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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미국 서부여행 14일 - 옐로우스톤 2일차: Mammoth Hotspring, 노리스 가이저, Steamboat, 숙소

by 파닭파닭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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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5] Soda Butte, Mammoth Hotspring, Norris Geyser, Steamboat, Canyon lodge 숙소

6.15 Day 10

  • 07:00 AM Lake lodge cabin 체크아웃
  • 13:00 PM Mammoth Hotspring, Terrace grill (점심)         
  • 16:00 PM Norris Geyser Basin, Steamboat Geyser
  • 19:00 PM Canyon lodge 체크인 
  • 20:00 PM Canyon dining 저녁

6월 15일 여행경로

Lake lodge cabin 숙소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8자 도로 중에 위쪽 동그라미를 보기로 하고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서 숲길을 헤치고 와서 본 풍경이다.

가슴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

안개

으악...안보여... Danger! 경고문이 있다.

앗! 곰이다!!! 꼬불꼬불 옛날 대관령 길을 올라가는듯한 길이었다. 딱히 볼 것도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고 있었는데 곰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가면서 운 좋게 도로변에서 정말 가까이 곰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옐로스톤에서 꼭 보고 싶어 하는 두 가지가 간헐천과 곰일걸....? 여기 곰들도 야생동물이긴 하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다 보니 본능적으로 도로변까지 나오는 경우는 많이 없어서 그래서 주로 멀리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독립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곰인지 도로변에 정말 1미터 앞에 곰이 있었다! 다들 차에서 내리지는 못하고 창문을 내려 카메라만 열심히 들이댔다. 옐로스톤에서 가다가 갑자기 차들이 밀리거나 도로변에 차가 잔뜩 서있다면 대부분 구경하기 힘든 야생동물을 보고 있는 것이니 같이 내려서 찾아보자!!

 

Bear

 

 

곰 풀 뜯어먹기ㅋㅋㅋㅋ

 

오늘은 하루 풀로 옐로스톤 내에 있는 날이기 때문에 북동쪽으로 조금 멀리까지 가봤다. 북동쪽에서 몬타나에서 들어오면 라마벨리 쪽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쪽 길은 메인 루트에서 빠져있기도 하고 늑대류 동물이 많이 서식한다고 한다. 길 따라가면서 매번 보던 물소와 사슴만 잔뜩 보고 늑대는 보지 못했다. 어디까지 갈까 하다가.. 아무 의미 없긴 하지만 몬타나 주 경계까지 가서 회차했다. 의미 없긴 하지만 이렇게 이번 여행에서 캘리-유타-아이다호-와이오밍-몬타나 5개 주를 찍은 걸로! 참고로 옐로스톤은 와이오밍이 메인이긴 하지만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타나 3개 주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다.

새끼들이 저렇게 누워서 자는 걸 보니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여기 어딘가에 절벽에 산양이 숨어 있다. 근데... 옆에서 아무리 알려줘도 못 찾았다. ㅠ.ㅠ 가까이 가서 찾아볼까 했지만, 일정도 빠듯하고 가까이 가서 찾는다고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포기했다.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얼마나 더 가까이 가야 하냐고 ㅠ.ㅠ

아기야 엄마는 어디 있니? 분명 아기인데 그래도 크다.

아침에는 도로 옆에 있었는데 얘는 진짜 야생동물 같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블랙베어! 이번엔 좀 멀지만 블랙베어를 볼 수 있었다. 옐로스톤에는 그리즐리 베어와 블랙베어 두 종류 곰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운 좋게 처음부터 둘 다 볼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엔 많이 멀어서... 눈으로도 잘 보이긴 하지만 휴대폰으론 사진 찍기 쉽지 않은 거리였다. 휴대폰 + 카메라 2대로 건진 사진들 ㅋㅋㅋ 카메라가 열 일했지.

Soda Butte

와 그림이다~ 근데 뭐 다른 게 딱히 없다. 윈도 배경화면 같네. 멋있긴 한데... 이거 보자고 여기까지 오는 게 맞는 것인지... 그래도 오다가 이것저것 본 게 많아서 좋았다.

독수리인가 매인가... 중간에 차들이 멈춰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안 그랬으면 그냥 지나쳤겠지.

곰 가족

아빠 곰은 없고 새끼 곰 두 마리가 있다. 곰은 원래 모계니까...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북동쪽 루트를 열심히 보고 점심은 매머드 핫 스프링스 포인트에서 관광을 했다. 아니 그런데 뭔가 많이 봤는데 사진이 없네...? 북서쪽 몬타나에서 옐로스톤 입구 쪽으로 위치한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도 있고 하이랜드 스프링 뷰 포인트, 샤펠에 법원까지...? 점심은 맘모스 그릴에서 먹었는데... 역시 사람이... 주문하는데 한참 걸렸다. 비도 내리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여기는 괜찮은 트레일도 많은 메인 사이트 중에 하나니 여기를 기점으로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다음 사이트를 또 보러 출발했다. 중간중간에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정말 많다. 여유가 되면 트레일을 걸으면서 이거 저거 보면 좋고 일정이 빠듯하면 선택과 집중! 오전 여행코스는 그냥 드라이브 같아서 좀 더 볼거리가 있는 것을 찾자면 매머드에 시간을 더 썼으면... 했다. 그렇지만 대신 진짜 자연으로 들어가서 야생동물을 보기엔 더 좋았던 것 같다. 비만 안 왔어도....ㅠ.ㅠ

Terrace grill

간단한 점심

맛은 그냥 평범했다... 뭘 먹었지..? 무슨 버거인지 기억이 안 나...

