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여행 - 렌터카 이용 팁!
미국 3대 렌터카로는 허츠, 엔터프라이즈, 에이비스가 있다.
렌터카를 알아보다 보니, 이것저것 모르는 혜택들이 많이 있었다. 이걸 챙기려면 정말 정말 정말 머리가 아프다.
우리는 앞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주로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한다. 남편이 처음에는 가장 만만한 허츠를 썼는데, 당시 남편 직장이었던 학교에서 엔터프라이즈와 내셔널 제휴가 있어서 엔터프라이즈 계열 쪽을 쓰다 보니 티어도 생기고 계속 쓰게 되었다. 미국계 조금 큰 회사라면, 무조건 제휴회사가 있을 테니 찾아보자. 업무용 만이 아니고 개인 레저용으로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가격 면에서 웬만한 다른 혜택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
렌터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체 멤버십 혜택이 있고, 카드 혜택, 제휴 업체 연계 서비스가 있다.
카드 할인 혜택
렌터카 티어는 호텔보다는 쉬운 게,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월드 브랜드 카드에서도 제휴사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고,
국내 카드 브랜드는 워낙 이벤트가 자주 바뀌고, 해외 렌터카용 혜택은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티어를 주거나 티어와 별개로 할인이나 업그레이드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으니, 잘 찾아보도록 하자. 또 특정 업체를 이용하거나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을 해주는 국내 신용카드들도 많으니 잘 비교해서 활용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올해 기준으로 프리미엄 마스터카드 소지자라면 www.hertzasia.com/mastercard 나 wwww.avisworld.com/mastercard-apac 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나 American Express의 'The Platinum Card®' 혜택으로 Hertz, Avis, Rentalcars.com에서 렌트 시 할인, 업그레이드 혜택이 있다. 그런데... 이게 뭐 알아서 잘 적용되는 건 아니라서 잘 찾아봐야 되고, 혜택 받으려면 좀 귀찮긴 하다. -_-ㅋ 차라리 인터넷에서 할인코드 찾거나 최저가 비교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래도 뭐 다른 혜택이 없다면 이거라도 해야지... 럭셔리 카드 사용자라면 컨시어지에서 비싸지만 편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니 그것도 좋긴 하다. 우리는 쓸 일이 없지만;;;
렌터카 멤버십 혜택
허츠 멤버십 혜택
허츠의 경우 멤버십은 Gold, Five star, Presiden't circle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료 가입만 하면 주는 기본 골드 등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등급은 차량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얼티메이트 초이스 (Ultimate Choice)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없이 전용 구역에서 차량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에 익숙한 허츠의 경우로 살펴보면...
허츠 멤버십은 한국 기준으로 https://www.hertz.com/rentacar/misc/index.jsp?targetPage=asia_membership_benefits.jsp 에서 볼 수 있다.
사실 해외여행에서나 쓰는 정도니 실제 렌털로 저걸 채울 일은 별로 없겠지만 제휴 혜택이나 기업 혜택으로 주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기회가 되면 잘 챙겨 놓자. 일반적인 멤버십 혜택의 기본은 포인트 적립으로 나중에 포인트로 무료 렌트가 가능한 것이고... 그렇게 자주 렌트를 하지 않는 입장에서 제일 좋은 혜택은 차량 업그레이드 보장과 전용 구역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다.
회원혜택 & 무료 회원가입
-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임차계약서 작성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회원 전용 구역에서 미리 준비되어 있는 차량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및 유럽에서만 가능. (단, 첫 번째 임차 시에는 회원 확인을 위해 영업소 카운터로 방문 필요)
골드 초이스(Gold Choice)
> 포인트 프로그램
-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한 무료 임차 서비스
- 최소 750(미국 기준) 포인트부터 무료 임차 가능(임차 요금 $1 당 1포인트 적립)
- 배우자 양도 가능
- 포인트 소멸 및 유효기간 없음(단, 만 18개월 이내 포인트 적립 또는 사용 이력이 있을 경우에 한함)
> 할인 혜택
- 매월 회원 전용 특별 프로모션 이메일 발송
- 미주 지역 배우자 추가 운전자 무료 등록 (그 외 국가 및 지역은 별도 사전 신청 필요)
- 미국 지역 아동용 카시트 요금할인
한국인이 사용할만한 멤버십 혜택은 골드 정도일 거 같다. 여행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 그래도 혹시 장기 렌트를 한다면 Five star의 등급 혜택도 알아보자.
