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12] 솔트레이크 시티 관광
옐로스톤에 가기 위해 가장 가까이 있는 대도시인 솔트레이크 시티에 왔고, 어차피 온 김에 솔트레이크 관광을 하기로 했다.
6.12 Day 7
- 09:00 AM 아침
- 10:00 AM Natural History museum
- 11:40 AM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 렌트카 교체 SUV 지프
- 13:00 PM Cheesecake Factory (점심)
- 14:00 PM Temple square 몰몬교
- 16:00 PM Antalope Island 섬 관광
- 19:00 PM Jin res.
- 20:00 PM 숙소
솔트레이크 2박 3일 일정에서 역시나 앞 뒤는 이동일이기 때문에 실제 관광은 오늘 하루이다. 솔트레이크는 모르몬교 총본산으로 유명한 도시이기 때문에 그 교회에 가보기로 했고, 솔트레이크에 왔으니 솔트레이크를 보기로 했다. 사실 솔트레이크는 여름에는 소금호수, 소금 사막으로 유명하고, 겨울에는 옆동네인 파크시티와 함께 스키의 성지로 유명한데... 6월이 애매한 시기이다보니 둘다 제대로 보기는 힘들다. 뭐 주 목적지가 여기가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다. 교회를 보러가기 전에 어제 이야기한 내츄럴 히스토리 뮤지엄을 잠깐 들러서 보고 가기로 했다. 기대없이 가서 괜찮았는데, 주관광지라기 보단 여유가 있으면 한번 들리기에 좋다. 특히 초등학생 정도 아이가 있다면 정말 좋은 것 같다.
아니 할아버지 모자에 korea라고 써 있네요. 한국전쟁 참전하셨었나...
지구과학 시간에 본거 같은 물고기 화석! +_+//
작은 공룡 귀엽네... 다람쥐인가...
저기 들어가도 되는건가? 관리자인가-_-?
확 트인 뷰... 하늘도 파랗고 저 멀리 보이는 산도 멋있고, 여유가 있다면 한번 와볼만 하다^^
박물관에 있는 매점
간단하게 먹기에 좋다. 우린 점심을 먹어야 해서 여기서 먹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교회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어제도 잠깐 신경 쓰이던 차 누수가 크게 보여서 렌터카 업체와 통화를 하고 차를 교환하기로 했다. 상담원은 에어컨 때문에 생기는 일반 결로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이 직접 보기에는 양도 많고 오일인거처럼 보여서 공항으로 다시 가서 상담을 했더니 그냥 차를 바꿔 가라고 해서 교환했다. 내일부터 옐로스톤으로 갈 예정이라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큰일이기에 혹시나 하기도 했고, 공항이 멀지 않아서 귀찮지만 공항에 가서 교환했다. 앞으로 옐로스톤에 갈 예정이라 이왕 바꾸는 김에 SUV 나 사륜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지프 컴패스를 받았다. 호텔도 그렇고 렌터카도 그렇고 티어가 있으면 이렇 때 조금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캬~ 그림이다. 이런 풍경을 매일 보고 사는건 어떤 기분일까?
치즈케이크 팩토리 가는 길... 대로 끝에 주청사가 보인다. 저 뒤엔 산이 있고.... 경복궁 같은 위치네.
차를 교환하고 와서 교회가 있는 시티크릭센터에서 구경겸 점심을 먹었다. 여긴 뭐 그냥 큰 쇼핑센터라서 그냥 무난한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실내는 너무 어두컴컴하고 이왕이면 야외에서 먹고 싶어서 테라스에서 먹었다. 치캐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정말 무난한 프랜차이즈라 좋아한다. 살짝 비싼거 같으면서 양을 보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게 해서 좋다. 미국은 많이 시켜서 포장해 가는 문화가 있다보니, 양이 많아서 못먹을까봐 걱정할 일도 없고 좋다. 이날도 살짝 남아서 포장한거 같기도 하다.
미국 음식의 느끼함에 지치고, 풀떼기가 먹고 싶을때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간다면, 타이 레터스 랩을 추천합니다. +_+// 강추!!
The Cheesecake Factory ★★★★☆
65 Regent St, Salt Lake City, UT 84111 미국
영업시간 11:00 am ~11:00 pm
그리고 교회 구경.. 인데 예약도 안하고 잘 모르고 왔다보니 못 들어가는 부분이 꽤 있었다. 교회 내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신도들만 들어갈수 있다고 해서 포기했다. 교인이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들어갈 수 있었으려나;;; 근데 거짓말 하면 걸릴거 같아서... 얘네 한국어 하는 애들 많을거 같아 -_-;;
관광 가이드인거 같네... 뭐지....?
