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서울역, 포포인츠 구로, 페어필드 서울(영등포)
간간히 출장으로 서울에서 숙박할 일이 있는 남편이... 메리어트 계열을 선호하다 보니 그나마 자주 이용하는 비즈니스 호텔이 저 3곳이다.
강남 쪽에서는 숙박으로 출장 갈 일이 없고 숙박비도 비싼 편이고.. 출장 지역과 가깝거나 교통이 편한 서울역이나 영등포 쪽으로 자주 가는 것 같다.
포포인츠 구로는 너무 비지니스 호텔이라 호캉스와는 거리가 멀지만 포포인츠 서울역은 위치나 교통이 나쁘지 않아 간단히 거쳐가는 호텔로 여행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페어필드 영등포는 서울 메리엇 계열 호텔 중에서 가장 싸고 영등포 역 바로 앞이라 좋은데.. 여행으로 가기에는 바로 옆 타임스퀘어에 코트야드가 있으니 그쪽이 더 좋다.
먼저 제일 무난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Four Points® by Sheraton Josun, Seoul Station) 포포인츠 명동과 함께 조선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포인츠 브랜드 호텔이다. 참고로 구로는 조선호텔은 아니다. 서울역에 있어서 위치도 좋고 아침도 무난하고, 조식 가격은 좀 비싸지만... 숙박비는 세금 포함 1박에 8-12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주차가 무료이다.
조식과 별개로 웰컴 드링크 쿠폰을 준다. 19층에서 받을 수 있다. 맥주는 OB, 그 외 콜라, 사이다, 진저에일 같은 탄산이 있다.
남편이 나름 티어가 있다보니 한 단계 정도 업그레이드는 받는 편인데... 일 끝나고 좀 늦게 체크인하는 편이라 그런지 여기는 갈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받은 적이 없다;;;
그나마 코너룸. 방은 기본 비즈니스 호텔같이 살짝 좁은 편이다.
기본 구성. 침대, 책상. 방에 따라 책상이 테이블로 되어 있는 방도 있다.
위 방은 아니고 다른 방에 묶었을 때의 전경. 여기는 덜하지만 조금 저층이나 오피스 뷰일 경우 낮에는 앞에 건물에서 보이니까 커튼 하나는 치고 있어야 한다. 방 위치에 따라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도 있다.
욕조는 라지 룸에만 있고 기본방엔 샤워부스만 있다.
조식당 전체를 찍은 사진이 없네;;; 조식은 무난한데 가격이 좀 있다보니 먹을 거면 티어 혜택이나 할인, 패키지로 하는 게 좋다. 정가로 하기엔 조금 비싸다. Hot 스테이션에선 오믈렛, 쌀국수 정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창가 자리 뷰가 괜찮다. 다만 몇 자리 없어서 잘 비어있지는 않다.
피트니스룸은... 남편이 그런데 갈 리가 없다;;; 사진도 없네...
전체적으로 위치와 가성비가 좋다. 티어가 있다면 조식도 무료이고, 업그레이드를 받거나 라지 룸을 예약하면 3-4인 정도 가족이 묶기에도 나쁘지 않다. 서울역 위치가 관광하기에도 나쁘지 않으니 말이다.
다음으로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Guro). 사실 남편이 자주 갈 일은 없는 지역인데 어쩌다보니 한번 숙박을 했었는데... 다시 갈지는 모르겠다. 여기도 오피스가 많으니 출장 목적이면 자주 갈 수도 있을 듯하다. 호텔이 구로역이 아니고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에 있다. 가격은 포포인츠 서울역과 비슷하거나 좀 비싼 편이고, 역시 주차는 무료. 특별한 건 없는데... 저 무료 생수 추가 비용은 다니면서 처음 본거 같다;;; 물이 그렇게 많이 나가나;;; 역시나 잠자고 아침 먹기만 하다 보니 사진이 많지는 않다.
생수가 유료라니!!! 깨 먹는 사람이랑 물 요청이 많은가... 비용 추가, 부과 관련 설명이 제일 많은 안내장인 거 같다. 뭔가 관리인의 부들부들이 느껴지는 안내문ㅋㅋㅋ
지하주차장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한다.
방은 포포인츠 계열 중에 나름 큰 편이다. 그래 봐야 비즈니스 호텔 정도지만. 그리고 방도 역시 연식이 많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화장실은 깔끔한 것 같다.
조식은 2층에 레스토랑이 있어 아침을 먹으며 창밖으로 출근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식당은 그리 크지는 않고 구성도 상대적으로 살짝 적은 편이다. 하나 재미있는 건 저기 핫 스테이션은 셀프다. 알아서 만들어 먹어라 쌀국수. 조용하고 나쁘지는 않은데 가성비는 살짝... 그리고 직원들이 친절하긴 하나 호텔 직원이 아니고 일반 식당 직원 같은 분위기이다.
구로 쪽으로 일이 많다면 괜찮은 숙소이다. 역시나 무난한 가격에 관리도 잘되어 있고 무료 주차에 편의도 잘 봐준다. 1층에 던킨과 스벅도 있고 바로 옆과 길 건너 먹거리도 많아 좋다. 서울역처럼 가족이 묶기에는 추천하진 않지만, 더 큰 방과 레지던스형 방도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출장 목적이면 괜찮을 것 같다. 뭐... 싸게 가려면 모텔이 최고인가?
마지막으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Fairfield by Marriott Seoul). 서울에서 유일한 페어필드이고 아마 메리엇에서 검색하면 대부분의 날짜에 서울에서 제일 싸지 않을까 한다. 페어필드 답게 화장실도 파티션으로 되어 있고 방도 작고 조식도 없다시피 하지만 좋은 위치에 싼 가격으로 묶기 좋다. 브랜드 호텔이라 아무래도 깔끔하고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 보니 출장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생각한다. 또 하나의 단점은 주차비... 1박에 주차비가 15,000원이다 보니 주차를 하면 싼 가격 메리트가 없어져서 KTX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다.
여긴 현재 조식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다 보니 기본 방 사진밖에 없다...
페어필드 특유의 파티션으로 되어 있는 방에, 샤워부스도 문 하나로 화장실까지 커버되어 있다.
웬만하면 1박에 세금 포함 6만원 내외에서 묶을 수 있고 영등포 위치도 좋기 때문에 출장으로 딱 좋지 않나 싶다. 영등포 역 교통도 좋고, 5성급 호텔의 서비스를 바라는 건 말이 안되지만 직원들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좋다. 1인 출장이나 지나가는 정도로 지내기에 좋은 선택이고 다만 가족이나 일행이 같은 방을 쓴다면, 주변에 다른 선택지가 더 좋을 것 같다. 메리어트만 하더라도 가족이라면 바로 옆 타임스퀘어에 코트야드가 있으니 그쪽이 더 나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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