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여행(2) - 크루즈 여행, 인클라인 케이블카

[2019.5.25] Gateway Clipper Fleet  [2019.5.26] Monongahela Incline at Lower Station

크루즈와 인클라인 케이블카를 이틀에 걸쳐서 탔는데, 따로 포스팅하기 애매해서 하나에 했다. 근데 합쳐놓으니 꽤 많네;;

이미 1편을 쓴 터라 늦은 소개긴 하지만 피츠버그는 한인도 많고 워낙 유명한 도시중 하나이다 보니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한 거 같다. 러스트 벨트의 대표도시로 과거 미국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다. 철강왕으로 불리는 카네기의 본거지였고 그 유산이 명문대인 카네기멜론 대학으로 남아있다. 남편 분야에서도 카네기멜론에서 갈만한 학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어쩌다 보니 학회로 갈 일은 없었고 여행으로 두세 번 다녀왔는데... 관광도시로 유명한 건 아니다 보니 주 이유는 역시 남편의 야구 때문이었다. 다음 편에 소개하겠지만 피츠버그의 PNC 파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중에서도 제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무튼 러스트벨트의 유명 도시이다 보니 도시가 생긴 지도 오래되었고 철강으로 유명한 도시라 동부 대도시들만큼이나 나름 오래된 건물들과 시설들이 많다. 그리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3개의 강이 있는 만큼 다리도 워낙 많고 강을 낀 시설들도 많다. 대표적인 관광거리로는 인클라인, 리버크루즈, 앤디 워홀 미술관 정도가 유명하고 아이가 있다면 경기장이나 카네기 박물관과 과학센터, 그리고 우리가 갔던 식물원 정도가 있다.

 

 

 

 

 

 

일단, 첫날 식물원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고 3개의 강이 흐르는 머논가힐라 강으로 갔다.

앨리게니(Allegheny)와 머논가힐라(Monongahela)라는 두 강이 만나서 오하이오(Ohio) 강이 된다. 오하이오 강이 어디까지 가나 봤는데 6개의 주를 통과하는 1,579 km 길이의 엄청 긴 강이었다. 오하이오 강이 이렇게 긴 강인줄은 몰랐다. +_+//

 

Station Square Parking Garage에 주차를 하고 게이트 클리퍼 플릿 탑승장으로 갔다. 한강 유람선 같은 거라.. 배안에 먹거리도 팔고 적당히 피츠버그 명소를 강을 따라 가면서 설명해 준다. 시카고만큼은 아니지만 피츠버그 전체를 보기에 나쁘지 않다.

Gateway Clipper Fleet

Gateway Clipper Fleet

350 W Station Square Dr, Pittsburgh, PA 15219 미국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9:00~오후 9:00

토요일 오후 1:00~9:00

투어시간 : 1시간

이때만해도 2인 44불이었는데, 지금은 1인 30불이다.

한 시간 동안 배에서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는데, 음... 지금은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ㅠ.ㅠ

 

 

 

 

 

 

인클라인 케이블카

앗, 저기에 쉐라톤 호텔이!! 워낙 다리가 많은 도시이고 오래전 건물이 많다 보니 중간중간 공사 중, 수리 중 인 애들이나 흔적만 남은 애들도 많다. 화재로 소실된 애도 있고, 오래돼서 철거한 애들도 있다.

하인즈 필드

오... 20년간 하인즈 필드였는데, 2022년에 애크리슈어 스타디움(Acrisure Stadium)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한다. 신기하군 +_+// 지금 가면 저 로고가 없겠지...ㅠ.ㅠ  피츠버그도 미식축구가 워낙 유명한 도시이다보니 나름 유명한 경기장이다. 그리고 피츠버그 프로팀들은 전통적으로 검은색과 노란색 조합을 쓰는데, 경기장도 마찬가지이다. 아재들은 예전에 한국계 하인즈워드 선수로 인해 많이 들어봤을 지도...

저건 뭔가... 했는데 나름 저것도 관광 크루즈... 프라이빗으로 2시간에 $410이다. 피츠버그에서 발리 느낌을??

팁도 주고 음식도 먹고... 500불에 2시간이라... 여유가 있다면 하겠지.

카네기 사이언스 센터

저건 왜 저렇게 생겼지....

 

 

 

 

 

Duquesne Incline

저 인클라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Three Rivers를 다 볼 수 있다. 2개의 강이 합쳐지다 보니 물 색깔이 다른 게 눈에 뜨인다. 저기 분수는 3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공원인데 피츠버그에서 제일 유명한 공원이니 여유가 되면 산책하면 좋을지도.

