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3] Korean Friendship Bell, LA Angels
오늘도 역시 오전은 그냥 지나가고.. 그러다 보니 점심도 그냥저냥 대충 때웠다. 12시쯤 남편이 돌아와서 체크아웃하고 출발했다. 사실 호텔을 옮길 필요는 없었는데 왜 옮겼었지;;; 어차피 옮긴 호텔도 맞은편이다. 한 블록씩 이동 이동.. 이게 뭐하는 짓이야... 딱히 그렇다고 더 싸지도 않은데 -_-;; 아무튼 오늘 밤에 체크인할 숙소는 웨스틴이다. 서울 부산에 있는 그 웨스틴 조선과 같은 브랜드이다. 오늘 메인 일정은 야구장이다. 남편이 야구팬이라... 지도를 보다가 야구장 가는 길에 코리안 프랜드쉽 벨이라고 있어서 신기해서 한번 가봤다. 1976년이라니 오래되었네... 나름 미국 독립기념일과 삼일절에 종을 친다고 한다.
우정의 종은 언덕 위에 있어서 경치가 꽤 좋다. 저 멀리서 배가 보이는데, 음... 컨테이너선인가? 엄청 큰 배였다.
음...여긴 뭐지? 우정의 종 관리소인가...
엇... 넘어가는 사람이!
바로 밑에는 호안 밀크 플로레스 공원이 있다.
Korean Friendship Bell
3601 S Gaffey St, San Pedro, CA 90731 미국
영업시간 07:00 ~ 19:00
어우... 뭐 저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는대... 그래도 한국식 건물 앞에서 저렇게 열심히 찍는 거 보니까 좋아 보인다.
이날은 하늘이 흐려서 영 아니었지만, 날씨 좋은 날에 피크닉을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전두환 기념식수...-_-ㅋ
적당히 구경하고 다시 야구장으로 출발~!
야구팬이라면 알겠지만 LA 에는 두 개의 메이저리그 팀이 있다, 천사네와 다저스. 오늘은 다저스 홈 경기일이기 때문에 천사네는 원정 중이다. 가까운 거리에 두개의 메이저 팀이 있는 경우 보통 한 팀이 홈이면 한팀이 원정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이런 도시가 뉴욕, LA, 시카고 밖에 없다. 아무튼 그래서 천사네는 잠깐 들러서 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다저스 경기 직관을 가기로 했다.
LAA의 엔젤스타디움. 대표 사진은 야구팬이라면 다 알 듯한 선수들인데.. 사실 나는 잘 모른다...
야구팀 홈페이지 Angel Stadium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성인 12불, 어린이(3 -14y) 10불이라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모든.. 은 안 가봐서 확신은 못하지만 모든 메이저리그 구장은 이런 볼파크 투어가 있다. 아무래도 경기 일정의 반은 원정이다 보니 팀이 원정 간 날에 투어 행사가 많고, 경기 당일에도 경기 시작 전에 투어가 있기도 한다. 대부분 가격도 싼 편이고 가격 대비 내용도 충실하기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있으면 해 볼 만하다. 남편도 미국에 있을 때는 30개 구장 다 투어 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한국에 있으니 꽝이다.
할리우드 거리에 이름 박아놓은 것처럼 야구선수 이름도 벽돌에 새겨져 있다. 경기장 입구 광장에 포지션별로 한 무더기씩 그 포지션 역대 선수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저기 마이크 트라웃이 있는 거 보면 알겠지만 여긴 중견수 자리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설명해주지만 누가 누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남편도 사실 뭐 천사네 팬도 아니고... ^^
매번 경기 때 감독과 선수가 앉아서 인터뷰하는 그곳이다.
같이 투어하던 사람인데, 뭔가 감독같은 느낌이 난다. ㅎㅎ
우리가 LA Angels에서 한 투어는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원정팀 시설 위주로 그라운드까지 보여주는 투어 프로그램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 보스턴 펜웨이파크 투어를 갔을 때는 오프 시즌이라 대학 미식축구용으로 세팅이 되어있어서 새로우면서도 좀 아쉬웠다. 지금은 오타니와 나름 화려한 타선 덕에 여러 의미로 화제의 팀이지만, 이때는 트라웃 소년 가장의 팀이었다.
