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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국내 여행

글램핑 홀릭 세번째 - 주노글램핑 논산 테하스랜드

by 파닭파닭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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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이자 일단 이번 글램핑 세트의 마지막인 테하스랜드.

 

https://www.tehasland.com/index

 

테하스랜드

럭셔리한 테하스랜드글램핑, 펜션, 데크캠핑장,대형 수영장, 상어에어바운스,물/눈썰매장 등이 갖춰진 테하스랜드 입니다.

www.tehasland.com:443

여긴 대구 근교가 아니긴 한데... 집에서 180 KM니까 근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멀다...  여기로 가게된 이유는 지난 번 키즈팜 글램핑을 같이 갔던 친구네가 사는 곳이 좀 멀어서, 이번엔 우리쪽 다음엔 너네쪽 느낌으로 번갈아가면서 만나서 놀까 했던 거였다. 그런데 그쪽 사정상 우리만 놀게 되었다. 뭐... 사실 예약한건 취소하면 그만이긴한데 어차피 연휴 3일 내내 집에 있으면 힘들어서...이번 글램핑은 글램핑 사이트가 아닌 캐러반을 예약하였다. 우리 아이한테 첫 캐러반 경험. 난 언제 가봤지 -_-? 

출발할 때 차 안에 싱크대와 화장실이 다 있는 곳으로 놀러 갈거라고 했더니 우리 차에서 '여기 차에 싱크대도 없고 화장실도 없잖아' 라고 했다 ㅎㅎㅎㅎ

주노글램핑 테하스랜드

충남 논산시 연무읍 득안대로 835-2

4 테하스랜드

041-741-5060

입실 15:00퇴실 11:00

추가인원 요금 : 20,000원

숯&그릴 : 25,000원

불멍세트(장작&화롯대) : 20,000

 

 

2시간여를 달려서 테하스랜드 도착. 근데 기분이 좋은 곳은 아닌거 같은데 ㅋㅋㅋㅋ 논산 훈련소에서 5분거리.. 가다보면 안좋은 추억을 소환하는 분들이 많을지도... 심지어 글램핑 사이트에 훈련소 면회 패키지가 있다.

입구에는 매점/카페를 겸하는 관리동이 있고 게이트를 지나면 글램핑과 캐러반이 있다. 캠핑사이트도 있는데... 여긴 아래쪽에 따로 세팅 되어 있고... 사실 캠핑보다는 글램핑이 메인인 곳이고 예약사이트에서는 글램핑만 안내되어 있어 캠핑데크 자세한 조건은 전화로 문의해야할 듯 하다.

주노글램핑 테하스랜드_매점

글램핑은 A, B, C, D로 나뉘어져 있는데 A, B는 일반적인 글램핑 사이트이고, C, D는 팬션 형태의 글램핑 사이트이다. A가 대부분으로 13개동이 있고, 나머지는 2~3개씩 있고, 캐러반은 4개동이 있다. D 동만 조금 커서 최대 6인까지 가능하고 나머지는 사이즈도 비슷하고 가격도 동일하다. 캐러반도 가격은 동일한데, 알다시피 캐러반 특성상 공간이 더 작다.

지도상에 유아풀장이 있는데, 그 자리는 벽돌로 메워서 그냥 쉽터가 있다.

우리가 묵은 캐러반은 E4, 제일 끝쪽에 있는데, 바로 앞에 농구장이 꾸며져 있고, 뒤에 트램펄린이 가까워서 아이가 잘 놀았다. 농구장이라고 해도 반코트에 골대가 있는 정도라 정말 농구를 하는 사람은 없었고 아이들이 공놀이 하는 정도여서 좋았는데... 실제 농구 경기를 하면 욕먹기 좋을 위치다. -_-ㅋㅋㅋ

 

 

 

글램핑 존은 트럼팰린 가는 길에 있는 좁은 위치의 12, 13번을 제외하고는 비슷비슷한데, 주차와 메인인 수영장이 편한 앞쪽 번호가 나을 듯 하다. B 동은 위치가 좀 애매하고... C, D는 방이 팬션형이라 팬션형을 원하면 C, D로 하면 된다. 캐러반은 1,2,3,4 가 큰 차이는 없고 방향이 다 달라서 햇볕이 들어오는 정도 차이? 정도 있겠다. 글램핑 A1 옆에는 샤워장이 있다. 캠핑족을 위한 거인듯...? 

캐러반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내부도 아직 깔끔하다.  침대는 메인침대와 2층 침대로 이루어져 있고 캐러반이 다 그렇듯이 3인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른 3명은 좀 비좁은 사이즈이다. 방음이야 의미가 없지만 단열은 괜찮아 보이고 에어컨, 온풍기 다 설치되어 있어 어느정도 덥거나 추워도 괜찮을 듯. 티비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는데... 우리 때는 우리방 와이파이를 못 찾아서 옆 방 껄 썼다... 사실 별 상관은 없을 듯 한데 물어보면 찾아주겠지.

.화장실도 깔끔하고, 샴푸와 수건도 비치되어 있다. 외부에는 건조대도 동마다 있어서 수영복이나 수건 말리기도 좋다.

여긴 인원추가가 2만원이라 조금 비싼편인데 그대신 인원추가에 침구류 추가 제공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 글램핑이 인원추가 1만원에 침구류 1만원 받는 걸 생각하면 합쳐서 받겠다는 정도인 듯. 온수 탱크는 크지는 않은데, 어차피 고정되어 있는 캐러반이다보니 쓰는 동안 딱히 물이나 온도 걱정하면서 쓰지는 않을 정도로 잘 나왔고, 인덕션, 냉장고도 깔끔. 창문도 방충망이나 블라인드가 망가진것 없이 깔끔했는데... 정작 메인인 문 방충망이 조금 부실해서 아예 어느정도 포기하고 자기 직전에 가져간 전기 모기채로 한바탕 처리하고 잘 준비를 했다. 뭐 벌레와의 싸움은 글램핑이든 캐러반이든 숙명이니...

