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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미국 서부여행 14일 - 샌프란시스코 to 솔트레이크

by 파닭파닭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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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1] 샌프란시스코에서 솔트레이크로 이동

      6.11 Day 6

  • 07:50 AM 체크아웃 / 3시간 운전
  • 11:00 AM 샌프란시스코 공항 SFO to SLC / 점심
  • 16:30 PM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도착
  • 17:00 PM 렌트카 대여
  • 18:00 PM Airbnb 체크인
  • 18:30 PM Potstickers plus 저녁

오늘은 캘리에서 유타로의 이동 날이다. 여행 전반부인 캘리가 끝나고 후반부인 유타와 엘로스톤의 시작일.
숙소였던 프레스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점심 비행기였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이른 출발을 했다. 그래도 어제보다 좀 늦은 7시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이동...
차를 반납하고 샌프란시스 공항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솔트레이크로 출발했다. 차 반납하면서 봤더니 2박 3일 렌트 기간 동안 운전거리가 1500km @.@ 하루 평균 500km. 이렇게 보니 딱히 많지 않은데, 국립공원 내 이동이 많아서 차 안에 있었던 시간은 꽤나 길었었다.

두줄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해서 가지고 온 테스트기로 확인했더니 두줄이 뙇! 한국에 있으면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 찾아서 끝이지만, 미국에선 8주쯤부터 검진이 있어서, 일찍 찾아가 봐야 나중에 오라는 소리만 듣는다. 한국은 4주 차에 가도 일단 보이든 안보이든 초음파 검사는 해주는데 미국은 얄짤없이 집에 가라고 한다. -_-ㅋ 일단 여행 온건 온 거니까, 여행 끝내고 병원 가기로 했다. 대신 여행하는 동안에는 몸을 좀 사리기로... 라기엔 옐로스톤에선 더 많이 걸었다;;;

 

여담으로 로드트립으로 2박3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동 거리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남편 혼자 야구 본다고 집에서 차 몰고 미주리와 캔자스를 다녀온 것이다. 2박 3일동안 대략 2500km.. 이정도면 먹고 자고 빼고는 다 운전인데;;; 남편 혼자 다녀온 거라 사진도 별로 없고 해서... 뭐 나중에 소개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캔자스시티 로얄스 홈구장인 카우프만 스타디움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구장인 부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직관하고, 박물관도 가고 지역 스타일 스테이크도 먹고,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 아치도 올라갔다고 한다. 포인트 포인트 인증숏만 찍고 온건가;;; 어차피 야구가 메인이었을 테니. 아무튼 언제 할지 모르지만 다른 여행기 다으면 이것도 남편한테 들어서 써보는 걸로...

6월 11일 이동경로
델타 짐수속
Farmerbrown

샌프란시스코 공항 내에서 먹은 점심

Farmerbrown ★★☆☆☆

Terminal 2 near Gate C4, Post-Security

그냥 공항 식당.... 배고파서 먹었다.

4

거참...창문 더럽네 -_-;;;

네바다 산맥

네바다 산맥 맞.... 나? 경로만 보면 맞는 거 같다.

공항 환영인파
welcome

환영인사가 격하군. +_+// 저 정도면 파병 나간 군인이 집에 오는 거 아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솔트레이크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도 안되는데 시차가 있어서 1시간 추가된다. 솔트 도착은 오후 4시경이었다. 솔트에서도 내셔널에서 차를 빌렸다. 다음에 이야기하겠지만 차 냉각수인지 오일인지 살짝 누수가 있는 거 같아서 중간에 차를 바꾸게 되었는데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솔트레이크 관광은 세단으로, 옐로스톤은 SUV로 다녀올 수 있었다. 처음 빌린 차는 처음에는 닛산 맥시마... 그리고 나중에 바꾸게 되는 건 지프 컴패스였다.

포드 엑시페디션
포드 엑스페디션

헛.... 2인승이라기엔 너무 큰데요 -__-;;; 남편이 내셔널 티어가 있어서인가, 처음엔 이걸 가져가라고 했다 -_-;;;

닛산 맥시마
닛산 맥시마

포드 엑스페디션은 차는 좋지만, 둘이서 여행하기에는 연비도 안 좋고, 굳이 저렇게 큰 차를 탈 필요가 없어서 그냥 세단으로 바꿨다.

