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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미국 여행

LA 자유여행 5박 6일 - 5일차 : 롱비치 브런치 맛집, 조슈아트리 내셔널파크

by 파닭파닭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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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4] The Breakfast Bar, Joshua Tree National Park

호텔뷰

웨스틴 방에서 보이는 뷰이다. 앞에 롱비치 컨벤션 센터와 그 사이로 숙박했던 하야트 리젠시, 퀸 메리가 보인다.

로비

음... 식당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딱히 구경할 게 없다. 호텔 자체는 연식이 좀 있는 구성이었다.

야외수영장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웨스틴 호텔

음... 딱히 호텔에서 뭘 하지는 않았네. 뭐 항상 밤늦게 들어와서 오전에 나갔으니까. 오늘 아침도 남편은 학회에 가느라 혼자 먹어야 해서 근처 브런치 맛집을 갔다. 

다행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야외 테이블도 있고 실내도 있다. 

가게 밖에 붙여놓은 메뉴판

메뉴판.... 어우 복잡해 -_-;;; 

브런치 식당인데 메뉴도 많다. 미국 식당들이 사진 없이 메뉴랑 재료만 써놓은 메뉴판이 은근히 많다. 단골은 상관없지만 처음 오는 사람은 뭐가 뭔지 모르잖아!! 불친절해 -_-+ 아, 메뉴판이 불친절하지 서버가 불친절하지는 않았다.^^

Egg noni

메뉴판에는 사이드로 해쉬브라운이 나오는 것 같은데, 서버가 바꿀 수 있다고 했었나? 과일로 나왔다.

사이드 메뉴는 간혹 추가금을 내고 바꿀수 있는 가게들도 있으니 나 외식 좀 많이 해본 척 물어보는 것도 좋다.^^

근데 내가 물어본건지 서버가 말한 건지 4년 전이라 기억이 안나......... 근데 과일 노맛. 비주얼만 좋다. 

한국 딸기 생각하고 먹으면 이게 딸기인지 뭔지 ...밍밍해서 진짜 내 맛도 니맛도 아닌 그런 맛이다.

매번 한국 과일 비싸다고 궁시렁거리지만 맛만 보면 비쌀만하다. 

이거 하나 먹다가 솔직히 양이 안차서 메뉴판 보고 하나 더 시켰다. -_-ㅋㅋ

 

 

pork belly skewers

존맛! +_+// 에피타이저라 양이 적다는 게 아쉽지만 뭔가 데리야키? 아님 중국풍? 정확히 어떤 소스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맛있었다는 거 하나는 기억한다. 한입한입 먹는 게 아까웠어 ㅠ.ㅠ 음식 빨리 먹는 내가 일부러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정도.... 역시 삼겹살이 최고시다. 롱비치 가신다면 여기 꼭 가보세요 +_+// 

음료는...뭐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네... 

저렇게 먹고 37불!

혼자 브런치로 4만원어치 먹었네. -_-ㅋ 역시 여행이 행복한 건 돈을 써서인걸로.....

The Breakfast Bar ★

70 Atlantic Ave, Long Beach, CA 90802 미국

영업시간 월~금 오전 6:00~오후 2:00

                토일   오전 6:00~오후 3:00

 

먹고 나오는데 대기 줄이.... 

 

오늘 하루는 즉흥 일정인 조슈아트리 내셔널 파크다. 이름 그대로 조슈아트리로 유명한 사막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근처에 팜스프링스의 리조트도 유명하고 나름 괜찮은 곳인데... 첫날 친구와 저녁 먹다가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하루 일정이 그때 즉흥적으로 정해졌다. 남편이나 나나 국립공원, 하이킹 같은걸 좋아하다보니 가보자 하고 가는데... 당일치기로 갈만하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다. 팜스프링스도 유명한 휴양지이고 다양한 스파 리조트가 있으니 여기서 묶으면서 하루 이틀 보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모래와 돌이 메인인 사막의 국립공원이다 보니 식생이나 동물들도 평소에 보던 애들과 달라서 재미있다. 그리고 여기가 별보기 그렇게 좋다는데... 우리는 돌아가야하니 아쉽다. 평소에 보기 힘든 종류의 나무들과 선인장들... 국립공원 치고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돌면 하루에도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무한도전 LA 편에 나와서 꽤나 알려진 것 같다. 

 

 

이동경로

롱비치에서 출발해서 서쪽 입구로 들어가서 바커 댐 주변 트래킹을 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조금 걷고 또 차 타고 이런 식으로 Key's view를 찍고, TA 트래블센터를 지나서 다시 롱비치로 돌아왔다. 당일에 보기에는 아마 가장 무난한 루트인 것 같다. 주요 뷰포인트가 북쪽으로 있다 보니 북쪽으로 들어가는 게 보기 편하다. 우리도 북쪽으로 들어가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하고 남쪽으로 나왔는데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해서 아쉽긴 했다. 느낌상 북쪽 입구인 거 같은데, west entrance라고 되어 있다. 

풍력발전기

바람이 많이 부는 동네인가... 가는 도중에 엄청나게 많은 수의 발전기를 봤다. 물이 없으니 댐은 안되고 다른 방식으로 전기 생산해야지.  쓰면서 검색해 봤는데 태연 'Why' 뮤비에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그래서 찾아보니 2016년이네. 맞는지 모르겠지만 뮤비가 팜스프링스와 죠슈아 국립공원 일대에서 찍은 것 같다.

