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9]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 카멜리야 힐, 제주허브동산
아침은 대충 때우고 신화월드 메리어트 전용 수영장인 모실 클럽 하우스에 갔다. 확실히 가족 단위가 많았고, 가끔 커플이 보였다. 중간중간 30분단위로 청소한다고 내보낸다. 그래도 야외에 있으면 실내로 가면 되고, 실내에 있으면 야외로 가면 되고, 조금 귀찮긴 하지만 관리를 하고 있다는건 좀 안심이 된다.
같은 신화월드지만 랜딩 리조트 투숙객은 수영 한번에 입장료가 35000원이다. 왜 랜딩관만 써놨냐면, 다른 신화관이나 서머셋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데 랜딩은 자체 수영장이 없어서 외부 수영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수영을 할 생각이 없다면 랜딩이 저렴하게 숙박하기 좋다. 가성비 갑!
우린 메리어트 티어도 있고, 아기가 어려서 모실 하우스가 제일 좋은데, 좀 더 큰 애들이라면 신화관의 인피니티풀 & 워터파크를 추천한다.
다 먹고 싶다 츄릅.....
제주 산방산 맛집
원앤온리 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064-794-0117
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8:00
연중무휴
날이 살짝 흐려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뷰 맛집이다. 그런데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두기 꺼졍... 아무리 제주도라고 해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 본격적인 휴가철도 아닌데 -_-;; 심지어 평일...
줄 서서 기다려서 간신히 주문하는데, 음료는 1~20분, 음식은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여기 식사 메뉴가 괜찮다고 해서 늦은 점심으로 먹으려고 왔는데, 띠로리... 계획이 파투 났다. 그래도 왔으니까 특별히 관광지 분위기가 나는 산방산 케이크랑 음료수를 시켰다. 맛은 뭐... 그럭저럭 평범... 근데 우리 아기가 급 낮잠을 자서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게 되었다. 이럴 거면 음식 시켜서 먹을걸;;;;
진짜 아기 데리고 하는 여행은 아기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그걸 다 감안하지 못하는 우리가 어설픈 초보인 거일 수도 있지만...아기가 일어나서 사진 몇번 더 찍고 나왔다.
음.... 사진과 휴식이 목적이라면 추천한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휴식도 없다. 음식은 뭐... 파스타나 브런치 메뉴는 못 먹어봐서 뭐라 말하기 힘들다. 사람 적은 시간대에 가자.
서귀포시 식물원
카멜리야 힐
064-792-008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영업시간: 오전8:30 ~ 오후 6:00
음... 카멜리야가 동백꽃인데, 우린 5월에 가서 수국만 잔뜩 보고 왔다. 수국도 이쁘지^^
제주도 수국 시즌은 6월이라 약간 이른 시기에 가서 활짝 핀건 못봤지만, 그래도 꽤 괜찮게 봤다. 주로 온실에서 봤는데 6월에 왔으면, 야외에서도 활짝 핀 수국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많은 수국이라니... 물 엄청 필요하겠지?
흙의 PH 농도에 따라 수국색이 결정되는데 정상토에선 핑크색, 산성토에선 푸른색을 띈다.
중간중간 산책로를 따라가면 동백나무들이 모여 있는 섹션이 있다. 포토스팟도 조성해놨지만, 꽃이 없어... 겨울에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배가 고파서 먹을게 없나..하고 찾는데 그나마 나온게 소세지.... 그러고보니 이날 밥을 뭘 먹었지..? 카페 간거 말고, 뭘 먹은 기억이 없네;;
중간에 오는정김밥에 들러서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김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며칠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허탕치고 왔다. 아니 무슨 김밥 하나 먹겠다고 당일 예약도 아니고 2~3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냐. 스케줄이 어떻게 바뀔줄 알고! 아무튼 그래서 오는정김밥은 패스!
기념품 가게에서 이것저것 잡습러운걸 많이 판다. 취향에 맞다면 은근 건질만한게 몇개 보인다.
저 길 끝에 뭐가 있긴 있었는데... 유모차를 가지고 가기 힘들어서 끝까지 안갔다.
제주허브동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10:00
064-787-7362
아로마테라피도 같이 할 수 있는데, 뭐...우린 야간 조명쇼만 봐도 충분해서 안했다.
펜션
힐링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064-787-7364
낮에 왔으면 허브동산에서 산책하면서 허브티 시음도 하고, 다른 것도 구경했을거지만, 이미 카멜리야힐을 갔다와서 그렇게 아쉽진 않았다. 같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하루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허브동산 패키지로 숙박&입장&족욕까지 가능하다. 사진 찍을 곳은 많으니까 여유있게 보는게 좋다.
시간도 늦고 아기 잠 잘 시간도 있어서 식당 대신 치킨 한마리로 늦은 저녁을 하기로 했다. 제주 신화월드 근처에 있는 전복 치킨이다. 신화월드까지 배달이 된다고 하니 신화월드에 있는 동안 한번 시켜먹기에 좋다. 음...전복이 작아서그런가 엄청 야들야들 부드러웠다. 전복이 이런 맛일수도 있구나 라는걸 알았다. 내가 알던 전복은 좀 질기고 딱딱한 이미지였는데, 여기 전복은 튀겼는데도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치킨은 적당히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맛이었다. 별 기대 안하고 방에서 편하게 먹을거 찾다가 고른거였는데, 잘 선택한거 같다.
신화월드 맛집
제주전복치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275-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13번길 1
영업시간: 오후 4:00~10:30
064-792-0382
전복치킨: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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