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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국내 여행

호텔 티어 이야기 (1)

by 파닭파닭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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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티어 정리 - 멤버십 혜택

한국에선 다른 지역에 놀러 가서 괜찮은 모텔 찾으면 10만원 안에 시설 좋고 치안도 걱정 없는 곳이 많아서 굳이 호텔을 안 가도 되고, 호텔이 없는 지역이 많아서 굳이 호텔을 안 가도 된다. 모텔이라고 하고 러브호텔 같은 시설도 많긴 하지만 -_-;;; 어쨌든, 모텔은 motor+hotel로 넓은 땅을 가진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길가에 1층짜리 건물로 만든 저렴한 숙박시설인데, 여행하면서 모텔도 몇 번 가봤다. 엄청 저가 모텔은 패스하고, 늘 기본은 하는 곳으로 갔다. 가격은 나쁘진 않지만, 음 간혹 이불이 조금 찝찝한 곳들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값이면 위치도 좋고, 치안이 보장되는 호텔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더 저렴하고 개성 있는 펜션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메리엇, 힐튼을 선호하는 이유가 티어 혜택으로 룹 업그레이드나 무료 조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청소를 안 해도 된다는 게 제일 크지. -_-ㅋㅋㅋ 이제 애가 생겨서 애랑 같이 모텔 가기엔 좀.....

그리고 요즘 펜션들 가격.... 양심이 없다. -_-+

이번에 IHG (인터컨)이 티어 개편이 있어서 그 김에 국내 대형 호텔 브랜드들 티어에 대해서 아는 만큼만 간단히 써봤다. 여기에 대해서는 뭐 잘 설명해 놓은 블로그나 사이트도 많지만 우리 기준에서, 주로 우리가 쓰는 혜택에 대해서만 알아봤다.

 

 

2022년 초 기준 국내외 대형 브랜드

우리 입장에서 호텔 티어를 받아서 쓸만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기본적으로 아기와 같이 가기에 좋고, 조식이 가능하고 수영장이 괜찮은가이다. 서울 제외 국내 여행지가 가능하거나 심심하지 않게 호캉스가 가능하고, 코로나 시대는 안되지만 향후 티어 유지 조건으로는 국내만이 아니고 국외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호텔 멤버십 혜택은 말 그대로 단골손님 챙겨주는 거라 그 호텔에 그만큼 숙박을 하거나 포인트를 쌓으면(돈을 썼을 때) 주는 등급별 혜택이다.

 

국내 브랜드부터 살펴보면 대표 호텔 브랜드 조선, 신라, 롯데 정도가 있다. 리조트나 콘도는 패스. 이중에 조선은 메리엇 제휴가 많고 유료 멤버십 말고 딱히 큰 의미가 없어서 제외한다.

신라와 롯데는 역시 유료멤버쉽이 메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롯데시티호텔신라스테이라는 비즈니스 호텔 라인도 있고 숙박이나 포인트에 따른 혜택도 있어 그래도 해볼 만하다. 각 그룹 혜택은 아래와 같이... 신라 https://www.shillahotels.com/membership/offers/benefits/memBenefitsIndex.do 롯데 https://www.lottehotel.com/global/ko/lotte-hotel-rewards/benefits.html 출장러인 경우 나쁘지 않은데... 남편 피셜, 가격도 시설도 서비스도 비슷비슷한 데 가는 곳마다 롯데시티 호텔이 살짝 더 괜찮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뭐 남편은 프로출장러가 아니라서 자주 묶는 건 아니고 또 지역이 제한적이라 많이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가본 곳은 보통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글의 주목적인 해외브랜드, 특히 미국 브랜드 호텔들 메리엇, 힐튼, 인터컨, 하야트. 그리고 유럽 브랜드로 아코르 정도가 메인이고.. 추가로 윈덤(라마다), 베스트웨스턴 등도 있으나 패스.

 

아코르의 경우 최근에 페어몬트와 소피텔로 더 유명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앰버서더 그룹에서 제휴로 하고 있다 보니 국내가 타겟이면 차라리 앰버서더 멤버십을 하는 게 낫다. 앰버서더 멤버십인데, 대표적인 호캉스인 저 둘과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에서는 제대로 사용을 못한다. 장난하나!!!! 그래서 우리는 패스. 나중에 유럽에 자주 간다면야 생각해 봐야겠다. 아코르-앰배서더 호텔은 메리엇-조선 호텔의 관계랑 비슷하다. 각자 티어 혜택이 따로 있어서, 쓸데없이 복잡하다. 그리고 아코르는 신라나 롯데처럼 아코르 플러스라는 유료 멤버십이 있는데 이게 국내 정식 서비스는 아닌데(국내는 엠베서더가 맡고 있으니까) 국내에서도 쓸 수 있으니 이게 또 숙박권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미국 4대 브랜드. 메리엇, 힐튼, 인터컨, 하야트.

