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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LA 자유여행 5박 6일 - 1일차 : 게티 센터, 백정, 퀸 메리호

by 파닭파닭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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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0] The Getty Villa, The Getty, Kang Ho Dong Baekjeong, The Queen Mary

이제 슬슬 해외여행도 다시 가능해지고 미국 여행도 다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 것 같다.
이미 3-4년 지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 밀린 여행기를 계속 써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서 잊은 게 많다 보니 많이 부실하긴 하다. 그러게 바로바로 썼어야지 ㅠ.ㅠ
그리고 사실 여행지.. 1-2년 만에 쉽게 안 바뀐다;;; 특히 미국이라면 더더욱! 다만 입장권 같은 금액은 당연히 올라가고, 식당이나 가게는 바뀔 수도 있으니 그 정도는 고려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V

우리가 미국에 잠깐 살던 때로 돌아가면, 우리가 사는 곳은 매번 이야기한 미드웨스트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였고 서부와는 거리가 좀 있는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동부는 차로 로드트립을 주로 다니고 (차로 간다고 해도 뉴욕 보스턴 가면 편도 12시간... 뭐 중간중간 들러서 놀면서 보면서 가는 거지;;) 서부는 당연히 비행기로 간다. 지난 옐로스톤 서부 여행기에서 썼듯이 LA 공항을 기점으로 자주 가게 되는데 대충 4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러고 보니 캘리는 매년 가긴 했었네;;;

 

 

아무튼 2018년 서부 여행 이야기 시작+_+//

2018년 서부 여행은 그때 남편 학회가 롱비치에 있어서 가게 되었다. 뭐 현지 사람이 들으면 당연히 뭐라 하겠지만 롱비치, 파사데나, 에너하임 등등 따지고 보면 LA 광역권 다 다른 도시이지만 어차피 우리에겐 다 LA 아닌가... 다 LA다 그냥 -_-ㅋ
먼저 요약해보면 2018년 5/20-5/25 5박 6일 일정이었다. 학회 일정에 맞추다 보니 일정 선택권은 없었고, 단지 남편이 한량이다 보니 학회는 필수적인 거만 참석하고 여기저기 좀 돌아다녔다. 보통 오전에는 학회장 오후는 관광이었고 22일 하루는 통째로 학회 일정이었다. 100프로 관광 일정이 아니다 보니 기간에 비해 관광 시간 비중이 크진 않고, 플로리다에서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셜을 갔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패스했다. 여러 번 가기엔 많이 비싸다. ㅠ.ㅠ 주로 돈 많이 안 들이고 간단히 가서 볼 수 있는 곳 위주로 다녔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남편의 야구장 방문이 있었다. 숙소는 학회장 위치 때문에 2일은 가까운 하얏트 리젠시, 그 후에는 웨스틴으로 옮겨서 묵었다. 그리고 첫날은 재미 삼아 퀸 메리에서 1박을 했다. 쓸데없이 숙소는 제일 많이 옮겨 다닌 것 같다.

출발은 7시 델타로 CMH-LAX 출발했다. 롱비치 공항이 따로 있긴 한데 직항도 없고, 역시 만만한 LAX로 갔다. 이번에는 아침 비행기에 돌아오는 도착도 새벽이라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다. 콜럼버스 공항에서 출발!

스타디움 같은 걸 짓는건가?? 여긴 어디지...@.@ 4년 전이니 이미 짓고도 남았겠다. 출발한 지 한 시간 반이 지났는데 고도가 되게 낮네...

어디 강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크다 +_+// 콜로라도 강인가?

우주에서 보는 지구같다. +_+//

시차로 9시경 도착 공항에서 렌트를 했다. 렌트는 동일하게 내셔널, 학교 제휴. 어쩌다 보이 이때도 임팔라였네. 첫째 날 일정은 게티 방문이었기 때문에 말리부 쪽으로 행선지를 잡았다.

지나가다 본 교통사고 잔해...  웃긴 게 여행 기간 동안에만 이런 것들을 종종 봤다. 여기 교통사고 뭐 이리 많아 -_-;;;

날씨가 살짝 아쉬운 말리부 듀크에서 점심을 먹었다. 뷰 맛집이다 보니 사람이 많아... 차도 넘치다 보니 발레 직원들만 5명 정도 있었다.

저 안 쪽은 뷔페처럼 음식이 세팅뒤어서 사람들이 담아 오고 있었다. 근데, 멀리 여행 와서 굳이 그렇게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날씨가....ㅠ.ㅠ 실내보단 실외가 그나마 나을거 같아서 나왔는데 바닷가 쪽 자리는 없었다.

메뉴판

음... 내 앞에서 연주하면 부담스럽다. 팁 줘야 하잖아!!!!

분명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었는데 이따위게 나왔네. -_-;;; 계란은 거의 완숙이고 뭔가 흐믈흐믈... 조금 짜증나서 다시 만들어달라고 컴플레인 걸까? 하다가 그냥 먹었다. 유명세에 비하면 좀 별로.... 다른 메뉴를 먹자.

이거 뭐지? 코리안 스티키 립인가.... -_-?

역시 미국에서 햄버거 시키면 기본은 한다.

말리부 해안

뷰맛집인데.... 날씨가 ㅠ.ㅠ 역시 여행은 날씨가 반이다. 아니 이 날씨에 바다에서 노는 애들은 뭐니...

포르쉐

아니 어떻게 색깔만 다른 같은 차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네 ㅋㅋㅋ 번호판은 음.... 다른 동네 같은데?

점심을 먹고 게티로 이동했다.

게티 이동 동선

게티 빌라와 게티 센터는 거리가 있어서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동선을 짜야 한다. 음... 지금은 18분으로 나오는데, 평균 20~45분 정도 걸린다. 게티는 무료로 사전예약을 해 둘 수 있는데 주차비는 따로 내야 한다.

