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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AVELS/해외 여행

아이슬란드 7박 8일 여행 후기 (6) 링로드 북부 투어

by 파닭파닭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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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아이슬란드 여행 다섯째날 - from 회픈 to 아쿠레이리 링로드 북부 투어

 

오늘은 일정이 빠듯하다. 링로드를 따라 아쿠레이리까지 가야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6시 반에 출발!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해가 짧아서 차를 타고 가는데 한밤중에 가는 기분이었다.

카메라로 찍은 별

얼어죽을거 같았는데, 그래도 하늘이 너무 예뻐서 중간에 멈춰서 찍었다. 광공해가 없으니까 그랜드캐년에 가서 별 구경했던거보다 별이 더 잘보였다. 그래도 너무 추워서 10분도 밖에 나와있을수가 없어. ㅠ.ㅠ 사진에 살짝 나왔는데 별똥별도 떨어졌다.

저 밤하늘에 오로라가 같이 있었다면 ....

금성

구름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구름 위에 살짝 떠 있는 밝은 별이 금성이다.

 

아이슬란드 새벽바다에서 보는 금성

금성 영상을 남겨보고 싶어서 도로 근처 해안가에서 차문을 열고 찍는데, 바람이...바람이... 그래 문짝 깨먹은 바람이지.

 

터널

1번 국도를 따라 피오르드해안을 달리다보면 긴 터널이 나온다. 955번과 92번 국도 사이에 있는 1번 국도이다. 저 어두운 주황색 불빛속에 있다가 터널 밖으로 빠져나올때의 희열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나올때 영상으로 찍었어야 했는데...ㅠ.ㅠ

나와서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그 감동이 안나왔다. 진짜 아이슬란드의 멋진 설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와.... 혹시 링로드 투어를 한다면 이 순간을 겪어보길 추천한다. 근데 사바사라서 내가 겪은 이 기분을 못느낄 수도 있다. 새벽녘이라 뭔가 타이밍이 좋았을지도? 다른 여행 유튜버들도 똑같은 루트로 갔을건데, 여기 멋있었다는 말을 안하더라...ㅜ.ㅜ

 

주유소 편의점

N1 에서 주유하고, 배고파서 뭐라도 먹자... 다 맛없어 보여 ㅠ.ㅠ

그나마 먹을만한거 핫도그

지금 시간이 10시 반, 출발한지 4시간째다.

 

 

일출

아니 지금이 몇시인데 이제 해가 뜨는거야~ 아니 저 허접하게 생긴 다리 나름 이름이 골든 브릿지네. -_-;;

데티포스 가는 길

멀다... 안보여!!!

데티포스

와...주차장에서 데티포스로 가는 길이 참 험하다. 그래도 정말 멋있는 광경이다.

데티포스가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한다. +_+

나이아가라도 봤고, 데티포스도 봤고, 이과수랑 빅토리아 폭포만 보면 되는데... 허들이 너무 높다. 남미에 아프라카라니..

겨울철엔 이스트 사이드는 막혀있으니, 웨스트 사이드 파킹으로 가야 한다. 뭐... 어느쪽에서 보더라도 멋지다.

 

데티포스를 마주보고 한장
주차장

 

아니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자동차 광고 같네... 참고로 우린 지프 빌렸다. -_-ㅋ 근데 되게 길 험할텐데 차가 엄청 깨끗하네? 어떻게 온거지...

흐베리르 : 여기가 지옥인가

1번 국도를 타고 미바튼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곳이다. 

가이사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음...개인적으론 여기가 더 멋있게 느껴졌다.

 

흐베리르

취이이이익~ 압력밥솥인가요.

Blue Lake

차에서 지나가다 본 블루레이크, 목적지라기보단 지나가다 보면 좋은 정도이다. 진짜 자연 온천. 100도씨라는데...? 호기심에 손가락이라도 갖다 댔다간 큰일 나겠다.

고다포스

앗! 반대편에도 사람이!

3시 반인데 벌써 해가 진다...ㅠ.ㅠ 고다포스.. 신들의 폭포라니 이름이 너무 거창하지 않니?

해가 좀 있고, 구름이 적으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싶다. 워낙 폭포를 많이 봐서 내 눈이 높아진 것도 있다. ㅎㅎ

지나가다 Grjótagjá 에 들렀는데... 음....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진도 안찍혀 ㅠ.ㅠ

 

온천욕을 하고 싶어서 차를 다시 돌려서 미바튼 온천에 갔다.

미바튼 온천 Myvatn nature bath

조명 좀.... 무슨 달빛 아래에서 목욕하는 선녀도 아니고... -_-;;

야외온천들이 왜 조명이 없어.. 씻는 곳은 그냥 동네 찜질방 같은... 뭐 그닥 시설이 좋진 않았다. 물도 자연온천이라 그런지 물 나오는 곳만 뜨거워서 원숭이처럼 단체로 한곳에 모여있었다. ㅋㅋㅋㅋㅋㅋ

한시간정도 몸을 풀고, 이제 저녁도 먹을겸 숙소로 이동했다. 어우...몇시간을 달리는거야. 회픈에서 아쿠레이리까지 하루에 이동했다. ㄷㄷㄷ 링로드 빡세요.

14일 루트

하루에 이동한 경로이다. 남편이 고생했지...

아쿠레이리
메뉴판
Taste of Akureyri
Bautinn Restaurant

9시 반에 먹는 저녁...크~ 굴 맥주까지 한잔.

밍크 고래, 길레모트, 대구, 소세지, 양고기... 음.. 막 맛있다기보단 별미? 몇개는 맛있고 몇개는 별로였는데.. 기억이 안나 ㅋㅋㅋ 저 스테키 같은건 맛있었던거 같다. 길레모트가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바다오리... 근데 왜 생긴게 펭귄이야 ㅠ.ㅠ 잡아먹기에 너무 귀엽잖아.

 

Bautinn Restaurant ★

Hafnarstræti 92, 600 Akureyri, 아이슬란드

오전 11:30~오후 9:00

아이슬란드 음식이 먹고 싶다면 강추!!!

 

혹시 아쿠레이리에 온다면 저녁 한끼로 추천!

 

아쿠레이리

왜 오로라 안보이냐...

 

오늘도 못본 오로라...ㅠ.ㅠ

 

하프나르스트라이티 호스텔

캡슐호텔에서 1박했다. 빠니보틀도 아이슬란드 여행할때 여기서 묵은거 같던데, 여행 유튜브 보다가 내가 갔던 곳을 다시 보면 참 반갑다. 아오 피곤해... 주방은 깨끗하고 좋았는데, 욕실은 좀 별로였던거 같다. 무슨 샤워실도 캡슐같아 -_-+ 사진은 안찍었지만, 나름 휴게실도 잘 되어 있어서 휴게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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