메리엇 https://www.marriott.co.kr/loyalty/member-benefits.mi

힐튼 https://www.hilton.com/ko/hilton-honors/member-benefits/

인터컨 https://www.ihg.com/onerewards/content/kr/ko/tier-benefits?scmisc=WEB-_-6C-_-GLO-_-KO-_-LOY-_-LoyaltyEvolution22-_-IHGRHome-_-MemberBenefits

하야트 https://world.hyatt.com/content/gp/ko/tiers-and-benefits.html#charts 각 호텔마다 비슷한 듯 다른 혜택이 있어 조금씩 다르지만 타겟은 같다. 해당 호텔에 얼마만큼 묶거나 돈을 쓰면 티어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티어가 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가 주요 내용이다.

 

 

 

세세하게 보자면 호텔마다 블로그 포스팅 하나씩 써도 모자라니 가장 신경 쓰는 무료 조식과 룸 업그레이드만 살펴보자.

먼저 룸 업그레이드는 사실 호텔 재량이라 항상 제공되는 건 아니지만 티어가 높을수록받을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의 호텔에서 티어가 있으면 스위트는 아니더라도 고층이나 뷰 업그레이드 정도는 잘해주는 편이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호텔 재량이라 만실이나 호텔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까 왜 안 해주냐고 진상은 부리지 말자... 룸 업그레이드는 티어가 기본만 아니라면 신경 써 주는 편이지만 명시된 혜택상으로 메리엇은 골드, 힐튼은 골드, 인터컨은 플래티넘, 하얏은 익스 이상에서 기대해 볼만하다. 우리 같은 경우 메리엇 플랫, 힐튼 골드, 인터컨 플랫을 가지고 있는데 만실이 아니라면 선호 객실 정도는 챙겨주는 편이다. 다 케바케긴 하지만 보통 아시아 쪽이 북미보다 서비스가 좋다... 아니 근데 다른 힐튼 골드는 웰컴 푸드 제공해준다던데 왜 난 한 번도 못 받았지!? 차별이냐!!

 

다음으로 조식. 비싼 호텔 조식이지만 아이가 있으면 호텔 조식만큼 아침에 편한 게 없다. 게다가 무료 제공이면 최고! 무료 조식은 메리엇 플래티넘, 힐튼 골드, 인터컨 다이아, 하얏트 글로벌리스트인 경우에 가능하다. 밑에서 이야기할 거지만 보통 룸 업그레이드는 신용카드나 제휴 혜택으로도 가능한 경우가 많고 주로 조식이나 라운지 이용은 그거보다 더 높은 등급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제휴로 얻는 티어는 보통 메리엇 골드, 힐튼 골드, 인터컨 플래티넘, 하얏트 디스커버리 정도이다. 그 외 티어 혜택으로는 리조트 피 면제나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어매니티 정도인데 이 부분도 호텔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적당히 물어보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받도록 하자. 또 대부분 브랜드는 티어 혜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경우만 가능하며 적립도 공홈 예약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티어나 적립을 노린다면 공홈을 이용하도록 하자. 생각보다 가격도 공홈이 싼 편이고 글로벌 브랜드들은 대부분 BRG(Best rate guarantee)가 있기 때문에 더 싼 가격을 찾으면 매치를 하거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마일스톤 보너스라고 특정 숙박수나 금액에 다다르면 보너스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하야트와 인터컴의 경우 20박 이상부터 매 10박마다 보너스가 있으며, 메리엇은 티어가 올라가는 숙박수인 50박 75박에 보너스가 있다. 스위트 업그레이드 권이나 보너스 포인트 등등을 주니 티어를 쌓는 김에 같이 받으면 정말 보너스! 아니 근데 1년 365일 중에서 호텔에서 얼마나 살아야 하는 거야 -_-;;;

 

마지막으로 각 호텔 체인들은 스테이터스 매치나 스테이터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항상 가능한 체인도 있고 비정기적으로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테이터스 매치는 다른 브랜드 상위 티어를 가지고 있을 경우 우리 호텔에 그 등급을 맞춰 주는 것이다. 우리 티어 혜택도 받아보고 넘어오라는 의미(?) 스테이터스 챌린지는 일반적인 조건보다 조건을 낮춰주고 티어를 한번 경험해보라는 체험권 같은 이벤트이다.

예를 들어 메리엇에서 주로 했던 플래티넘 스테이터스 챌린지 조건은(항상 가능하거나 이 조건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신청하면 90일간 플래티넘 티어를 주고 기간 내 15박 이상하면 차년도까지 플랫 티어를 유지해 주는 챌린지가 주로 있었다. 장기 여행이나 출장이 계획되어 있을 때 사용하면 한 두 번의 여행으로도 플랫을 2년 정도 유지할 수 있어 처음 호텔 티어를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프로모션이다. 다만 상시로 운영되지 않거나, 기존 티어가 없을 것이라든가, 평생 한 번이라든가 하는 제한이 있으니 관심이 있는 브랜드가 원하는 시기에 프로모션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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