 

 

주차비는 차 한대당 20불이고, 오후 3시 이후에는 15불이다. 빌라와 센터 각각 주차비가 있긴 한데, 같은 날 방문하면 먼저 방문한 곳의 영수증으로 다른 한 곳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주차비가 15불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올랐다. 월, 화는 각각 휴일이라 하루에 두 곳을 방문하려면 수~일에 가야 한다.

https://www.getty.edu

Pacific Coast Highway (PCH) 도로에서 꼭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왼쪽으로 가면.... 티켓 끊는건가? illegal이라는데...-ㅁ-// 534번 메트로 버스가 다닌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이 LA 관광 와서 버스 타고 다닐 일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 싶다 -_-;;; 차라리 우버를 타고 말지.

게티센터는 4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 건물과 몇 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빌라는 별장 형태로 이루어진 건물에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 둘 다 볼거리가 상당히 많지만 아무래도 박물관 형태인 센터가 더 크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이라면 센터에 시간을 좀더 쓰도록 하자. 시간 여유가 된다면 여유롭게 각각 반나절에서 한나절 정도 투자해도 나쁘지 않은 곳이고 특별전 같은 행사도 많이 하기 때문에 원하는 특별전이 있으면 시간을 충분히 들이기에도 좋다. 둘 다 살짝 언덕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뷰도 좋다. 이날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조금 빨리 나오긴 했는데 시간을 더 들여도 괜찮은 곳이었다.

게티 빌라로 들어가는 길
핫! 계단...

내려다보는 뷰는 또 다르다.


폴 게티가 로마 문화 덕후라 이탈리아 유물을 수집해서 전시해놨다.

집도 로마식 주택으로 지어놨다.

이때는 음... 4월에 이태리를 갔다와서 감흥이 별로 없었다. 난 진짜를 보고 왔다고!! >.< 미국 애들이 역사가 짧다 보니 이런 거에 컴플렉스가 좀 있다.

카페 줄이.....

로마 신전에서 볼 법한 기둥이다. 정확한 명칭은 모른다 >.<

와인잔 그림이....ㅋㅋㅋ

 

 

더 게티 빌라 (The Getty Villa)

17985 Pacific Coast Hwy, Pacific Palisades, CA 90272 미국

운영시간 : 10AM - 5PM

화요일 휴무

 

눈 부리부리...

어렸을 때 밑에 우둘투둘한 모양 깔고 색연필로 사사삭 하면 종이에 문양이 찍히는 건데,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앉아서 하기엔 좀....ㅋㅋㅋ

장신구
연못

헉...장기 모형 ...ㄷㄷㄷ

스핑크스인가....

시칠리아 다시 가고 싶다 >.<//

 

흠.... 통일신라의 금세공 기술 같다.

이건 뭐지....

집에 이런 거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

 

계속 차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우리는 게티 센터로 이동했다.

트램

게티센터는 주차를 하고 트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지도

분....수? 폭포? 물이 위에서 벽을 타고 흐른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는 거지 -_-;;;

Getty Center

1200 Getty Center Dr, Los Angeles, CA 90049 미국

운영시간 : 10AM - 5:30 PM

월요일 휴무

 

 

 

언덕 위에 있어서 LA 전경이 잘 보인다.

분수대

인공석이지만 자연석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티 센터 모형

음... 여기 실내에서는 사진을 안 찍어서 야외 사진밖에 없다.

계단

계단도 뭔가 재미있게 꾸며놨다.

엌... 트램 대기줄이 장난 아니다 ㅎㄷㄷ 좀 기다리다가 너무 안 와서 그냥 포기하고 걸어갔다. 걸어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트램 레일

내려가는 길 바로 옆에 레일이 있네. 이날 점심을 먹고 가는 바람에 많이 보지는 못했다. 이왕 하루에 다 돌 거라면 10시에 게티 빌라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고 바로 게티 센터를 가는 게 좋다. 

퀸 메리 호 The Queen Mary

1126 Queens Hwy, Long Beach, CA 90802 미국

이날 저녁은 현지 남편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숙소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만나서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체크인을 하러 숙소로 갔다.

 

숙소는 퀸 메리. 예전 호화 여객선을 개조해서 숙소로 쓰고 있는 이색 호텔이다. 배 형태로 만든 게 아니라 실제 배를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숙박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완전히 고정을 해 두었기 때문에 흔들림은 없지만 호화 여객선이었다고 해도 일단 배고 예전 배다 보니 구조도 작고 불편하게 되어있다. 그래도 당시 소품들과 활동에 대해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고 곳곳에 볼거리가 많이 있다. 결혼식 연회 등 행사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관련 영상도 상영하고 있고 나름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은데... 코로나 이후로 아직 열지 않고 있네;;; 다시 열게 되면, 오래 묶기에 좋은 숙소는 아니고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백정

3465 W 6th St #20, Los Angeles, CA 90020 미국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다가 친구가 픽업 와서 식당으로... 저녁은 백정. 콜럼버스에도 한식당과 한국식 바비큐 그릴이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곳은 없다. 여긴 그냥 한국이네;;; 오래간만에 한국에서처럼 고기 구워 먹었다. 한국에서 놀러 와서 굳이 여기 올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국에 살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 저녁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 보니 오늘 하루는 거의 끝! 먹고는 마트에 들러 간단히 마실 것들과 간식거리를 사 왔다.

야경

멋있다~~~ 퀸 메리호에서만 볼 수 있는 야경 +_+// 밤이라 구경은 열심히 했는데 못 본 것들이 조금 있다.

퀸 메리호 내부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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