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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fe/미국에서 살아남기

신용카드 발급받기

by 파닭파닭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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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신용카드 만드는게 크게 어렵지 않지만, 미국에선 신용 점수가 있어야 발급이 가능하다.

미국에 처음 간 사람이라면 신용 점수가 0! 제로!

신용 카드 발급이 불가능!!


그리고 체이스 5/24라는 규정이 생겨서, 신용점수 생긴다고 아무거나 발급받으면 진짜 좋은 딜이 떴을 때, 아무 것도 못하는 수가 생긴다.

Chase 5/24

 

24개월 이내에 5개 이상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사람은 체이스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지 않는 규칙. 최근에 4개 이상 받은 사람은 자동거부된다.
체이스 은행에서 만든 룰인데, 다른 은행들도 이게 좋았는지 따라서 이 룰을 적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 -_-ㅋ

 

이게 공식적인 것은 아니고, 카드사마다 각각 다른 규정이 있다.  한달에 카드를 2장 이상 신청하면 리젝되는 경우가 있다거나 하는...

카드 발급시 주의사항

 

신용카드라는 것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의 신용을 기반으로 은행에서 '너는 이정도 카드는 쓸 수 있어.' 하고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처음 온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얘네 입장에선 믿을 수 없는 존재... 미국 본토 애들도 어려울때가 있는데, 우린 오죽할까..

 

처음엔 secured 카드로 시작해서, 6개월 뒤에 기본카드 같은 걸로 넘어가면 좋다.

우리도 직원이 해보라고 안했으면 6개월은 기다렸을텐데, 괜히 직원 말 듣고 한달인가 두달만에 신청했다가 광탈!!

여기 은행 애들 모르는게 많은 거 같음 -_-;;;

 

보통 1년 정도 빌페이를 하고 거래를 하면 신용평가사에 신용 기록이 어느정도 쌓이기 때문에 첫 신용카드는 1년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치만 case by case를 늘 명심하자.


◆ 신용 점수 쌓는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자.

신청해서 떨어지면, 일단 참고 기다리자.
비슷한 조건인 것 같은데, 지인은 발급받은 카드를 나는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다. 뭐...사유야 늘 똑같다. 신용포인트가 부족하다...기간이 모자라다...이런거 -_-ㅋ

괜히 오기부리면서 신청하면, 포인트 쌓이기는 커녕 깍이는 수가 생기니, 몇개월 더 기다리자.

◆ 포기는 금물!

신용카드 없어도 잘 살겠지만, 있으면 더 잘 살수 있는데, 굳이 포기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도 참고 기다리자.
여러 프로모션 혜택 + 모기지, 차량 구입 등 신용카드가 없으면 손해보는 것들이 많이 있다.

◆ 대출 필요 없음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대출받고 꼬박꼬박 잘 갚으면, 빚이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신용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근데, 무이자가 아니라면 굳이 대출받아서 이자까지 내면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데빗 카드 쓰면서 적당히 기간 지나서 기본카드 먼저 받고, 그걸로 꾸준히 연체 없이 잘 쓰면 조금씩이지만, 신용점수는 올라간다.

 

구글 이미지

 

신용카드 발급시 필수 서류

SSN

 

◆ 우리 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신청했는데, 이름, 주소, SSN, 연봉 기재 후 끝

 

1) Social Security Number는 필수
Social Security Number (SSN)은 주민등록번호나 마찬가지이다. SSN 포스팅 시 언급했던것 처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도 SSN은 필수이다. SSN으로 신용조회해서 발급 여부를 정한다.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SSN 받아서 꼭 신청하도록 하자.

2) ITIN

SSN을 받을 수 없다면, ITIN (Individual Tax Identification Number)를 받자.

◆ 미국에서 첫 카드 만들기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두번째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1) 주거래 은행에서 받는 카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했다면, 그 은행에서 발행하는 학생용 신용카드나 연회비 없는 기본 카드를 발급받는다. 한도는... 뭐...어차피 초반엔 많이 주지도 않는다.

남편이 처음으로 발급받은 카드는 아멕스 카드였다. 우리 주거래 은행은 체이스인데, 체이스는 문턱이 높아서...리젝 두번 먹고 6개월만에 프리덤 발급...아멕스는 3개월!!!


