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6~18] 부영호텔&리조트 후기
코로나 시국이라 아기 데리고 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집콕만 하기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게다가 돌 아기 데리고 갈데가 키즈펜션이랑 호텔 말고 없지 않나 싶다.
어쨌든 남편 학회 일정이 ICC로 잡혀서 제주도에 가게 된 김에 어디에 묵을까 하다 정한게 ICC 옆에 있는 부영호텔&리조트, 호텔티어가 있는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제주 그랜드 하얏트를 가기로 했다.
얼마만에 오는 제주도인지 ㅠ.ㅠ 울 애기 벌써 비행기도 타다니... 엄마는 초딩때 단체여행으로 처음 갔었는데....
아오 귀여워 >.< 신났어♡
제주도 오자마자 폭우가... 비 맞으면서 렌트카 빌리고, 부영리조트로 가는데 밥도 애매하고 그래서 고른게 가는 중간 애월에 있는 송훈랜드 빵집. 급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제주도에 빵집 낸다고 한 프로를 봤던 기억이 나서 찾아본게 송훈랜드 하이드브레드이다. 여기서 여유있게 앉아서 빵이랑 커피 좀 마시려고 했는데, 근처에 오니까 아기가 주무시네...띠로리... 그래 낮잠 시간이 겹쳤으니 자야지 ㅠ.ㅠ 유모차 태워서 내리면 될거 같긴 하지만, 우린 중간에 애 건드려서 깨는게 제일 무서운 사람이라 나만 내려서 사진이랑 빵 사와서 다시 리조트로 출발했다.
카페가 멋있긴 한데...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다. 빵은 조금 비싼거 같지만, 카페에서 앉아서 먹는다면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But, 난 포장이었지...
귀퉁이에 발코니가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앉아서 맥주한잔 하기 좋다. 우리 방에선 바다가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partially ocean view라고 바다가 쬐끔 보인다.
우리는 프리미엄 룸인데, 들어가면 방 하나와 거실 하나가 있는 구조였다. 아기가 있으면 호텔보다 리조트가 더 좋을거 같기도 하다. 기어도 되고 뛰어도 되고, 다른건 사용할수 없지만, 전자레인지랑 접시도 있고, 냉장고도 일반 호텔보단 조금 큰 사이즈이다. 자재들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었지만, 뭐... 여기가 럭셔리룸도 아니고 가장 기본 방이라 딱히 뭘 바라지는 않았다. 일단 방이 나눠져 있어서 아기 먼저 재우고 술한잔 하기 좋다.^^
깔끔하고 가족끼리 오기 좋은 구성. 건조대가 있는게 수영하고 수영복 말리기에 좋다.
호텔이랑 리조트는 방 구성은 다르지만, 호텔이나 다른 시설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신 호텔쪽에 있는 시설이 더 많아서 그쪽으로 이동해야하는게 조금 귀찮다. 연결은 되어 있긴한데 밖으로 나가서 가야해서, 비가 오면 조금 귀찮다.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바베큐 메뉴가 있어서 이걸 시키기로 했다. 바베큐는 미리 주문하고, 이마트에서 맥주랑 아이 간식이랑 이것저것 주전부리 사서 돌아와서 2000원 할인 받겠다고 직접 가서 받아왔다. ㅋㅋㅋ 음...뭐...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투고인만큼 매장에서 바로 나와서 먹는거랑은 다르니까, 그 부분은 감안해야지.
티비 보면서 맥주 한잔 하다가 아기 재우고 여고추리반을 봤다. 뭔가 어설픈데 재밌는....?
대탈출도 시즌이 가면 갈수록 재미가 없어져서 틀어놓고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이건 처음 시작하는거서 조금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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