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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미국 서부여행 14일 - 옐로우스톤 3일차 : Grand Prismatic Spring, Old Faithful Inn

by 파닭파닭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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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6] White Dome Geyser, Grand Prismatic Spring, Morning Glory Pool, Old Faithful Visitor Center

6월 16일 여행경로

6.16 Day 11

  • 07:00 AM Canyon lodge 체크아웃
  • 09:00 AM Steamboat Geyser
  • 10:30 AM White Dome Geyser
  • 11:00 AM Grand Prismatic
  • 01:00 PM Old Faithful Visitor Center
  • 04:30 PM Morning Glory
  • 07:00 PM Old Faithful Inn

3일째 여행은 익히아는 옐로스톤 여행의 유명 스팟들로 계획했다. 사실 이건 올드페이스풀 숙소 때문에 그렇게 된 거긴 한데, 아무래도 제일 유명하다 보니 올드 페이스풀 숙소 예약이랑 일정 잡기가 제일 힘들어서 여기에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올드 페이스풀이라고 해서 숙박 예약이 그렇게 힘든 건 아닌데, 항상 그렇듯이 일정을 맞춰야 하다 보니... 여기 자리가 있으면 다른데 자리가 없고 그렇다 보니 전체 일정을 만족하기 위해 조율이 필요했었다. 비인기 지역을 가거나 비성수기에 하면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일정대로 짜기가 쉽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6개월-1년 전에 예약을 할 수 있으면 하도록 하자. 환불이나 변경 수수료가 있기는 한데 얼마 하지 않거나 웨이브가 되기 때문에 일단 잡아 놓고 안되면 나중에 취소를 하는 게 좋다.

 

 

오늘 관광은 아직 가지 않은 남서쪽 지역으로 역시 아침을 비축 식량으로 간단히 하고 출발.. 하려고 했더니 어제 소나기 영향인지 안개가 자욱했다. 오래는 못 기다리지만 그래서 잠깐 기다렸다가 7시 정도에 나름 해가 뜨고 출발 했다. 어제 지나온 지역을 다시 지나가기에 지나갈 때쯤 해가 뜨고 안개가 걷히길 바라면서... 다행히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안개가 걷혀서 관광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뭐 운전자는 더 힘들었겠지만;;;

Norris Geyser Basin

오늘 경로에 어제 갔던 스팀보트 가이저가 있어서 한번 더 와봤다. 다시 와서 보니 어제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오니 온도차때문인지 수증기가 자욱하다.

어라..? 업데이트가 안됐네. 15일에 터졌잖아~!

스팀보트 가이저

이렇게 보니 평범하네... 어제는 비가 내렸는데 ㅋㅋㅋ >.<

 

자니..? 어디가 아픈지 다리를 조금 떠는 느낌이었다. 다치지 마 ㅠ.ㅠ

귀여워 >.<//

구름.... 지대가 높아서 날이 맑은데도 이런 풍경을 보네요^^

첫 번째는 파이어 홀 레이크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가이저들인데, 아이슬란드처럼 수증기만 올라오는 가이저들이 몇 개 있다. 그렇다고 해도 분위기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보도록 하자. 트레일이라고 할 필요도 없을 만큼 차로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잠깐잠깐 내려서 보면 된다.

Grand Prismatic Spring map

근처에 가이저들이 모여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빼먹지 말고 다 보고 가도록 하자^^

Firehole Spring

사진으론 작아 보이지만... 보기보다 크다.

 

 

화이트 돔 가이저

사진이 영.... 너무 넓어서 화면에 다 안 담긴다.

Hot Lake

Firehole Lake
Young Hopeful Geyser

Hot Lake

온천은 온천인데... 이쪽은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라 느낌이 다르다. 부글부글.... 덜 알려졌는지 근처에 있는 프리즈매틱 스프링보다 관광객도 적고 여유 있게 구경하기 좋았다. 강물이 끓고 있어 +_+//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가는 길. 오... 앞 차는 캔자스에 왔군!!!

주차장에 차가 너무 많아서 도로에 세워놓고 걸어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다.

