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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국내 여행

[2024] 대구 한가운데 루프탑 인피니티풀 - 어반씨엘로 at 대구 메리어트

by 파닭파닭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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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조금 지난 글을 열심히 올리다가 이번엔 따끈따끈한 내용입니다!

 

지난 주말, 8월 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대구 메리어트 호텔 루프탑 인피니티풀 어반 씨엘로를 다녀왔어요.

지난 6월 중순에 오픈했다고 들었는데 생각없다가 비어있는 주말에 패키지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가격도 꽤 비싸고 해서 사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아이가 잘 놀아줘서 호캉스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내돈내산! 리뷰 시작!

일단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중에 유일하게 있는 메리어트 티어 혜택을 받기도 해야 하고, 이게 다른 어플에도 있기는 한데, 조건이 똑같은지 확인하기가 애매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어요. 루프탑 포함과 어린이 추가 요금 할인이 메인이고, 추가로 주중이면 동문 할인도 있어요. 썬베드는 선착순 무료 제공이라고 되어 있는데, 성수기 주말임을 감안해도 인파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가격이 너무 비ㅆ...) 무리 없이 받으실 수 있어요.

출저: 메리어트 홈페이지

 

먼저 대구 메리어트는 대구에 몇 안되는 5성급 호텔로, 대표적인 인터불고나, 수성호텔이 동대구에서는 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교통 상으로는 제일 괜찮은 호텔이죠. 시설도 괜찮고 식음료도 나쁘지 않은 데다가, 동대구역, 신세계와 가깝다 보니 먹고 놀 거도 괜찮아요. 호텔 자체가 크지는 않고, 레지던스도 같이 있기 때문에 건물에서 11층까지만 호텔입니다.

조금 일찍 2시쯤 도착해서 체크인 했어요. 토요일 체크인인데도 2시 체크인에는 문제없었어요. 방은 기본 킹베드룸에 욕조만 추가된 방입니다. 안내장을 보면 욕조가 있는 방은 추가금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티어 혜택으로 받았습니다.

사실 이게.. 예전에는 티어 혜택으로 상위 룸을 적당히 줬었는데, 요즘에는 방을 이렇게 세세하게 나눠놓고, 욕조나 뷰 조금 좋은 방 주고 업그레이드! 하는 거라 좀 아쉽긴 합니다.

 

대구 메리어트 또 재미있는건 방마다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환경보호 일환이라고 일회용품 줄이기와 더불어 객실마다 생수병이 아닌 정수기 제공인데, 나쁘지는 않지만 시원한 물 먹으려면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둬야 하는 불편함이... 물론 생수도 요청할 수는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때 제가 묵은 방만 그랬는지, 기본 방에는 없는 건지 , 커피머신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묵은 방에는 커피머신이 없더라고요. 커피포트는 있습니다.

 

여기는 M 클럽 라운지 입니다. 티어 혜택이나 클럽라운지 포함 룸으로 예약하시면 출입할 수 있고 체크인하고 수영장 가기 전에 잠깐 들른 거라 커피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저녁에는 해피아워 시간에 주류와 간단한 음식이 세팅되고,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실 수도 있어요. 다만, 6시 이후에 주류가 세팅되면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딱히 잘 가지는 않아요.

보통 메리어트 같은 경우에 라운지 포함이면 라운지에서 간단한 조식도 세팅이 되는데, 대구 메리어트 같은 경우는 라운지 조식이 세팅되지 않아서 라운지 혜택으로 조식당 뷔페를 받으 실 수 있어요! 운영 정책이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메리어트에 비해서 대구 메리어트 클럽라운지는 조식도 좋습니다.

 

라운지를 잠깐 들렀다가 대망의 루프탑! 어반 씨엘로! 입니다.

5층 피트니스를 통해 안내를 받고 24층 루프탑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투숙객이 아니라면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투숙객이라도 딱히 싸지 않고, 특히 프라이빗 풀은 가격이....

그 대신 투숙객 위주, 특히 패키지 위주라 인원은 확실히 조절되는 건지 성수기 주말에도 그다지 붐비지 않게 이용이 가능해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루프탑이다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메인 풀이 25미터 정도라고 하고요. 그 외 3미터짜리 풀과 소파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풀이 4개 있습니다. 메인풀 맞은편으로 3개가 있고 탈의실/락커 쪽으로 1개가 더 있어요.

성인 4인 기준인데, 2 가족이 같이 오면 딱 좋을 듯해요.

메인 풀은 1.1미터 깊이이고 옆에 45cm 깊이 유아풀과 자쿠지도 있어요. 메인풀 한쪽에는 프라이빗 풀과 같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된 공간이 있어서 여기가 포토스폿이라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 찍는 곳이죠.

메인풀 좌우로 선베드와 카바나가 있어요. 가격은 워터파크 수준이고 키즈풀 옆 자리와 메인풀 쪽 위에 위치한 선베드 3개가 인기가 있어요.

 

루프탑이긴 하지만 도시 한가운데 있다 보니 낮에는 뷰가 뭐 딱히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동대구 주변이 공사도 많다 보니 크레인도 많이 보이고요. 대구 시내 구경은 할 수 있어요. 8월 15일까지 오픈 겸 여름 성수기 겸 키즈 이벤트가 이거 저거 있어요. 토요일이라 소소하게 서머 워터 이벤트도 했어요. 30분 정도 짧은 시간에 물총 놀이, 물풍선 던지기 같은 소소한 이벤트지만 어린아이들은 놀만하고, 이벤트 끝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줘서 아이가 아이스크림 정말 좋아했어요.

 

아이가 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저녁시간이고.. 저녁 겸 치킨! 웹에서 주문하고 픽업하시면 됩니다. 3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점심 저녁 시간에는 1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아요. 피자, 나초, 핫도그, 치킨 정도 있는데, 메리어트 치킨 괜찮습니다. 24년 8월 기준 한 마리 33,000원이라는 호텔 수영장치고 착한 가격에 맛도 좋아요. 튜브도 쓸 수 없고, 딱히 놀이기구도 없고 해서 오래 안 놀 줄 알았는데, 아이가 너무 잘 노는 바람에 해질 때까지 놀았어요. 야경도 뭐 특별할 건 없습니다만 주변에서 제일 높은 곳 중 하나라 루프탑 수영장에서 보는 야경이라는 메리트가 있어요. 인스타 각?!?!

그리고 8월 한창 더울 때인데도 저녁 되면 시원해요. 건물 높이가 있다 보니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8시 되니 오히려 물 밖에 있으면 추워요. 호캉스로 최적 조건입니다.

 

마지막으로 탈의실과 락커룸 쪽 공간입니다. 샤워는 락커 옆 쪽에 오픈부스라서 제대로 씻을 정도의 용도는 아니고 정말 간단히 샤워만 하실 수 있어요. 아, 샴푸 같은 어매니티는 다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수영복 탈수, 환복 정도 가능합니다. 드라이기와 면봉, 로션 등 정도 있어요.

 

그돈씨! 할 뻔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잘 놀아서 만족한 어반 씨엘로입니다.

여기만 방문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고, 패키지나 프로모션으로 오시면 여름에 호캉스 제대로 즐기시기 좋을 듯합니다.

다~ 좋은데... 비싸요.

 

어반 씨엘로 (대구 메리어트 호텔)

대구 동구 동부로26길 6 (우)41243 (신천동 326-1), 053-327-7000

www.marriott.co.kr/hotels/travel/taemc-daegu-marriott-hotel 

 

한 편에 다 합치려고 했는데 말이 많아서... 남은 사진 몇 가지는 포스팅을 나눠서 할께요. 이어서 곧!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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