말 그대로 사막이다. 돌, 모래... 준비물은 당연히 물! 특히 여긴 자연 보존의 이유로 물이 거의 없다. 심지어 캠핑 사이트에도 물이 잘 없다. 우리야 캠핑이 아니고 당일이었지만 당일여행이라도, 1박을 할꺼라면 더더욱 물을 잘 챙기자. 수도시설이 있는 곳이 캠핑사이트 두 곳 밖에 없다고 한다... 나머지는 화장실조차 물이 나오지 않는다... 아예 수도 시설 자체가 없다.

조슈아트리 내셔널 파크 입구에서 이것저것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선인장도 아니고 나무도 아닌 것이 애매한 애들이다.

입장료는 2018년 기준 25불이다. 2018년에는 애뉴얼 패스를 안 사서 갈 때마다 티켓을 사야 했다. 전에 말했듯이 차 1대당 입장료이고 7일 동안 쓸 수 있다. 이번에는 당일 여행이라 의미가 없지만...

사막이지만 나름 댐도 있다. 국립공원 내에서 유명한 사이트 중에 하나. 여름이 아니면 그나마 물과 평범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수련회인가...학생들이 단체로 온듯했다. 

엄청 큰 선인장 나무 ㄷㄷㄷ

헥헥...힘들다. 

물이다! 바커댐인데... 가뭄이라 그런가 물이 너무 없다 ㅠ.ㅠ 

물 주변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애들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보고 싶었으나 만나지 못한 친구

사막 한가운데서 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 자세한 정보는 쓰여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냥 나무...

토끼

앗! 사막 토끼다! 혹시 다른 동물을 볼 수 있을까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구경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동물은 발견할 수 없었다.  위 사진에서 처럼 토끼,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들은 꽤나 많이 볼 수 있고, 아무래도 도로에서 가까운 트레일만 다니다 보니 큰 동물들은 잘 보지 못했다. 좀 더 여유 있게 긴 트레일을 다니면 더 볼 수 있을 지도..

코첼라 밸리를 볼 수 있는 key's view이다. 아마 여기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여기 밤 사진도 그렇게 예쁘다던데...

사막의 흙먼지 때문인지 날이 좋은 거에 비해 유독 뿌옇게 보였다. 

어우.. 저 해... 여행 적기가 11-4월이라지만 그래도 5월이었는데... 7-8월 이면 정말 사막의 태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하이킹하다가 일사병이나 탈수로 사망사고도 간간이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진짜 사막에 비해서는 식생이 많아 조금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사막이다 보니 일교차가 매우 심하다. 캠핑족들이야 당연히 잘 준비하겠지만 밤에 찬 공기도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

 

딱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찍혔다. ㅎㅎ 재밌군. 

얼굴인가... 아 스컬 락이었던 거 같다. 

 

 

Arch Rock. 여기도 유명한 포인트. 다들 잘 올라가 있네. 초등학생인가... 중2병인가... 저기 올라가도 되는 거야?

ok

어우 돌바닥... 구두 신고 오면 큰일난다. 트레일 하러 구두 신고 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http://plusnews.koreadaily.com/

사막 한가운데에서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

우린 잘 알지도 못했고 거의 즉흥적으로 정한 여행이라 여기서 하룻밤 자는 건 생각도 못했지만, 혹시 오게 된다면 캠핑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 아무 곳에서나 하는 건 아니고, 지정 장소가 있으니 recreation.gov에서 미리 캠핑 예약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물도 많이, 아주 많이 챙겨서 오도록 하자.

 

 

선인장밭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보다 보니 거의 북쪽 지역에서 마지막 포인트가 되는 Cholla Cactus Garden. 일부러 모아 놓은 듯한 선인장 밭을 볼 수 있다.

알비노인가.... 선인장 가시 색이 하얀데 또 예쁘네... 보통 갈색빛이라 안 예쁜데 'ㅅ'

사람 키보다 크다. 

 

코튼우드 스프링. 캠핑도 가능한 곳이다. 남쪽 지역은 북쪽에 비해 뷰포인트가 적은데 여기 부근이 비지터센터도 있고 큰 곳이다. 오프로드나 장거리 하이킹을 할게 아니라면 남쪽은 뭐 여기밖에 없다.

큰뿔양 출몰! 4.4 마일을 다 본건 아니고 입구 쪽 루프만 보고 왔다. 이때가 이미 저녁 7시쯤?이었던 거 같다. 사진에 달도 보이잖아? LA에서 그리 멀지 않고 독특한 식생을 볼 수 있는 국립공원이라 여유가 된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옐로스톤이나 그랜드캐년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낮과 밤 하루씩만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캠핑족에게 훨씬 인기가 많은 국립공원이고, 우리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밤하늘 은하수를 보러 오는 걸로! 근데 그게 언제?? 

 

늦게 나오다보니 배도 고파서.. 오는 길에 주유하면서 간단히 파파이스에서 저녁을 먹었다. 호텔 근처로 돌아가서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었지만 간단히 패스트푸드로 먹고 왔는데도 돌아오니 밤 12시이었다;;; 와서 먹으려고 했으면 여는 식당이 술집밖에 없었을 거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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