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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국내 여행

늦은 봄 글램핑 홀릭 - 5월 영천 솔롱고 글램핑

by 파닭파닭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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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직과 이사... 새로운 곳 등등 현생이 바쁘다보니 블로그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나름 여행이 메인 이야기거리 였는데 한동안 여행 다운 여행을 못했다보니 더 쓸게 없었다. ㅠ.ㅠ

 

최근에 그나마 좀 정리가 되고 5월은(이미 6월이지만...) 가정의 달 이기도 하니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조금 다녔고, 블로그도 짬 내서 더 써야지.ㅎㅎㅎ

이번 여행 이야기 거리는 글램핑.

남편이 갑자기  글램핑에 꽂혀서 한달 사이 3군데 정도 글램핑을 다녀왔다. 원래 호캉스를 좋아했는데 요즘 날씨가 좋다보니 캠핑이 하고 싶은데 캠핑 장비는 없고 텐트 치는 것도 일이라 귀차니즘 끝판왕인 우리 남편은 귀찮아서 싫다고 한다. -_-;; 그래서 일반 캠핑 대신 웬만한게 다 세팅되어 있는 글램핑을 가기로 했다. 길게는 아니고 근교로 1박 씩인데 나름 가성비도 좋고 아이도 좋아해서 괜찮은 여행이었다.

 

먼저 그 첫번째 5월 초 영천 솔롱고 글램핑.

 

솔롱고 글램핑

경북 영천시 금호읍 칠백로 436

054-338-0146

 

이용요금(현장결제) 
-바베큐 숯불이용금액 : 기본형 :25,000, 大 35,000원 
-숯 추가 비용: 10,000원
-2인 기준 초과시 36개월이상~성인 요금은 1인당 10,000원
-펜션,글램핑은 최대 4인까지 입실 가능.
(최대인원을 초과 시 입실거부가능하오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실 거부로 퇴실 조치되면 환불이 불가합니다.)
-펜션 및 글램핑은 기본 셋팅 이불 외 추가 시  1세트당 10,000원의 비용 발생.

 

사실 어린이날 연휴 뭐 준비가 없었는데.. 휴일이 길기도 하고 뭐 하나는 해야겠어서 찾아본 곳인데 연휴에도 가성비가 좋아 예약한 글램핑이다.

 

예약은 여기어때 통해서 했고, 징검다리 연휴의 일요일 숙박이라 그나마 싸게 예약할 수 있었다. 일주일 전에 이정도에 예약했음 성공이지...

금액은 평일~ 주말,연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체적인 전경과 카페. 요즘 글램핑 장은 매점이 대부분 카페 형태로 되어 있는것 같다. 공간이 작지는 않은데... 경사가 살짝 있고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한 눈에 커보이지는 않는다. 글램핑 사이트가 6개, 글램핑+팬션 형태가 7개, 큰 독채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어차피 글램핑이다보니 글램핑 팬션 형태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글램핑에서 잠을 조~금 더 편하게 자는 정도로 말이다.

 

이번 숙소는 팬션 형태가 아닌 그냥 글램핑이다. 침대 형태로 되어 있어서 4인가족 까지 괜찮을 것 같고, 냉난방은 잘 되긴 하는데... 텐트 특성상 집처럼 될 수는 없다. 이 때도 바닥난방을 켜긴 했는데 비가 많이 왔던 어린이날 연휴라 날이 쌀쌀하다 못해 추웠다... 옷을 좀 잘 챙겨올걸... 따지고 보면 이것도 야외에 큰 텐트 쳐놓은건데... 화장실은 개별로 방 안에 있다. 시설은 뭐 그냥...세면대가 없다. 글램핑인 이상 호텔이나 팬션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용은 싫다. 그럴꺼면 그냥 캠핑을 가지... 시설은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주인도 매우 친절하고 관리는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가 놀 곳. 심하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비바람이 불어서... 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밤낮을 오가며 계속 놀았다. 저기 살짝 아담한 수영장은 아직 오픈 전이다. 요즘 날이 더워서 대부분의 캠핑, 글램핑장이  6월 초면 야외 수영장 오픈을 하는 것 같다. 여기 말고 카페 앞쪽에 미니 농구대와 간단한 탈 것 공간이 조금 더 있긴 한데... 공간도 애매하고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다보니 에어바운스와 트램펄린이 메인이다. 보통 글램핑장 들이 해지면 놀이 공간을 닫아 버리는데 여기는 밤늦게까지 하고 아침에도 열어줘서 좋았다. 게다가 우리 사이트가 에어바운스가 바로 보이다보니... 밤 10시 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놀았다. 비 맞으면서...

미끄럼틀이 커서 애들이 스펙타클하게 논다. 어른도 타고 싶네 ㅋㅋㅋㅋ 

여름에 수영장 만들어서 놀아도 될거 같다. 

글램핑을 왔으니 고기를 구워야지. 메뉴는 돼지고기로.. 갈매기살과 삼겹살... 기름 좔좔이라 숫불에 불좀 많이 붙였다... 그리고 불멍세트도 주문해 봤다. 뭐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요즘 글램핑 장 표준 가격이라고 봐야할 가격이고, 카페에서 작은 금액이라도 모두 카드 결제가 되서 좋았다. 고구마도 판다. 하나식 호일에 싸서 팔아서 한두개 사서 먹기 좋다. 숯불에 넣었어야 했는데 까먹... 불멍 때 넣어서 겉을 태워버리고 안에만 파먹었다. 사진은 영 아니게 나왔지만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다. 고구마 존맛!!

 

불멍세트 25000원

고구마 1개 2000원

주말에 하는 불꽃놀이. 특히 키즈글램핑인 곳들은 주말에 간단하게 나마 이렇게 불꽃놀이가 있는 곳이 많아서 좋다. 매점으로 가는 길 조명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아저씨가 틱이 좀 있으신거 같아서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놀랐지만 친절하고 좋으셨다.  뭐 글램핑 특성상 편의성, 벌레 등등은 어차피 모두 동일하니 논외로 하고 시설 자체는 좀 낡았어도 깔끔하니 좋았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주변에 호수나 산책로가 있는 건 아니라서 좀 심심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 정도에게는 딱 좋은 정도인 것 같다. 

다른 글램핑장은 아침에 에어바운스 안켜주는 곳들이 있는데 9시에 주인 아저씨가 부지런히 세팅해주셔서 가기 전까지 놀다 갔다. 가성비가 좋고 주인도 친절해서 가까운 곳에 산다면 한번씩 가보기 좋은 글램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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