줄이 길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줄이 길어서 일단 자리부터 맡는 게 좋은 것 같다.

이건 어디서 찍은 거지;;; 기념품 가게도 있고, 비지터 센터도 있다. 매머드에 왔을 땐 비가 많이 내려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 ㅠ.ㅠ

안녕? 작은 쥐야.

Canary Spring

 

 

 

이게 뭐지... 황폐하군 -_-;;

트레일 코스가 있다. 트레일 코스를 따라 걸었으면 더 예쁜 핫 스프링을 봤을 건데 아직도 아쉽다. 솔직히 날씨만 좋았으면 더 있었을 거 같은데, 비가 와서 차랑 건물에 갇혀 있던 시간도 있었고... 좀 애매했다. ㅜ.ㅜ

Mommoth Hotspring

야생동물이 있으면 무슨 사고 난 거처럼 차들이 난리도 아니다. 이럴 땐 앞에 뭐가 있는지 몰라도 일단 차부터 세워서 카메라 들고 출동!!

곰 가족

아까 본 애들인 줄... 장소가 다르지...? 새끼 곰 귀엽다 >. <

 

꼭 불난 것처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Norris Geyser Basin

여기도 넓다.

living thermometer

사진이랑 똑같네 'ㅅ' 저 초록색이 38도~50도라니... 그 정도면 온천욕이 가능한 거겠지?

이날 포인트 중에 하나는 노리스 가이저 지대인데 여기는 스팀보트 가이저라고 세계 최대급 간헐천이 있다. 최고 높이가 100미터가 넘을 정도로 높은 간헐천이고 2시간씩 터질 정도로 수량도 엄청나다. 보통 5-6일에서 한 번씩 터지기 때문에 다음 분출 시간을 예상해서 적어 놓는데 이 날은 3일 전에 터져서 터질 예정이 없었다. 다른 간헐천도 많기에 아쉬워하며 들어가는데 스팀보트가 부글부글... 뭐 중간중간 랜덤 하게 작은 분출도 있다고 해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발진!! 부왁!! 옆에 있던 한 10여명 관광객이랑 그대로 다 맞았다;;; 한 20분 정도 물비 맞고 이제 다른데 구경하러 가야지 하는 차에 입구에서 사람들이 구경하러 뛰어왔다. ㅋㅋㅋ 우린 처음부터 봤다!!!! 원래 안 나오는 날인데 엄청 많이 나왔다는 게 운이 좋았다. >. <//

 

 

Steamboat Geyser

 

비? 스팀보트?

이거 비야?... 스팀보트야...? 우산이 있어서 다행이다. -_-;;

스팀보트 지역 벗어나니까 그냥 흐리다. 저건 비가 아닌 것으로...날씨가 맑았으면 더 대비돼서 좋았을 거 같은데 뭔가 아쉽다. 원래라면 오늘 터지는 날이 아닌데,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 -_-ㅋㅋㅋㅋㅋ

steamboat geyser

노리스 지역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아직도 분출 중.. 정말 2시간 가까이 산속 숲길이라 멀리서는 보이지는 않지만 간헐천 지대 내에서는 다 보일 정도로 분출해서 신기했다.

 

저녁에는 캐년 랏지 사이트로 와서 체크인하고 사이트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와 내일 아침으로 먹을 식량을 보충했다. 숙박이 비싼 거에 비해 식료품과 식당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그렇다고 싼 건 아니고;; 외부보단 비싸지만 그렇게 못 사 먹을 가격은 아니니 캠핑 준비를 해오는 게 아니라면 식당에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팁 올려놓고 갔네... 이런데는 셀프 아닌가 -_-? 그래도 팁 올려놓고 간 게 어디야. 그냥 가는 애들도 있는데ㅋ

기념품 가게

 

Canyon Village 숙소

All Guest rooms are non-smoking.

창 밖
복도

Yellowstone lodge

숙소는 캐년 랏지인데, 싼 편에 비해 시설이 괜찮은 편이다. 흔히 있는 콘도 빌리지 같은 형태로 나뉘어 있고 관리동 지역에 마트와 식당, 비지터 센터가 있는 구조이다. 매번 바뀌긴 하지만 개별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는 숙소 중에선 캐년 랏지가 제일 싸고 가성비가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숙소 예약을 할 때 랏지와 캐빈은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인 숙소도 많기 때문에 이건 확인하고 예약하도록 하자. 다만 체크인할 때 비가.. 소나기가... 이게 짐도 옮기고 주차와 마트가 다 외부이다 보니 우산이 있어도 비를 안 맞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어둑해지는데 여기가 딱히 배수가 잘 안 되는지 길이 그냥 강이라;;; 신발 양말도 다 젖었다.. 숙소에서 양말이랑 신발 말리기;;; 암튼 이렇게 오늘 일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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