Midway Geyser Basin

오늘 오전 관광의 메인 사이트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옐로스톤 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사진이지 싶다. 스프링 주면을 산책하는 길이 있는데 크기가 크다 보니 옆에서는 제대로 안보이기 때문에 산책로에서는 옆에 오팔 풀, 터콰이즈 풀 같은 작은 연못들도 같이 구경하고, 사진에서 본거 같은 뷰를 위해서는 조금 아래에 있는 페어리 폴스 트레일을 걸어서 올라가면 오버룩 포인트에서 사진과 같은 뷰를 볼 수 있다. 10-15분 정도로 짧은 길이지만 숲이 아니라 메마른 길이고 언덕이기 때문에 물정도는 챙겨서 가도록 하자. 우리는 거의 정오에 가서.. 해가.. 사막인줄... 힘들었다... 뷰는 정말 이쁘다. 왜 프리즈매틱인지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살짝 멀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멋짐. 가까이서 보는 이쁜 건 밑에 이야기할 모닝글로리가 있다면 전체적인 구도와 사이즈는 프리즈매틱이 최고인 것 같다. 알다시피 중금속과 산성, 온도 때문에 생물이 살지도 먹지도 못하는 물이지만 이쁘긴 정말 이쁘다.

 

 

사람이 바글바글.... 중국 관광객이 진짜 많았다. 요즘도 많으려나...?

파이어 홀 강으로 유황 물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

Excelsior Geyser Crater

많이 뜨거운지 수증기 때문에 안 보인다 -_-;;

Opal pool

내가 갔을 때는 뭔가 오팔 같은 느낌이 안 났다. 다른 사진에선 푸른색과 황동색의 보색 대비가 뚜렷했는데... 아쉽다.

한번 내려가서 저 땅을 밟아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시도도 못해봤다. 굳이 남의 나라에서 위험한 짓을 할 필요는 없지..

Grand Prismatic Spring

어허허... 이게 뭐야... 내가 생각한 건 이게 아닌데... 우리가 늘 옐로우스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던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하늘에서 찍은 거라 바로 옆에서 보니까 그렇게 찍을 수가 없었다 ㅠ.ㅠ 근처에 있는 산(?) 언덕(?)에 가서 다시 보기로 하고 다시 차를 타러 갔다.

Steel Bridge Pool

Fairy Falls Trail Parking Lot에 주차를 하고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Grand Prismatic Spring Overlook으로 갈 수 있다.

Grand prismatic spring

사람이 개미만하다.

Grand Prismatic Spring ★★★★★

옐로우스톤의 상징과도 같은 온천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온천이고,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

나뭇가지 다 쳐버리고 싶.... -_-+ 드론 띄우고 싶지만, 이런데는 다 드론 금지라서 있어도 못 찍는다.^^

Old Faitheful

점심시간에 맞춰 올드 페이스풀에 왔다. 올드페이스풀이 제일 유명한건 호텔 바로 앞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이름이 페이스풀에서 알수 있듯이 얘는 정말 90분마다 정해진 시간에 분출을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되면 다들 모여들어서 구경하고 다른데 가고 또 시간 맞춰 와서 구경하고 다른데 가고 한다. 어플이 있어서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숙소도 제일 유명하고 특히 방에서 올드페이스풀 가이저가 보이는 방은 가격이 정말 사악하다... 그걸 우리가 예약했지. 1박에 430불...3004호에 묵었는데, 이쪽이 올드페이스풀 가이저가 보이는 방이라 반대편 주차장뷰에 비해 2배 비싸다. 반대편은 대충 250불...?

