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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미국 서부여행 14일 - 그랜드 티턴 : Colter Bay Village, Jackson Lake Boat 크루즈

by 파닭파닭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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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Grand Teton, Colter Bay Village, Jackson Lake Boat 크루즈: Breakfast Cruise

6월 18일 경로 423km

6/18 Day 13

  • 07:00 AM Elk섬 크루즈 관광
  • 10:30 AM 콜터베이 빌리지 체크아웃
  • 01:30 PM Cedar Bay Marina RV Park & Cafe  휴식
  • 04:30 PM Hyatt Place Salt Lake City/Farmington/Station Park 체크인
  • 06:00 PM Sushi Monster 저녁

어제 이야기한 조식 크루즈로 아침 일찍 기상 출발! 공항이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로 이동해야 해서 오늘이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조식 크루즈가 주 관광이고, 다른 건 없다. 출발지는 콜터베이 선착장이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 삼아 걸어서 크루즈를 타러 갔다. 코스는 2시간 반 정도 걸리고, 인당 53불이다. 뷰에 식사까지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Colter Bay Village 독채

운전석!

선장님!

30여명 정도 한 팀으로 출발하는데, 가이드들도 좋아서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재미있게 해 주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혹시나 또 소나기가 오면 어쩌나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배에서 보는 산도 멋있고, 도착해서 보니 섬에서 보는 봉우리들이 또 보는 맛이 다르다. 여기가 진짜 뷰 맛집이다. >.<

 

내릴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ㅠ.ㅠ

아침은 스태프들이 빵, 베이컨, 계란, 커피 정도로 비즈니스 호텔 같은 데서 보는 흔한 미국식 조식으로 준비해 주는데 미리 준비해서 뷔페처럼 쌓아놓고 퍼가는 콜드 푸드가 아니라, 즉석에서 조리를 해서 철판 위에 있는 것을 주는 거다 보니 맛도 좋았다. 아침이긴 하지만 모닥불에 끓인 커피도 있고 맛, 분위기 둘 다 좋았다.

이른 아침 숲 속이라 추워서 불을 피우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음... 다 좋은데 저 주전자 너무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장작불에 끓이는 거니 위생상 문제는 없... 겠지?

팬케이크와 생선구이

6월이긴 하지만 고도가 높아서 아침에는 은근히 쌀쌀하다. 그러고 보니 줄 서서 음식 기다리는데, 어떤 남자가 "안녕하세요" 하면서 말 걸었는데, 자기가 한국에 1년 정도 있었다고... 연대 어학당이었나..? 뭐 서울 어디였다고 한 거 같은데... 딱히 한국어를 잘하는 거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_+// 가족이랑 같이 여행 온 거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아침을 먹고 돌아가기 전까지 산책로에서 산책을 할 수 있는데 올라가서 보는 뷰도 좋고 중간에 여우 둥지를 봤다! 새끼 여우 3마리. 그런데 여기 섬이 작은데 먹거리는 충분한가... 뭐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서 건너 다닐 수 있어서 섬에 엘크도 산다고는 하는데.. 다시 얼음이 얼 때까지 못 나갈 거 같은데 괜찮으려나.. 참고로 여기 야생동물들이 다 수영은 가능해서 수영으로 건널 수는 있다고 한다. 실제 수영으로 건너 다니는 경우는 없다고는 하지만....

앗! 저 밑에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있다. ^^

숲 안쪽으로 가야 하긴 하지만, 화장실이 이런 곳에 있다...... 화장실까진 안 찍었다.ㅋㅋ

아기 여우

다들 여우 보려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ㅋ 엄마는 먹이 찾으러 간 거 같았다. 다들 여우한테 피해 안 주려고 쉿 쉿 하면서 조용히 보고 그랬다. 보이긴 보이는데 사진 찍으려면 확대를 많이 해야 했다;;

 

어이구.. 아기띠 하고 온 가족도 있네. ㅎㄷㄷ

10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산에 구름이 걸쳐있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도 많이 좋을 것 같다. ^^

 

 

카누 타고 잭슨호수로 가는 사람들

자기 차에 카누 싣고 다니면서 호수에서 노 젓는 미국인들이 많다.