돔 형태의 지붕 건물인데, 여기서도 뭔가를 하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 멋있는데 멀어서 잘 안보인다.
저게 갈매기였네.. 황금 갈매기 +_+//
들어가고 싶지만, 교인이 아니면 들어갈수 없다고 한다. ㅠ.ㅠ 대신 바로 앞에 있는 투어 센터에 들어갔다.
뭐지 이건... 산을 옮기는 신앙?
모형 뒤로 보이는 성전
내부는 이걸로....
더 보고 싶었지만, 교인도 아닌데 이쯤 봤으면 많이 본거 같아서 시티크릭센터도 더 보고 오후 느지막히 앤탈로프 아일랜드로 출발했다. 앤탈로프는 섬아닌 섬인데.. 예전에는 섬이었겠지만 수위가 줄어든 요즘은 상시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구글 지도를 봐도 땅이 연결되어 있는 거 같다. 그래도 남쪽은 모래사장 같은 곳이라 들어갈 수가 없고 위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방파제 같은 도로가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있다. 정말 소금호수인지 확인도 해보려... 해변? 수변으로 구경갔는데... 와... 미국에서 볼 몇년치 벌레는 여기서 다본거 같다.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우리 사는 콜럼버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남부 지역이나 숲속이 아닌이상 벌레나 모기가 적은 편인데 여기는 호수변에 벌레가 왜 그렇게 많은지.. 게다가 이넘의 모기들은 옷이든 그물이든 무시하고 답도 없이 달려든다. 진짜 모기밥 되는 줄 알았다. ㅠ.ㅠ 소금호수라 생물이 살기 살기 힘든거 아니었냐... 위키에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염도가 높아 물고기도 안 산다는데 모기랑 날벌레는 왜 이리 많은겨, 그걸 먹고 사는지 새들도 꽤 많았고,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섬 이름 답게 영양도 꽤나 있었다.
저게 섬인가...?
구름이 좀 더 적으면 더 예쁠거 같다.
Visitor center 에 제비집이 잔뜩 있었다.
여기서 제비를 볼 줄이야....
이 섬에 사는 새들이다. 뭐 먹고 사니?
저 새집에 누가 사나?
어우 주차장 상태가......
저 하얀건 소금인가...
정신 나간 사람들.... 그냥 소금 호수에 들어간것 처럼 보이겠지만...저기까지 가려면 모기밭을 뚫고 가야 한다.
저건 뭐냐....
물 속에 들어가면 모기가 없나...? 없다고 듣긴 했는데....저기까지 못 들어 갈거 같다. ㄷㄷㄷ
아....징그러...
돌아가는 길도 험하다. 그만 좀 뜯어 먹어라!!!
재원이?
많이 걷진 않았지만 그래도 모래사장 같은 곳을 걷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러서 저녁시간이 되어서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섬 입구에서 가까운 시라큐스 지역에 한식당이 있어서 그곳으로 갔다. 음...근데 한식+일식이네. 여행다니면서 100프로 신뢰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구글 평점과 엘프 평점을 보고 너무 낮은 곳은 거르다보니 특별히 실패를 심하게 한적은 없는 것 같다.
미국 한식당은 약간 일식이랑 섞인 곳이 많아서 가끔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식당에서 BTS 팬을 만났다^^ 딱히 아는 척은 안했지만... 어려보여!!
맛은 뭐 그냥..... 밥이 먹고 싶어서 왔다.
Jin's Restaurant ★★★☆☆
2052 W 1700 S b6, Syracuse, UT 84075 미국
오전 11:00~오후 2:00, 오후 5:00~9: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어쩐지 집이 너무 예쁘다 했더니...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지었나 보다. 4~5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파트를 사는게 아니라 이런 집을 짓는게 더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서 야경 구경도 좀하고 내일을 준비했다.
정원에 물레방아 집이 있다. 할아버지가 젊을때 아이들이 여기서 놀았다고 하는데, 와....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랑은 차원이 다른 거 같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게 아쉽다. 내일 제대로 봐야지 +_+///
집에서 보는 야경
언덕 위에 있는 집이다보니 주택임에도 이런 뷰를 볼수 있다.
내일은 드디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인 옐로스톤으로 출발이긴 한데 내일은 옐로스톤 남쪽 입구에 해당하는 도시인 잭슨까지 가고 14일 아침에 국립공원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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