 

여긴 숙소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올드 페이스풀인이 메인 건물이고 제일 비싼 숙소들이 있다. 여긴 방 종류에 따라 뷰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숙소에 있을 건 다 있다. 그리고 랏지 계열들은 뷰는 둘째치고 앞에서 말한 화장실 샤워실이 없거나 멀거나 하는 방이 많으니 예약할 때 잘 읽어보고 예약하도록 하자. 예전에는 도미토리 타입이나 게스트하우스도 잘 다녔는데.. 이제는 늙어서 너무 불편한 숙소는 힘들다;;; 여기도 사이트가 크다 보니 식료품이나 기념품 등 많아서 물품 구매에도 좋다. 그리고 숙소 자체도 오래된 캐빈으로 이쁘니까 여기 숙박이 아니더라도 들러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방문객용 와이파이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물을 먹을 수 있다고 음수대가 있는데.. 유황 온천수 같은 물이 나와서 아무도 안 먹더라;;;

Old Faithful Inn

건물 가운데가 크게 뚫려있다. 시끌벅적하고... 음... 정신이 없다.

다들 사진 찍기 바쁘다. ㅋㅋ 내부가 어두운 거에 비해 불이 많다.

점심 먹으려는데 줄이 길다. 뭐... 이런데 원래 줄이 길지 'ㅅ'

메뉴판

런치 단품 메뉴가 있고,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뷔페도 먹고 싶다.

햄버거
바이슨버거

 

Old Faithful

올드 페이스풀 투어가 있으니, 타이밍이 맞다면 투어를 해보자.

랜드마크

1987년.... 오래되지는 않았다.

프리즈매틱 형상화인가.... 예쁘다. 실용성은 모르겠지만, 기념품으로 하나 사서 진열해놓으면 좋을 거 같다.

카페

맛은 그냥 그랬지만,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앉아서 쉬는 것도 좋다. ^^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바로 앞에 숙소를 짓다니.... 동선이 너무 편하다 +_+//

올드 페이스풀이 유명한 게 여기 간헐천부터 모닝글로리 풀까지 이어진 트레일이 정비가 정말 잘되어 있고 모닝글로리도 예뻐서 걷기 정말 좋다. 특히 어린아이나 어르신들과 온다면 필수 선택지 일듯 하다. 모닝글로리풀 까지 대부분 포장된 트레일이라 다니기 좋다. 트레일을 따라 2킬로 정도 가면 모닝글로리 풀이 있고 가는 도중에도 여러 풀과 간헐천이 있다. 여기 간헐천들도 대부분 분출하는 애들인데 몇몇 애들은 하루에 한두번 랜덤으로 터지는 애들이 있어서 운 좋으면 분출하는 걸 볼 수 있다. 뭐 이건 다른 애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그리고 여긴 사람이 많이 다니는 트레일이다 보니 큰 동물보다는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늘이 흐리다.... 빨리 가야지.

트레일 따라 가이저 보러 가자~

Catle Geyser
Grotto Geyser

기괴하다... 뭐 저렇게 생겼냐.

Morning Glory Pool
Morning Glory Pool

 

Morning Glory Pool
Morning Glory Pool

Morning Glory Pool ★★★★★

옐로우스톤 내에서 손꼽히는 명소이다.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너무 커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건 바로 옆에서 볼수있어서 좋다. 셀카 찍기엔 더 좋을지도?

 

 

Economic Geyser

가이저 이름이 뭐이래 -_-ㅋ

Spasmodic Geyser
Spasmodic Geyser

 

Spasmodic Geyser

Sprinkler Geyser
Heart Spring
Beehive Geyser

어우...다 돌아보긴 힘들다.

Blue Star Spring

진짜 색이 이쁘다 >.<//

Chinese Spring

몰랐는데.... 이름이 왜 이따위야 -_-+

East Chinaman Spring

구글에 새 이름이 필요하다는 리뷰가 여럿 있다. ㅋㅋㅋㅋㅋㅋ

 

Old Faithful Inn

2층 테라스에서 쉴 수 있다.

 

 

 

방에서 보이는 올드 페이스풀 ^^ 크~~~ 뷰 좋다.

여긴 와이파이가 된다 +_+// 미국 국립공원 여행을 하다 보면 와이파이가 뭐냐... 3G 터지는 것에 감사할 때도 많다.


며칠 동안 많이 걷기도 했고 숙소 자체에도 볼게 많고 해서 조금 일찍 들어와서 올드 페이스풀을 몇 번 보면서 숙소에서 간만에 여유롭게 커피 한잔도 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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