석양
에어비앤비 숙소

 

솔트에서 2박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갔다. 아직 에어비앤비 쓰면서 데인적은 없는데 에어비앤비 관련해서 안 좋은 말을 들은 게 많고 복불복이 꽤 있다 보니 그렇게 선호하진 않는데... 남편이 어디서 또 쿠폰을 물어왔다;;; 그래서 뒤져보는데 재미있는 2층 통나무 캐빈으로 된 집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원래는 독채를 빌리려고 했는데, 통나무 캐빈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독채는 아니지만 2층 전체를 빌리는 거라 예약하게 되었다. 금액은 2박에 잡다한 비용 포함 266불이었는데 남편이 기카에 신용카드 오퍼 같은 거 이거 저거 해서 25 퍼 정도 할인받았던 거 같다. 이런 건 캐바캐니 비용 산정에서 일일이 계산하지는 않는 걸로... 그리고 남편이 매번 이야기하는 게... 돈을 들이든 시간을 들이든 둘 중에 하나를 들여야 되는데, 돈이 없으니 시간을 좀 들여서 할인이나 오퍼 열심히 찾는 거라고 한다.

옆산 뷰

처음에 집 찾아서 갈때는 뭐 이런데로 가냐... 길이 애매하다 이러면서 투덜거렸는데, 언덕 위에 있는 집이라서 뷰가 좋았다.

앞마당

흠... 넓은 앞마당을 보니 기생충이 생각난다. 미국은 그렇게 잘 사는 집이 아니어도 이 정도의 집에서 살 수 있는데 한국은 집 사기 너무 힘들다 ㅠ.ㅠ

에어비앤비 숙소 2층
2층

1층 현관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올라와서 문을 열면 안쪽은 거실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쪽에 방이 있고, 화장실도 옆에 붙어 있었다.

에어비앤비 숙소 2층

2층에만 테이블도 있고, 소파도 있고 침대도 있고, 티비도 있고, 있을 거 다 있다. 방도 2개라 여러 명이 와도 충분한 공간이어서 살짝 비싼 가격이 납득된다.

개가 늙어서 눈이 안보인다.

Dining room

주인아저씨가 집 소개를 열심히 해주셔서 침실 빼고 구경할 수 있었다.

아무튼 에어비앤비 주인은 Hal이라는 할아버지인데 은퇴하고 와이프와 지내면서 소소하게 에어비앤비 부업을 하는 거였다. 그래서 집도 별장 같은 분위기이고 인테리어나 정원을 직접 열심히 꾸며서 이쁘게 해 놨다. 게다가 언덕이라 뷰도 정말 좋고. 에어비앤비 치고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집이 예쁘고, 미국 현지인의 가정집이라는 특색이 있어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다. 2층 방 옆에 화장실이 붙어 있어서 1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2층 내에 호텔처럼 냉장고에 커피머신, 생수도 완비되어 있다.


나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짐 정리 겸 집 구경도 하고 하다가 주인 할아버지 가족과 간단히 티타임을 했다. 이런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우리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별의별 이야기도 하고 솔트레이크 관련 이야기도 듣고 나름 재미있었다. 여기서 들은 게 내추럴 히스토리 뮤지엄이 괜찮다고 해서 다음 날 잠깐 방문하였다.

노을
1층 거실
저녁

Pot Stickers Plus 1 ★★★★☆
26 S 2000 E, Salt Lake City, UT 84113 미국

마트랑 쇼핑센터 잠깐 들러서 구경하고, 식당 찾기 귀찮아서 적당히 찾다가 군만두 유명한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맛은 괜찮았고, 가격이 싸다. 가성비 짱! 아니 근데, 난 정말 이렇게 군만두만 파는 집인 줄은 몰랐지..... 다른 메뉴가 없다는 걸 빼고 좋았다.

 

이동하는 날이라 딱히 이벤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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