏트가 보인다. 아무리 투숙객으로 간다고 해도 주변 경관 해치는건 사실이니까. 투숙객은 무료지만 다른 식음업장을 이용하려면 주차비가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로비로 가는 엘리베이터인데, 음... 여기서부터 중국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여기가 중국이야 한국이야... 한국어 안내는 없고, 영어랑 중국어만 있다. 로비는 화려하다. 짱 커!! 그런데 오픈한지 얼마 안됐나... 왜이렇게 오래걸리지... 아니 애들이 일하는게 어설퍼. 분명 친절은 한데...

 

그랜드 하얏트 객실

물빼고 다 돈이지

 

제주 그랜드 하얏트는 기본 방값이 비싼만큼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다.+_+ 물론 130㎡, 195㎡의 진짜 스위트룸이 따로 있지만, 보통 다른 호텔이랑 비교하면 기본방 사이즈가 거의 스위트룸 수준이다. 한번쯤 와보고 싶어서 온거긴 한데, 음...

중국애들 타겟이라 방에도 붉은 색 인테리어가 많이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촌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1박은 포인트, 1박은 제주 그랜드 하얏트 키즈 펀 데이 패키지로 왔다.

제주 그랜드 하얏트 키즈 펀 데이 패키지

조식 성인 2인 및 아동 1인 (37개월 이상 만 13세 미만)
아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웰컴 선물 (투숙당 1회)
주요 관광지 입장권 (성인 2인, 아동 1인): 스누피 가든, 무민랜드제주, 브릭캠퍼스 중 택1 (박당 1회)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무민랜드

 

아니 그래서 저 웰컴 선물 뭐냐고 엄청 기대하고, 달라고 했는데 호텔 직원이 완전 함흥차사다. 한참 뒤에 저 무스텔라 목욕 어매니티를 주고 갔는데, 이건 기본 유아용 어매니티라서 이걸 웰컴 선물이라고 주고 가니까 이해가 안갔다.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해서, 우리가 구매한 키즈 패키지에는 웰컴 선물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선물이 맞냐고 하니까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그거 알아보는데 또 한세월... 결국 그냥 외출했다. 나중에 받긴 받았는데, 무슨 플라스틱 컵에 초콜릿캔디... 차라리 없는게 나을거 같은 싸구려였다. 차라리 메리어트처럼 아이스크림을 줘...

 

신발장이 커서 좋다

호텔 1층 픽업장소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여기에 중국인 관광버스가 가득 차 있었겠지만, 코로나 특수로 중국인들이 없어서 좋았다.

수영장

방에서 보는 호텔 수영장뷰

저녁에는 밖에서 방 안이 보일수 있어서 블라인드를 쳐야 한다.

하얏트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걸 못찾아서 근처 이마트에서 간단히 사와서 끼니를 떼웠다. 아기랑 같이 다니려면 음식, 분위기, 장소 모두 중요하다. 짠거 x, 매운거x, 좁은 장소x, 어두운 곳x... 더 크면 괜찮겠지?

우리는 아기가 있어서 날씨가 별로라 수영장은 구경만 하고 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포기할 수 없지. 비오는 저날씨에도 열심히 수영 하고 있다.^^ 조명이 이뻐서 춥지만 않다면 야간 수영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