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플레이버스 레스토랑, 옥시 델리, 홀리데이인리조트 몽블랑 레스토랑,
놀러가서 중요한 건 밥!
외부 식당은 제외하고, 알펜시아 내에서 먹은 것들만 정리를 해본다.
아침은 시리얼로 간단히 먹고, 점심은 잘 먹자고 해서 인터컨 플레이버스에 갔다.
몽블랑, 플레이버스는 조식 시간이 7시~11시까지로 꽤 늦게까지 한다.
런치는 12시부터인데, 도착 시간이 58분... 2분 기다리자. 'ㅅ'
음.... 다른 테이블은 야외 풍경이 보이는 창가로 안내해줬는데,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인지 그냥 식당 가운데로 안내해줬다. 주변에 민폐 안끼치고 오히려 좋지.
고민고민을 하다
윈터스페셜에서 버섯, 살치살 스테이크 덮밥, 더덕, 소고기 오일 파스타, 그리고 스타터 메뉴로 새우 카포나타 요리를 주문했다.
이거 뭐지...?
왕새우와 가지, 양파,토마토,애호박을 곁들인 카포나타를 시켰는데...
새우 두마리.... 19000원치고 양이 적다...솔직히 카포나타가 뭔지 몰랐고, 그냥 새우 들어간 라따뚜이 같은 이태리 요리를 생각하고 주문했다.
카포나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가정식으로, 튀긴 가지에 셀러리, 그린올리브, 토마토, 양파, 케이퍼(caper),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이는 채소 요리이다. 흠.... 시칠리가 갔을때 먹어봤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뭘 알았어야 찾아 먹지 -_-;;;
사진은 큰데, 손바닥 만한 크기이다. 가격은 좀.... 근데 맛있어!!!!!!!!!!! 곰이가 새우 한마리 혼자 다 먹었다. 채소류도 맛있었는데, 그건 안먹네 ㅜ.ㅜ 언제 먹을래...?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음...?
내가 아는 오일파스타랑 다른데?
한 입 먹고 든 생각 :
면은...알덴테도 아니고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인 스타일처럼 푹 익은 것도 아니고 퍽퍽한 면이라니 이건 무슨 맛인건가...싶었다. 소고기도 물에 빠진 소고기인 것 처럼 기름기도 없고, 육질도 퍽퍽하고 별로였다. 그런데 소고기, 표고버섯이 참 많이 있다. 재료는 아낌없이 넣었는데, 맛이 왜........
차라리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그릴드로 구워서 토핑으로 올리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일파스타인데 오일은 어디가고 버섯물이 한강이다.
스테이크와 버섯인데....오~~
처음 먹었던 오일파스타의 실망감이 사라지는 맛이다.
고기도 맛있고, 밥은 데리야키 양념이 되어 있고, 4종류의 버섯이 구워져 밥 위에 올려져 있는데, 한상차림으로 반찬이랑 미역국도 나오고, 고기, 버섯 양도 많아서 가심비와 가성비를 둘다 충족시켰다.^^
딱히 반찬이 필요한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있는게 없는 것 보단 낫고, 와사비가 있어서 슴슴한 스테이크의 맛을 보완해준다. 난 와사비랑 같이 한번 먹고, 그 뒤로는 그냥 스테이크만 먹었다. 내 취향이 아니야..... 밥에 간이 되어 있어서 크게 싱겁거나 아쉬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플레이버스 레스토랑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
07:00 AM ~ 11:00 AM
12:00 PM ~ 21:00 PM
20:30 PM(라스트 오더)
033-339-1302
흠...작년에 왔을때는 저 비어 있는 곳에 케이크가 있었던거 같은데.....?
옥시델리에서 딸기 케이크를 주문해서 생일 파티를 해줬다^^ 음...맛은 뭐...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호텔 델리치고 가격이 괜찮았다. 파바도 딸기 저만큼 들어가면 2만원 후반~3만원대니까.
사진은 귀찮아서 안찍었지만...빵도 맛있다. 모카번은 비추 -_-ㅋ 빵 속에 소보로 같은 걸 넣어서 부스러기가 너무 떨어졌다.
몽블랑 조식 뷔페를 먹으러 내려갔다가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고 식겁해서 내일 먹자고 하고 다시 올라갔다.
참고로 시간은 9시... 밥 편히 먹으려면 7시~8시경에 가야한다.
플레이버스 조식 뷔페보다 2000원 싸다. 맛은 뭐.... 그냥 저냥... 비즈니스 호텔 조식보다 비싸고 맛있지만, 보통 호텔 조식뷔페를 생각하고 가면 먹을게 없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한가지 좋은건 전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아이가 먹기에 좋다는 것이다. 근데 감자튀김은 진짜 싸구려 맛이라서 한개 먹고 안먹었다. 한식 메뉴가 불고기에 닭도리탕 하나밖에 없었는데, 비주얼이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그냥 안먹고 패스했다.
아점으로 엄청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은근 느끼해서 예상보다 많이 못먹었다. ㅠ.ㅠ 나이 들면서 먹는게 힘들어...흑흑...
몽블랑 레스토랑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 1층
07:00 AM ~ 11:00 AM
12:00 PM ~ 21:00 PM
20:30 PM(라스트 오더)
033-339-1310
알펜시아 리조트 육대장
평범한 프랜차이즈 맛이다.
그런데... 육개장.... 파가 원래 많다고 되어 있긴 했지만, 고기도 좀 있고, 파가 있어야지... 고기는 구경도 못하는데 파만 많아;;; 그래도 국물이 진해서 밥 한공기를 다 먹고도 2/3가 남아서 한공기를 더 먹었다. ㅎㅎ
설렁탕도 좀....건더기가 없어... 곰이가 열심히 잡채만 먹었다. (아기한테는 당면이 잡채 ㅋㅋ)
추운 겨울에 탕요리는 기본이라 큰 기대는 안하지만, 실망할 일도 없다.
그냥 간단히 한기 먹기에 좋다^^
'I LOVE TRAVELS >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맛집 - 월화거리 중앙시장 & 주차장 (2) | 2022.02.09 |
---|---|
평창 맛집 - 두돌 아이와 함께 한 감자네, 달콤한 게으름 (0) | 2022.02.08 |
평창 알펜시아 홀리데이 인 리조트 솔직 리뷰 (0) | 2022.02.05 |
크리스마스 기장 힐튼 후기 (8) 해동 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리뷰 (0) | 2022.02.03 |
크리스마스 기장 힐튼 후기 (7) 송정 튼튼식당, 할리스커피 솔직 리뷰 (0) | 2022.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