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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국내 여행

알펜시아 - 두돌 아기랑 눈썰매장, 겨울시즌 오션700 후기

by 파닭파닭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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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눈썰매장, 겨울시즌 오션700 후기

알펜시아에서 24개월 아기가 할 수 있는건 많지 않다. 스키는 더더욱 못 타고 눈썰매나 타자!라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보통 눈썰매장에선 36개월 이하 아기들은 이용이 금지되어 있다. 부모가 같이 안고 타는 것도 안된다. ㅠ.ㅠ

눈썰매장에선 못타지만, 집에서 눈썰매를 가지고 와서 태워주는 집들이 많길래 우리도 집에서 들고 왔다. ^^

 

눈썰매장 가는 길

추워서 얼굴까지 옷으로 덮었다.

눈썰매장 금액표
눈썰매장 시간 및 금액
눈썰매장 이용안내
눈썰매장 이용안내

투숙객 할인으로 곰이는 놔두고 나만 눈썰매 타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그 정도로 타고 싶지는 않았다. 눈밭을 보고 있으면 바람 때문에 눈가루가 꼬리를 만들면서 날린다. ㄷㄷㄷ

겨울에 늘 하는 말이 있지

바람만 안 불면 괜찮아. 날씨 좋아.

그 말은 바람 불면 안 괜찮다. 얼어 죽는다는 말이랑 같은 말이지.

눈썰매 타는 중
눕썰매
눈오리떼

결국 저 오리는 곰이의 발에 밟혀서 부서졌다는 전설이....

 

눈썰매 많이 태워주고 싶었지만,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서 아이가 너무 추워서 놀기 싫다고 하는 바람에 제대로 놀지는 못했다. 푸드트럭이 있어서 어묵, 소시지, 고구마 같은 걸 팔았는데, 출출하기도 해서 소시지 하나에 어묵을 사서 먹었다.

옆 테이블에선 컵라면을 끓여먹는 가족이 있었는데, 과연 라면이 익기는 했을까 궁금했다.

칼바람을 맞으면서 어묵 국물을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곰이도 국물 원샷!!


알펜시아 워터파크 오션700

오션700 가는 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알펜시아
라바

입구가 휑하다. 겨울이라 티켓팅은 실내에서 한다.

3색 개구리
알펜시아 오션700
입장권

겨울이라고 선베드 5000원 할인권을 준다.

음... 성수기?? 지금이 성수기라고? 믿을 수 없지만 일단 성수기라고 하니 그냥 넘어가자.

어차피 제값 주고 오는 사람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알펜시아 투숙객 할인이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소셜 할인이 더 많이 되니 소셜에서 구매하자.

우리는 위메프에서 55% 할인으로 23,100원에 구매했다. 야놀자, 쿠팡, 네이버 등 다른 곳도 있으니 편한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넓어 보였는데.... 시설이 낡고, 딱히 놀건 없다. 다들 집 근처에 있는 워터파크가 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안마기

곰이 보행기 튜브를 안 가져와서 튜브 대여가 되나 물어봤더니 튜브는 구매만 가능하다고 한다. 보행기 튜브는 대충 42000~45000원.... 너무 비싸;;; 없는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데 몇 시간 놀자고 사기엔 아까워서 패스했다.

오션700 만남의 광장
푸드코트
돈가스&함박스테이크 세트
설렁탕

음식은 그냥....평범했다.

단지 우리가 11시에 입장해서 조금 놀다가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12시가 되어서야 오픈을 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식당 운영하는 것도 몇 개 없고, 애매했다.

돈가스, 국밥 종류, 분식류... 끝

파도풀

유수풀에서 튜브 안에서 둥둥 떠다니는 게 오늘의 목표였는데, 곰이 보행기 튜브가 없어서 엄마가 안고 타다 보니 서로 불편해서 한번 타고 그 뒤로 거부해서 유수풀에서 노는 건 끝....ㅠ.ㅠ

유아존
겁 없는 아기

오히려 어릴 때 물을 안 무서워하지^^

유아용 슬라이드

유아풀
유아풀

유아풀에서 미끄럼틀 열심히 타고 놀고 이것저것 옆에서 노는 언니 오빠들 따라 하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잘 시간이 지났는데 잠은 안 자고 또 피곤하니까 징징징... 체온 유지실에서 억지로 안아서 1시간 정도 재웠다. 입술 퍼레질 때까지 노는데 안 간다고 진상이다.;;;

아빠는 남자 샤워실로 가고, 곰이는 엄마랑 여자 샤워실로 갔는데, 한층 올라가면 사우나가 있다고 해서, 사우나에서 씻었다. 태어나서 처음 와본 목욕탕이라 신기했는지, 여기서도 안 나가려고 해서 힘들었다;;;

물거품이 부글부글부글 올라오는 온탕이라 재밌는지 평소 같으면 뜨겁다고 할 텐데 안 뜨겁다고 계속 들어가 있고,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 해서 엄마가 먼저 나오는데도 나왔다 들어갔다 하려고 해서 식겁했다. 여기서 넘어지면 너 머리 깨져;;;;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곰이

뭔가 뒷모습이 짠하다. 오구오구 더 놀고 싶어?

키즈라이더

마지막까지 안 가려고....

 

물놀이가 재밌었는지 또 가자고 한다.

 

다음엔 집 근처에 있는 데로 가자~^^~ 아빠가 티켓 예약해놨어!!

알펜시아에서 놀 때 하루정도 몸 녹일 겸 와서 즐기면 좋다. 오전에 스키나 눈썰매 타고 놀았으면 오후에 놀면 딱일 것 같다. 딱히 오션파크를 위해 올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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