오.... 멋있다. 근데 이건 뭐지? 쇳물이 흐를 것 같은 용광로...?

쉐라톤 피츠버그 호텔 앳 스테이션 스퀘어 Sheraton Pittsburgh Hotel at Station Square

300 W Station Square Dr, Pittsburgh, PA 15219 미국

 

호텔 지나가다 로비에서 찍었는데, 객실 구성이 재밌게 되어 있다. 호텔 안쪽으로 크게 홀이 있어서 방 테라스(?)도 안쪽으로 있다. 구경은 좀 했는데... 내가 투숙객이 아니다 보니 사진 찍는 게 눈치가 보여서 제대로 못 찍었다. ㅎㅎㅎㅎ

 

스테이션 스퀘어 Station Square
125 W Station Square Dr, Pittsburgh, PA 15219 미국

쇼핑몰인데, 음... 딱히 뭘 사려고 온 게 아니다 보니 제대로 안 보고 갔다. 하드락 카페의 뷰가 좋은 것 같은데... 먹지는 않아서 모르겠다.

 

 

 

 

 

피츠버그 명물인 인클라인. 제일 유명한 듀케인 인클라인과 머논가힐라 인클라인 두개가 있다. 둘다 오래된 랜드마크인데 듀케인쪽이 좀 더 관광지, 머논가힐라는 좀더 정말 대중교통 느낌이다. 사실 뭘 타든 큰 차이는 없고 꼭 안타도된다. 듀케인 쪽이 더 유명한건 역사가 좀더 관광지처럼 꾸며저 있고 올라갔을 때 전망대가 뷰가 제일 유명한 그 장면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관광이 목적이면 듀케인 쪽이 조금 낫다. 우리는 크루즈를 타서 굳이 듀케인을 탈 필요가 없었지만, 크루즈를 안 타면 듀케인이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역사랑 인클라인은 구경만 하고 Mt. Washington 은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 근데 힘들걸? -_-ㅋ 경사가.... 우리는 스테이션 스퀘어에서 차를 주차하고 잠깐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머논가힐라 쪽을 탔다. 요금은 현금, 티켓구매, 교통카드 다 가능한데, 위쪽 역만 역무원이 있고 아래역은 자판기만 있기 때문에 올라갈 떄는 자판기에서 구매하면 된다. 우리는 지난번에 산 교통카드가 있어 그걸 활용했다.  피츠버그 지역 교통카드인데, 충전해서 쓰는 교통카드이다. 딱히 살 필요는 없는데, 기념품 삼아서 샀다. 보통 버스 정류장 근처 자판기에서 살 수 있다.

 

 

 

 

 

 

역사는 머논가힐라 쪽이 살짝 더 오래되었다. 현재 사용하는 인클라인 중에 미국에서 제일 오래되었다고 한다. 실제 사람들이 더 많이 타기에 리모델링도 더 많이 되었다.

스테이션 스퀘어가 아래에 보인다.

피츠버그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멋있다.

나름 파노라마 뷰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된다. -_-ㅋ

오... 하늘에 새 한마리 +_+//

음... 한국으로 치면 한남동 느낌? 딱 봐도 잘 사는 동네 같다.

조경 수준이...ㅎㄷㄷ.. 직접 하려면 엄청 부지런해야 할 것 같다.

뷰는 확실히 듀케인 쪽 전망대가 좋다. 여기가 야경도 정말 예쁘다고 하는데... 집에 가야 해서....

듀케인 인클라인 역사 안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Harris Grill

123 Shiloh St, Pittsburgh, PA 15211 미국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먹은 저녁.

맛있게 먹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음... 폐업했나...? Shiloh Gastro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리뷰가 1000개에 구글 평점 4.4점인걸 보면 새 가게도 괜찮은 것 같다.  이어받은 건가... 영수증에서 보다시피 메뉴 이름이 나름 재미있는데 새 가게는 어쩌려나. 그러고 보니 피츠버그도 지역 맥주로 나름 유명한 지역 중에 하나이다. 지역 양조장 투어나 이벤트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지도. 남편도 맥주를 엄청 좋아하긴 하는데, 로드 트립이 항상 그렇지만 운전 때문에 제대로 못 마신다. 숙소 근처 거나 차가 없는 대도시에서나 마음껏 마실수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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