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숙소 이야기

여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숙소!!!

여행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고, 숙소에 따라 컨디션도 달라지는 거라 매우 중요하다. 

사실 대부분의 여행계획을 남편이 세우기 때문에 딱히 신경쓰지 않지만.. 대충 알아보자. ^^

(개인적인) 숙소 고르는 기준

그 때 그 때 되는대로 :) 딱히 브랜드는 그렇게 따지지 않고, 적당히 위치와 리뷰를 고려한다. 미국에 살다보니 SPG나 IHG 체인 멤버쉽은 가지고 있어서 가능하면 포인트를 모으는 쪽으로 하지만 일단은 가격이 싼 곳을 선호한다.

그리고 주로 둘이서 다니고 돌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비싸고 시설이 좋은 숙소 보다는 적당히 싸고 다니기 좋은 숙소를 선호한다. 

생각해보자, 아침에 나가서 하루종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가 10시, 11시 간혹 1시에 들어와서 씻고 자기 바쁘다면, 굳이 비싼 호텔을 묵을 필요가 있겠나? 돈 아까워!!! 숙박비 아껴서 다른 액티비티를 하고 말지 -_-ㅋ 

또 둘다 Airbnb 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하면 일반적인 숙박 업소를 선호한다. 

짠내투어 같은 경우엔 경비도 너무 적고, 그 와중에 애들이 좋은 숙소를 선호해서 가는 곳마다 에어비엔비인데, 음... 에어비엔비는 안좋은 얘기도 많이 들어서, 난 그닥.... 불신이 난무하는 세상 +_+// 캬캬컄

호스텔 같은 것도 별로다. 20대 때야 모르는 사람도 만나고, 여러 경험도 하고 좋지만, 나이 먹으니 영.... 차라리 모텔이 낫지. 

Anyway 이제까지 묶었던 숙소들을 대충 더듬어 보면...

2016

나이아가라 - B&B Grandview Manor ( 적당한 B&B 를 찾다가 리뷰 보고 예약 / No brand / + 친절, 가격 / -: 낡은 시설, 애매한 위치)

* 조식 제공 *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내부 시설이 그닥 좋진 않다. 음...그래도 우리가 갔을때, 리모델링 중이었으니 지금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솔직히 미국 와서 첫 여행이다보니, 다른 호텔이나 숙소 경험이 전무! 

딱히 비교할 만한게 한국 모텔이나, 호텔밖에 없었다. ㅋㅋ 

캐나다 숙소이다 보니, 프랑스식 비데가 있었고, 어매니티는 그냥 무난무난... 내가 갔을때 방에 있는 드라이기가 고장났었나? 그치만 너무 늦은 밤이라 말하기가 애매했다. 호텔이면 컴플레인 걸었을거 같기도 한데...-_-;;

어쨌든 아침은 매우 만족!!!!!!!!!!!!!!!!!!!!!!!!!!!!!!!!

어디 5성급 호텔 아니고서야 저렇게 해주는데 없을 거 같다. 하긴 그런데는 조식 따로겠지ㅋ 주방에서 빵도 직접 굽는 것 같았고, 아침만 생각하면 다시 가도 좋을 곳 >.< 생각보다 크레페 파는 곳이 많이 없어... ㅠㅠ 

근데 원래 B&B는 이런게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AirB&B인줄..... 원래 가정집을 숙박업으로 변경! 민박집이네 -_-ㅋㅋ

시카고 - Congress Plaza ( 여행 계획을 늦게 해서 숙소 예약이 늦음. 위치 대비 가격 보고 예약 / No brand / +: 위치, 역사적인 건물, 위치 / -: 낡음, 그닥 친절하지 않음)

옛날 엘리베이터 타는 재미가 있다. 건물이 ㅁ자 모양이라 안쪽 창으로 보면 저렇게 보인다. 

건물은 낡았지만 리모델링 해서 화장실은 깨끗! 

근처에 저렴(?)한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간다면 나쁘지 않다. 호텔 자체 주차비야 당연히 비싸다-_-ㅋ

인디애나폴리스 -  La Quinta ( 위치와 주차 무료를 보고 예약 / 현재 Wyndham 그룹 / +: 주차 무료, 친절, 가격 대비 좋은 위치 / -: 시설은 soso) 

                       * 조식 제공 *

딱히 별다른 건 없는 호텔(?)

아침이 있어서 좋았다. 'ㅅ' 맛은 뭐 그냥저냥 어딜가나 먹는 똑같은 아침. 그래도 안주는 것 보단 낫지. 

다운타운쪽이라 주차 무료인게 메리트가 컸다. 숙소에 주차하고, 걸어서 다운타운까지 가서 놀고 왔으니 ...

딱히 쓸 말이 없네...기억이 없다 -_-;;; 아침 주면 웬만한건 다 용서가 되는지라....ㅋㅋㅋㅋ

2017

미시간 - Wayside Motel ( Mackinac Island와 upper Michigan 을 여행하기 위해 St Ignace 숙소, 역시 예약이 늦어 모텔 중 괜찮은 곳으로 정함 / No brand / +: 성수기 주말 대비 괜찮은 가격, 친절 / -: 그냥 모두가 생각하는 미국 모텔. 딱 그런 모텔이다. 좀 더 낡았으면 미국 공포영화가 생각날듯. 

motor + hotel = motel

루이빌 -  Econo Lodge ( 개기 일식 때라 역시 숙소난, 적당히 도보 관광이 가능한 중심지 저가 숙소 

            * 조식 제공 *

날이 더워서 열심히 얼음 셔틀한 기억이....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모든 숙박업소엔 아이스머신이 있다. 'ㅅ'

내쉬빌 - GuestHouse inn & suites music valley ( 역시 개기 일식 숙소난으로 적당히 예약, No br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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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물을 못틀겠다고 찡찡댄 물손잡이(?) 열십히 돌리는데 물이 안나옴ㅋ 사진처럼 잡아 당겨야 했다. 

