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7] 가족과 함께 숲체험 후기
아는 언니가 숲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줘서 신청하게 된 공원 체험 프로그램!!
장소는 동삭동에 있는 모산근린공원이다.
원래 배나무 밭에 저수지였는데 주변에 아파트를 짓다보니 호수공원으로 바꾸는 중이다.
아직 30개월 밖에 안된 아기라 할 수 있는 건 '가족과 함께 숲체험' 프로그램 하나였다. 엄마와 함께하는 숲놀이는 평일이라 좀 애매...
전화로 신청을 했는데, 신청자가 많은지 2주에 걸쳐서 두 팀으로 나눠서 하기로 했다.
이렇게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수가 없다. ㅎㅎㅎ
당일 오기 전만 해도 놀이터 가서 체육대회처럼 노는 줄 -_-;;; 근데 모산근린공원?? 응? 거기 그냥 호수공원인데...?
이렇게 모여서 출석체크를 하고 아이들 가슴에 명찰을 달았다. 3살이 제일 어린거 같다. 너무 어리면 이런 체험하기는 좀 힘들지....
자세는 괜찮은데 진짜 보는게 맞나 싶다. ㅋㅋㅋ 참고로 호수 가운데에 백로같은 큰 새가 앉아 있었다.
날이 더워서 땀이 줄줄....여름 다 끝난줄 알았는데 마지막 더위가... 심지어 엄청 습하다.
이 큰 풀 밑동을 보면 구멍이 송송송송 나있다.
풀피리처럼 풀비누방울 만들기^^
저 작은 대롱에 구멍이 있어서 불면 비누방울이 만들어진다. 요즘은 버블건으로 비누방울 만들어서 오히려 신선했다.
자기가 부니까 비누방울 안 나온다고 아빠가 해주는게 좋다. 퐁! 퐁! 방울 터뜨리기!!!!
사진 잘 찍었네^^ 얼굴은 안나오지만 즐거워하는게 보인다 +_+//
아이고... 선생님께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다.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방아깨비인가 여치인가.....옆에 있던 아버지께서 잡아주셔서 같이 구경중이다.
주머니 만들기에 쓸 나뭇잎을 찾으라고 했는데 눈에 띈 방아깨비....
땀이 줄줄.... 그래도 재밌나보다.
나뭇잎 찾아서 주머니에 대고 판박이 하는 것처럼 긁어서 모양내기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다.
솔방울 두개씩 가져가서 주머니에 넣기
주머니에 오렌지 향을 몇방울 떨어뜨려서 향주머니를 만들었다. 손에 꼭 잡고 매우 뿌듯해한다.
나뭇잎 향주머니를 모아놓고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우리 딸만 거부...-_-;; 힘들구만..
아직 어려서라기엔 개인적인 성격인거 같다. 다른 어린 애들은 잘만 한다구!!! 어휴... 까다로운 아이 -_-+
곤충채집 시간!! 샘은 샬레를 나눠주셨다.
같이 온 아빠들이 제일 바쁘다^^
우리 애는 아빠가 힘들어해서 겨우 잡은게 실잠자리....
애비야 분발하자! 다른 집은 더 큰 거 잡는다!
이게 뭐랬지.. 배추흰나비 애벌레라고 했었나... 원래 야생에서 잘 안보이는데 코로나 이후로 종종 발견이 된다고 한다. 흑... 인간이 문제야 ㅠ.ㅠ
겁없는 아이들은 잘 만진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못만져 ㅋㅋㅋ
이렇게 숲체험 끝!
헤어질 시간이라고 샬레에 들어있는 곤충들을 다 풀어줬다. 우리 애는 처음에 싫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살살 달래서 뚜껑 열고 날려보내줬다. 잘했어!!! Good Job!!
숲체험 후기
1시간이지만 애들한테는 딱 맞는 시간인것 같다. 영유아는 더 오래하기엔 집중력도 없고 체력도 안되고...
교육적인 내용이긴한데, 애들이 과연 그걸 알려나... 그냥 엄마 아빠랑 주말에 나와서 색다른 놀이를 한다는데에 의의를 두는 거지.
야외체험이다보니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애는 숲체험이라고 긴바지 입혀놓고 나는 반바지 입어서 모기 물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_-;;
야외 활동할때는 긴바지 필수!!!!!!!
10월 체험 신청은 28일이니... 끝났겠네 -_-;;; 블로그 포스팅 좀 일찍 할걸 ㅎㅎㅎ
내년 상반기에도 할거 같은데...할 수 있으면 또 신청해봐야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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