아침 먹고 돌아와서 천천히 체크아웃을 하고 옐로스톤 가는 길에 봤던 몇몇 뷰 포인트들을 다시 보면서 잭슨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티턴빌리지 쪽으로.. 조금 돌아오는 길로 왔는데 이쪽도 볼거리가 꽤 있었다. 알려진 뷰 포인트처럼 화려한 건 아니지만 여기도 야생동물들도 있고 뷰가 괜찮았다. 그리고 티턴빌리지는 스키장이 있는데... 파크시티나 아스펜처럼 멀리서 여기까지 스키 타러 오진 않겠지만 근처에 있으면 색다른 맛이 있을지도... 아 그러고보니 미국 갔다온 이후로 스키를 한번도 못탔다. 미국에서는 거주지가 콜럼버스이다보니 산이 없어서 스키를 못타고, 겨울에는 남편이 다른 여행계획에 돈을 다 쓰는 바람에 스키타러 비행기 타고 갈 돈이...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알펜시아처럼 리조트는 갔었는데 아기 때문에 스키를 탄 적은 없다. 언제 다시 타려나...

drinking female moose
drinking female moose
drinking female moose
무스

야생말인가? 했는데 moose였다.

female moose

여기 티턴에서 티턴 빌리지까지 넘어오는 길은 비포장 도로가 좀 있는데 이게 길이 살짝 험한 편이라 일반 세단은 좀 애매할 수가 있다. 평소에는 덜한데 비가 온 뒤거나 겨울에는 세단은 힘들 것 같다. 잭슨에서 마지막으로 잠깐 쉬면서 주유를 하고 잭슨을 출발, 다시 아이다호를 거쳐 유타로 돌아간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4시간 좀 넘는 거리기 때문에 점심에 출발해야 저녁에 도착할 테니까 바로바로 출발. 이번엔 중간에 온천을 들릴 것도 없이 바로 유타까지 달렸다. 중간에 잠깐 휴식 차원에서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은 거 빼고...

 

Cedar Bay Marina RV Park & Cafe

사진이 없네... 되게 한적한 곳이다. 캠핑카를 타고 다닌다면 이런 곳에서 쉬어도 좋겠지.

안녕! 옐로 스톤 안녕! 그랜드 티턴

Hyatt Place Salt Lake City/Farmington/Station Park

222 W Union Ave, Farmington, UT 84025 미국

 

 

마지막 유타 숙소는 하야트 플레이스 파밍턴. 하얏이 브랜드 호텔 중에 티어 혜택도 좋고 포인트 가치도 높고 참 좋은데... 아무래도 호텔 수가 적고 브랜드 범위가 좀 좁다 보니 아무래도 메리엇이나 인터컨을 더 많이 쓰게 된다. 특히 한국 내에서는 아무리 서울 몰빵이라고 해도 메리엇이 워낙 호텔 수가 많아서... 그나마 그랜드 하얏 제주가 생겨서 좀 나아졌나 했는데.. 요즘 포인트 예약을 안 받네?!?! 다시 돌아와서 하얏 플레이스는 포인트로 예약을 했다. 브랜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얏이 포인트 가치가 좋아서 포인트로 이런데 숙박하기 좋다. 여기도 1박에 15만원 이상은 하는데 카테고리 1. 포인트로는 1박에 5천! 우리가 숙박했을 때는 여기 스테이션 파크 자체가 다 만들어지기 전이라 호텔도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곳곳이 아직 오픈 전이거나 공사 중인 부분도 있었다. 뭐 지도만 봐서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 완성되었을 테고 자체 쇼핑몰도 크고 옆에 이벤트 센터나 어뮤즈먼트 파크도 있어서 지역 자체가 관광으로 나쁘지 않을 듯하다. 저녁은 어쩌다 보니 또 일식. -_-;;; 여행가면 밥 먹는다고 일식을 너무 많이 먹네... 밥이 일식 말고도 많은데.. 검색하거나 주변에 볼 때는 일식 말고 생각이 잘 안 난다. 일식집이 원체 많기도 하고.. 이때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생각보다 땡기는 곳이 없었던거 같다.

저녁... 맛은 그다지... 그냥 평범했다. 그냥 밥이 먹고 싶었어!! 오죽했으면 미역줄기를 다 시켰을까 ㅋㅋ

Sushi Monster

935 W 100 N, Farmington, UT 84025 미국

Fiiz Drinks

음료 매장이다. 개구리 젤리라니 -_-ㅋㅋㅋ 너무 불량식품 같잖아!! 더운 곳에서 먹기에 좋다.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저녁 먹고 시간이 있어 디저트로 와플과 탄산도 먹고, 스테이션 파크도 둘러봤다. 쓰면서 구글맵을 보니 지금은 그때보다 가게가 많이 늘었네. 그때는 저거보다 적었는데. 공사 중인 곳이 많아서 ㅠ.ㅠ
2주간의 여행이 거의 막바지이다. 내일은 콜럼버스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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