이거 이름이 뭐지....어휘력의 한계가 ㅠㅠ

사진으로 보다시피 엄청 낡았다.... 침대커버는 색깔이 어두워서 찝찝할 정도...그치만, 우리가 갔을때 열심히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으니, 지금은 깨끗하고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내쉬빌에 갈 일이 별로 없지 -_-ㅋ......

라스베가스 - Circus Circus, MGM Grand, Monte Carlo ( 라스베가스에 대해서는 다시 쓸일이..... )

샌디에고 - Travelodge ( 숙소를 정말 그 때 가서 급하게 구해서 예산에 맞는 곳을 적당히 구함 / Wyndham / +: 가성비 / -: 어차피 이런데가 다 그렇지. 그냥 모텔임)

별거 없는 모텔이라 그냥 사진도 안찍음. 

올랜도 - Holiday inn ( 리조트를 갔으면 좋았겠지만 예산 및 시간 관계로.. 그리고 유니버셜이 메인이라 거기에 맞춰서 / IHG / +: 위치 괜찮음, 가성비 좋음 )

근처 식당을 찾다 바로 옆에 TGIF가 있어 가려고 했다. 미국 와서 한번도 안먹어봐서 겸사겸사...

구글이나 옐프 평점이 너무 낮아서 패스!!! 

혼자 산책삼아 유니버셜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유니버셜에 가는 셔틀이 있긴 하지만, 30분인가? 단위로 시간이 있는데, 오전 11시까지인가 있어서 늦잠 자고 가려고 하니 방법이 없었다. -_-;;

그치만 조금 걸어가다보니 나처럼 걸어서 유니버셜에 가는 관광객들을 여럿 만나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름에 걸어가는 건 비추 'ㅅ'

음식은 월마트에서 킹스 하와이안, 인스턴트, 라면 위주로 사서 아침, 저녁으로 때움. 

외식도 물론 했지만, 매끼 외식하기엔 주머니 사정이....ㄷㄷㄷ

뉴욕 - Super 8 North Bergen ( 주차 후 맨하탄을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기 위한 숙소, 무료 주차에 잠만 자는 용도;;; / Wyndham / +: 딱 용도에 맞는 숙소) 

       * 조식 제공 *

모텔이라 딱히 찍은 사진이 없다. 클스마스라 로비 장식한 것만 찍음. 

그냥 침대 있고, 앞에 티비 있고, 안쪽에 화장실. 

재밌는 것은 모텔 앞에 불법 사설 버스(?)가 다닌다. 원래 버스 정류장은 모텔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미니 버스 같은 게 대기하면서, 정식 버스보다 조금 싸게 3불인가 5불인가...(기억이..-_-;;) 요금을 받고 뉴욕시내로 운행한다. 승차감 쩔고, 중간중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버스 탈거냐고 물어보고 이래서 일반 버스보다 조금 오래걸리는데, 뉴욕 들어갈때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숙소로 돌아올때는 타본적이 없음. 'ㅅ' 

거의 막차를 타고 돌아오는데다 그런거 밤에 타기엔 무서워 ㄷㄷㄷ

보스턴 - Hoilday Inn ( 역시 주차 후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숙소 / IHG / +: 무료 주차, 가까운 지하철, 버스에 셔틀까지 있음 / -: 주변에 아무것도 없듬. 그러니 주차가 무료지)

보스턴 여행은 기억에 남는게 거의 없다. -_-+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얼어 죽는 줄 알았다. 

DC - Red Lion Hotel Rosslyn ( 주차 및 대중 교통 이용 / No brand / +: 가성비, 친절, 좋은 위치 / -: 숙소 위치는 알링턴, 다양한 곳을 보기엔 좋으나 디씨만을 관광 한다면 위치가 좋지 않음 ) 

여기저기 다녔네...

일단 미국 내 호텔을 다닐 때 대충 유명한 브랜드로 Hilton, Hyatt, Marriott (이제 SPG, Ritz 포함), IHG 정도의 대형 브랜드가 있고 Choice, Wyndham 이 그 다음 정도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가에서 고가까지 브랜드 분포도 넓고 가성비가 괜찮은 IHG 나 멤버쉽이 좋은 메리엇 ( 이번에 많이 안 좋아 졌지만... ㅡ.ㅠ) 을 선호하는 편.

호텔 예약

사실 딱히 특별한 예약 방법이 있지는 않다. 다 똑같지 뭐. 여행 일정이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먼저 대형 여행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확보 ( 주로 만만한 hotels.com/booking.com 이용 ). 

후보지 몇 군데를 선정 후 리뷰나 구글링 등을 통해 호텔 정보 확인. 

브랜드 호텔일 경우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멤버쉽 혜택이나 최저가 정보 확인. 

비브랜드 호텔일 경우 여러 여행 사이트 중에서 가격과 혜택 비교.

미국 거주자의 경우라면 브랜드 멤버쉽이 상당히 쏠쏠하다. 특히 대형 브랜드의 경우 각 브랜드마다 제휴 신용카드가 있고 사인업 보너스가 크기 때문에 이게 꽤 쏠쏠함. 

우리의 경우도 SPG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쏠쏠하게 벌었다. 문제는 이번에 많이 안 좋아 진다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