 

좁은데 있을거 다 있다. 

오늘 우리 아이의 주놀이터는 수영장... 이었어야 하는데 아빠가 준비를 제대로 해오지 않은 관계로 구경만했다...미안해.. 날씨도 더워서 수영장에서 놀기 딱 좋았는데... 다음번엔 꼭 수영복 들고 오자고 달래는데 힘들...지는 않았던게 옆에 사계절 썰매를 재밌게 즐기셔서 커버할 수 있었다. 썰매 아니었으면 수영복 사러 나가야 했을지도 ㅠ.ㅠ;;;;  아니면 오자마자 울고불고 싸웠을 거 같다;; 사계절 썰매는 오후에만 운영하는데 아직 혼자 타기는 쉽지 않아 안고 타야해서 올라가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소형 썰매이다보니 무빙워크같은게 있을리가... 튜브 끄는건 엄마 아빠가 하니까 애는 신나고 어른은 힘들다.

날도 덥다보니 수영장에서 많이 놀고, 썰매를 10번이상 신나게 탔다. 집에 와서도 또가자고 할 정도니 나름 성공인거 같다.. 트램펄린은 두개가 있는데 아래쪽을 갈 일은 없고 캐러반에 가까운 위쪽만 사용했다. 경사도 있고 두개 라인으로 되어 있는 나름 큰 트램펄린이라 여기서도 아이가 신나게 놀았다. 트램펄린의 최대 장점은 그늘이라는거...

 

 

수영장이 좀 땡볕이긴한데... 여름엔 천막도 치고 그러는거 같다. 

 

이번 고기는 항정살과 목심. 소고기도 좋긴 하지만 역시 돼지고기가... 아이도 구워주는건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기도 한다. 그리고 밥은 마트표 피크닉 세트! 이번에는 가는길에 마트에서 사가서 먹었다. 매번 이마트 돼지고기 3종세트. 아이스박스도 있고 1박이다보니 따로 밥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그러고보니 여기는 그릴도 맘에든다. 사이드가 있어서 굽기도 편하고 불판이 높이 조절이 되서 고구마 굽기도 편하...지만 고구마가 없어서 아쉬웠다. 집에서 고구마 들고 오면 좋긴한데 한박스 사 놓으면 막상 잘 안먹어서 썩어서 버리기 일쑤라...  매점에 고구마 감자 좀 팔았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관리인도 여러 명이고 열심히 관리 하시는거 같은데 남자들 밖에 없어서 그런가 카페도 메뉴가 아메리카노 밖에 없다. 카페도 조금 메뉴를 확장했으면 더 좋겠지만 아저씨들만 있으면 좀 애매하려나...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건 옆 동 아이들이랑 친해져서 애들끼리 잘 놀아서 한결 편했다는 점! 글램핑이나 캠핑을 가면 가족 단위가 많으니 아이들 끼리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특히나 잘 놀아서 좋았다. 매번 여행을 가지만 애가 하나다 보니 어른이 계속 놀아줘야하는게 힘들다. ㅠ.ㅠ 형제 자매가 있어야 확실히 좋은데....아무튼 우리 아이보다 나이가 많아 언니들이 데리고 놀아준 정도긴 하고, 자기 말 잘 안들어 준다고 삐치기도 하였지만, 자기 전까지 놀고, 다음 날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언니들이랑 논다고 했다. 저 농구장이 4번 캐러반 바로 앞이다보니 어른이 농구를 한다면 4번 캐러반은 위치가 좀 그렇다. 

매점에 고구마 사러 갔다가 고구마는 못사고 낚시놀이만 샀다. -_-;; 

 

중간 공간에 조명이 들어와서 나름 포토존도 예쁘다. 요즘 글램핑장에서 빠지지 않는 불멍 세트. 우리는 이번엔 하지 않았는데, 불멍 세트로 주문하면 낮에 미리 세팅해 주고 와서 불을 붙여주고 간다. 근데... 잔뜩 쌓아놓고 붙여줘서 화력이... 불멍이 아니라 그냥 캠프파이어다. -_-ㅋㅋㅋ 사진은 무난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한 불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불멍세트는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한데... 뭐 모르겠다.

주노글램핑 테하스랜드_야경주노글램핑 테하스랜드_야경
수영장 청소중
모닝 방방

그러고보니 잠귀가 밝은 나만 들었나 새벽(?) 3~4시쯤에 닭이 울었던거 같은데, 닭 모가지를 비틀고 싶었다. -_-;; 닭 소리가 들려서 5시는 된줄 알았는데 숫자가 3... 남편이랑 애는 닭소리 못듣고 세상 잘 잤다고... 

아이가 캐러반도 좋아했고, 시설도 나쁘지않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가성비 좋은 글램핑 장소이다.  수영장 오픈한줄 모르고 준비 안해온게 제일 아쉬웠다. 한 여름엔 사계절 썰매장에 수영장을 만들어서 물에 빠지게 해놨던데, 그것도 재밌을거 같긴 하다. +_+// 가격은 역시나 어플을 통해서 쿠폰을 좀 받으면 나쁘지 않다. 추가금이 있으니 할인은 꼭 알아보자 +_+// 일단 근처에 있다면 어린아이 가족 글램핑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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