은행직원이 한번 신청해보라고 해서 그 말 듣고 신청했다가 리젝 먹고, 그 다음엔 그냥 심심해서 아멕스 신청해봤는데 왠일로 발급해줬다고 ㅋㅋㅋ

 

우리 부부같은 경우도, 여기 온지 한달 차이나는 다른 집이랑 거의 동일한 조건인데,
그쪽에서 발급 받은 카드 신청했다가 리젝되고 슬퍼한 경험이...ㅠㅠ

크레딧 한도는...그냥 자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더 쓸 수 있는 여력이 있어서 한도상향을 요청해도, 카드사에서 평가하는 기준이 있다보니, 그거에 맞춰서 최대한도로 알아서 정해준다.

 

무엇보다 신용점수를 쌓으려면, 매달 내 한도의 30% 정도의 카드 사용량이 좋다.

한도의 50%를 넘기거나, 자기 월급 이상의 카드 금액을 쓰면 안좋다고 한다.

 

이것도 캐바캐인데... 내 한도가 얼마냐에 따라 쓸 수 있는 양이 정해지니까... 한도 1000불의 30% 와 한도 10000불의 30%는 차이가 크지 않겠음?  

뭐 우리 한도가 1000불은 아니었지만, 처음엔 너무 적어서 좀 짜증났다. 처음에는 전자제품도 좀 사고 이것저것 정착하는데 필요한 것들 사다보면 돈이 훅훅 나가는데 한도가 너무 적어 흙흙...

 

한도 딱 맞춰서 쓰면 문제 없는데, 신용점수 생각해서 쓰려고 하니 ㅂㄷㅂㄷ 그래서 중간중간 결제해서 한도 복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드는 1) 연회비가 없고, 2) 듣보잡 카드 회사가 아닌 Citi, Chase, BoA, Wells Fargo등 전국구 은행에서 발급받는게 좋다. 뭐...자기가 좋으면 연회비 있어도 쓰고 싶은 카드 쓰는거지 'ㅅ'


2) Secured 카드

신용카드 발급은 안되는데, 현금은 있다.ㅋ 그럴때 secured card를 신청한다. 보증금을 걸고 발급해주는 건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secured credit cards 모아놓고 비교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큰 은행은 이런거 안하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discover나 citibank 같은 데에도 있다. 'ㅅ'

3) 한국 Amex 카드 소지자

Amex의 global transfer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한국에서 아멕스를 이용하면서 쌓은 신용기록으로 미국에서 아멕스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다. 첫카드 발급이 좀더 쉬워질듯!

◆ 신용카드 사용 추천 이유

 

1) 신용카드 자체 혜택

2) 신용점수 쌓기 - FICO 점수가 낮으면, 모기지 대출 이율이 높아서 불리함.

3) 사인업 보너스 - 신규혜택으로 포인트나 현금을 준다.

 

한국에서는 카드마다 혜택받기 위해, 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ㅇㅇ할인 혜택, 이런게 있어서 30만원만 딱 쓰고, 나머지는 다른카드로 쓰기. 이런게 좋은 사용법이지만,
카드 발급받기도 어려운 미국에선 한 우물만 파자. 어차피 발급도 잘 안해주니까....

 

 


이렇게 카드 발급받고, 6개월 정도 지나서 포인트가 쌓였다면, 다른 카드들도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신용관리를 하고 싶다면 같은 카드사보단 2~3개 금융사와 거래하는 게 유리하다.

미국 카드들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카드들이 많은데, 잘 모아서 한국 가는 비행기표로 쓰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뭐..그것도 자기가 카드 쓸만큼 돈이 있으니 가능한 거겠지 -_-ㅋ 

각 카드의 사용조건이나 혜택들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도 있으니, 자기에게 필요한 카드가 무엇인지 알아본 다음에 발급받자.

대박카드인 경우, 신용포인트가 좋아야 발급이 되기때문에, 최소 1~2년은 기다려야 하는 카드도 있다. ㅠㅠ


조급증에 다른거 만들었다가 후회하지 말고, 잘 생각해서 만들자. 잊자말자 5/24 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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