미디어 센터에서 경기장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확실히 중계부스가 전체적으로 보기 좋다. 높아서 조금 멀긴 하지만 경기장 전체가 잘 보이니...
천사네 관심이 있는 야구팬이라면 저거 본 적이 있을 듯... 여름에 저기에서 분수가 나온다. 혹시 NHL 팬이라면 알지도 모르겠는데 저기 뒤에 보이는 혼다 센터가 여기 아이스하키팀 애너하임 덕스의 홈구장이다. 덕스.. 라고하니 여기 바로 옆에 디즈니랜드가 있다. 그리고 여기 프로팀들도 디즈니와 연관이 많다 보니 이름이나 팀 관계자 등등 디즈니와 연이 많다. 투어에서도 가이드가 이거 저거 많이 알려줬는데...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다 알아들은 것도 아니라 기억도 안 난다... 영어 가이드잖아...ㅜ.ㅜ
다른 투어팀인가.... 투어가 30분 단위로 있으니까 뭐...
각각의 채널별로 중계부스가 따로 있다.
아마도 클럽 하우스...?
단체 사진이 걸려있다.
선수가 야구방망이로 벽에 흔적 남겼던 거라고 들었는데... 누가 왜... 인지는 까먹었다. ㅎㅎㅎ 경기 망해서 성질부린 거겠지 -_-ㅋ
귀여운 모자 장식이다. 흠... 팝콘 박스 같기도 하고... 이런데다 먹을 거 파는 행사가 종종 있다. 나름의 굿즈라고 해야 하나..
아버지와 아들
보기 좋다. +_+//
폭스 티비 전용 의자?
원정팀 라커룸. 홈팀 라커룸은 비어있지 않다 보니 원정팀 동선으로 알려주는데.. 뭐 생긴 건 거기서 거기인데 홈팀 쪽이 좀 더 좋다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에인절스타디움도 아무리 공사를 해도 기초 자체는 원체 오래된 구장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시설이 좋지는 않다. 보스턴 펜웨이와 시카고 리글리가 워낙 유명하고 독보적으로 오래돼서 그렇지 그 둘을 빼고 나면 제일 오래된 애들이 LA의 두 구장이다.
선수들 덩치를 생각하면 의자가 너무 부실한데 -_-?
취재 가이드... 한국어 버전도 있네. 한국에도 중계가 많이 있으니...
원정팀 덕아웃 가는길. 이런부분은 특히나 올드하다.
덕아웃 스위트... 여긴 얼마쯤 하려나... 뭐 개인이 혼자 쓸만한 공간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스폰용이라고 한다. 안에는 간단한 라운지처럼 되어 있어서 작게는 8명에서 20-30명까지 가능하다고 했던 것 같다. 보통 개인이 돈 주고 오는 것보다는 기업에서 시즌권으로 구입해서 고객들한테 제공한다고 한다. 간혹 돈 주고 오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 'ㅅ' 그럼 한 경기에 얼마인거야....ㄷㄷㄷ
여긴 그렇게 큰 방은 아니고 8인용정도 되는 것 같았다.
어우 옆에 있는 오빠 다리 길이가 ㅎㄷㄷ...
흠...좋긴한데 시야가 엄청 낮네.
이 자리가 돈 주고도 못 올 자리라니.... 의자는 비싼거나 싼거나 별 차이 없네 -_-ㅋ
이것도 빠따로 성질부린 흔적! ㅋㅋㅋ
홈팀 대기석
필드에 올라온 김에 기념샷!
이제 마무리로 엘에이 에인절스 우승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기념품샵을 끝으로 투어가 끝났다.
2002년 월드 챔피언십! 벌써 20년이네...
이렇게 LA 에인절스 투어는 끝!
원래는 하루에 한 포스팅으로 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나눴다. 다저스는 다음 편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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