마일리지 적립 혜택
호캉스를 좋아하는 여행러라면 호텔, 칼 멤버십 정도는 갖고 있을 건데, 허츠에서 차 렌트 시 대한항공, AA, Delta, UA 등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니 호텔 멤버십이 없다면 마일리지 적립을 하면 좋다. 다만 렌트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옵션을 적용해 놓거나 카운터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고, 기본 적립 제외와 같은 조건이 있을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예약 시 SKYPASS 회원번호 입력
- SKYPASS 회원 할인요금 적용을 위해 예약 시 아래 해당할인 프로그램(CDP) 번호 입력
회원 등급 | 할인코드(CDP) |
SKYPASS | 205553 |
Morning Calm | 205551 |
Morning Calm Premium | 183176 |
Million Miler | 377721 |
메리어트 본 보이 리워드 적립
- Priority Club Rewards, Marriott Rewards® 회원은 예약 시 혹은 차량 임차 시 Hertz 카운터에 Marriott Rewards 회원 번호를 제시
- 할인코드 CDP 154080
그런데.. 여기처럼 상시 나와있는 할인코드들은 할인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다른 혜택이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니, 업그레이드 같은 추가 혜택이나 최저가를 따로 찾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이건 아래에서 보는 다른 글로벌 렌터카 회사도 동일하다.
에이비스 멤버십 혜택
에이비스 프리퍼드 멤버십(AVIS Preferred) 혜택
우선 서비스, 전용창구 이용, 차량 키 및 서류 사전 작성, 카운터 패스 후 차량 인도 등 허츠 골드회원과 비슷한 혜택이 있다.
그렇긴 한데... 아무리 살펴봐도 한국 에이비스 사이트로 들어가면, SK렌터카로 국내 여행하는 것 밖에 안 보인다. -_-+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들이 카드, 호텔, 항공사, 여행사들과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에이비스는 그중에서 그나마 쓸만한 게 비자카드와 하야트 제휴 혜택이 있다. 보통 비자카드 정도는 있으니까.. 그래도 골드는 되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이비스 예약 및 할인을 받고 싶다면 하단에 첨부한 링크에서 예약해야 한다. 참고로 한국어 지원은 안된다.
비자 Gold, Platinum 회원은 10~20% 할인,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Plus 혜택
비자 Signature, Infinite 회원은 10~35% 할인,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Plus 혜택, President's Club 혜택이 있다.
AVIS 비자할인 사이트 https://one.avisworld.com/en_GB/Avis-Visa/
- Infinite cardholder: VISAInfinite
- Signature cardholder: VISASignature
- Platinum cardholder: VISAPlatinum
- Gold cardholder: VISAGold
회원 가입할 때 passcode를 비자카드 등급에 맞춰서 입력해야 한다. 아니 근데, 등급 바뀔 수도 있지 않나 -_-? 알아서 반영해주는 거니?
하얏트 호텔 제휴 서비스
https://www.avis.com/en/association/K817700
World of Hyatt Members는 Avis Worldwide Discount (AWD) number K817700로 예약 시 최대 30%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하야트 보너스 500포인트 받을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Enterprise Plus
Plus, Silver, Gold, Platinum 등급으로 있긴 한데, 딱히 혜택은 없다. 포인트 열심히 모으면 포인트로 차 렌털이 가능하다.
내셔널
우리가 주로 썼던 내셔널의 경우 에메랄드 클럽 멤버십이 있다. 공항 같은 큰 지점에는 에메랄드 아일(Emerald Aisle)이 있는데 미드 사이즈 등급(Midsize car) 이상을 예약하면 이 구역에서 원하는 차량을 끌고 가면 되고, 없는 경우에는 직원이 업그레이드를 도와준다. 그렇다고 정말 비싼 차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세단이라면 풀사이즈나 럭셔리 급, SUV도 웬만한 급까지는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셔널이 주로 비즈니스 상대 브랜드이다 보니 픽업 서비스가 있는데 여행에서 딱히 쓸 일은 없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싶은 것도 있는데, 위에 예로든 회사처럼 글로벌 기업의 경우, 지역, 시간, 차종이 정말 같은 예약이라도 어떤 국가를 기반으로 예약하는 가에 따라 비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이게 하루 이틀 초단기 렌트라면 큰 차이가 없으니 상관없는데 일주일이 넘어가는 살짝 긴 여행이라면 생각보다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허츠 같은 경우 일반 적으로 유럽여행에서 렌트를 한다면 미국 사이트보다 유럽 해당 국가 사이트에서 가격이 더 싼 경우가 종종 있다. 환율도 있지만 환율 이상으로 차이가 많은 경우들이 많다. 중남미, 캐러비안 같은 경우 유럽계 섬나라들이 많은데 이런 데는 또 영국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싼 경우도 많다... 물론 상시 그런 거 아니라 검색해봐도 시간만 들이고 건지는 건 없는 경우도 많아 추천하진 않지만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여행을 가면 주로 공항에서 렌트를 하게 되는데, 전 세계 공통으로 요즘 큰 공항들은 다들 렌터카 지역을 따로 만드는 쪽이 많아 보통 걷거나 셔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멤버십의 장점은 카운터를 안 거치고 바로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는 점이다.
미국 공항 렌터카 업체의 경우 카운터에서 수속을 해주고 주로 주차장을 나갈 때 확인을 하는데 어플이나 예약 확인으로 카운터 수속을 패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게 별거 아니긴 한데 큰 공항들의 큰 업체의 경우는 간혹 한참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보니 뭐든 생략할 수 있으면 빠르고 좋다. 그리고 공항 지점들은 보통 그 지역 지점들 중에서 가장 크다 보니 선택권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가격 자체는 공항세 같은 추가 비용이 붙어 외부 지점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여행까지 와서 공항 밖으로 나가서 렌트하는 시간을 쓸 정도로 차이 나는 건 아니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공항을 이용하자. 그리고 동네 지점의 경우 보통 공항보다 작다 보니 업그레이드는 해주지만 티어 혜택을 제대로 받기도 힘들고, 원하는 차종이 다 없는 경우도 많다.
Emerald Club 혜택
● Speed & Choice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Emerald Aisle 서비스를 통해 차량 선택 가능
● Reward choices 렌탈시 무료 렌탈 크레딧, 호텔 리워드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 가능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예약 시 멤버십 번호를 입력하시면 자동 적립 요청: 렌탈 1건당 500마일리지)
● One-Click Reservation 쉽고 빠른 예약
● Virtual Aisle 지점 방문 전, Natioanl Mobile App 을 통해 특정 차량(차종, 주행 거리, 제원 등)을 선택
● 추가 운전자 등록 비용 무료
● 유럽 일부지역 차량 무료 업그레이드
● AISLE SERVICE예약 시, 바이패스 서비스가 가능한 미국과 캐나다의 지점에서 '미드 사이즈 등급(Midsize car)' 예약 진행 후 지점 내에서 수속 절차 없이 바로 Emerald Aisle 로 향해 원하는 사이즈, 컬러, 차량 모델 등을 선택.
총평
비수기 때 여행을 가거나 핫딜이 있거나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 아니라면, 그나마 멤버십 할인이랑 차량 업그레이드받고, 자체 멤버십이나 호텔, 항공 같이 자기가 원하는 마일을 적립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행 도중에 아무런 사고가 없다면 최저가로 가도 좋지만, 큰 마음먹고 여행 갔는데 문제 생기면 피곤하다...ㅠ.ㅠ 그리고 나름 큰 렌터카 업체들은 한국어 통역 시스템도 있다고 하니까....
여행 일정을 정하고, 가격비교 사이트와 메이저 렌트카 업체에서 가격을 알아보고,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알아보고 적용해서 예약을 하면 된다.
포인트나 마일도 야금야금 이렇게 모아서 나중에 쓴다. ^^ 그동안 열심히 포스팅한 호텔 후기도 귀찮지만 이런 식으로 열심히 포인트를 챙겨서 다니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몸이 고생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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